용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

 

용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

 

  당신이 바라는 것 가운데 용서를 통해 얻을 수 없는 것이 과연 있을까? 평화를 원하는가? 용서하면 얻을 것이다. 행복, 고요한 마음, 확고한 목적, 세상을 넘어선 가치와 아름다움을 원하는가? 안전, 보살핌, 따뜻하고 확실한 보호를 원하는가? 방해받지 않는 고요함, 상처 받지 않는 부드러움, 전신으로 스며드는 편안함, 결코 화내지 않는 상황, 완전한 휴식을 원하는가?

 

  용서한다면 이 모든 것을 아니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용서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

  오늘 나는 이것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오늘 나는 신이 주신 선물을 받는다.

 

  우리가 흔히 자아라고 부르는 분리된 자기 감각은 인식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것이기도 하다. 자아는 개념으로만 아니라 감정에 의해서도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자아의 주된 감정은 분노를 수반한 두려움이다. 매 순간 자아가 자아가 상처 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하면서, 모멸이나 상처를 마음속에 부지런히 모아둔다. 왜냐하면 상처를 모아두는 일조차 하지 않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자아가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 이유는 자아의 존재 자체에 있다. 그것이 현실이든 상상이든 타인을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과의 경계선을 약하게 하며, 주체와 객체라는 분리된 감각을 없애버린다. 동시에 자아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모욕을 내려놓고, 그 대신 주체와 객체를 평등하게 바라보는 '보는 자', 혹은 '진아'로 돌아간다. 

 

  용서는 '나'의 자아를 내려놓고, 진정한 자아를 상기하는 방법이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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