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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공지능 1강 AI와 미래 변화,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

지구빵집 2020. 7. 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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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진화 관점에서 보면 그리 길지 않지만 역사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현실이 된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인간이 생각하는 일에 있어서도 예외는 없다. 우리가 생각한 기존 인간을 부정하는 포스트 휴먼이나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컴퓨터도 현실이 된다. 심지어 로봇이 인간을 동물원에 집어넣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는다. 미래를 걱정하는 일은 쓸데없는 일이다.

교육, 경제, 일자리, 인문, 철학,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록 기계의 대체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유행에 맞춰 옷을 갈아입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대비하는 것처럼 잘 이해하는 일이 먼저다. 때때로 기술의 발전은 생각만큼 빠르지 않다. 인간 수명에 비교하면 과학기술로 일상이 금방 변하지 않는다. 하나의 기류가 나타나면 리터러시를 갖추기만 하면 된다.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AI 리터러시 등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의 발전만큼이나 인간의 근본적인 해답을 찾는 철학과 인문학은 다시 논쟁의 전면에 나설 준비를 해야한다. 인공지능을 배우기 위해서 인식론, 기호, 추상화, 인간다움에 대한 기본적 소양이 필수가 되어야 한다. 인간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는 인간보다 더 똑똑한 지능과 지성, 의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초인공지능 1강 AI와 미래 변화,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

초인공지능 2강 인간의 사고를 기계화하려는 시도들

초인공지능 3강 기계학습과 심층학습: 인간의 직관을 갖춘 AI

초인공지능 4강 범용 AI: 전뇌 복사와 전뇌 아키텍쳐

초인공지능 5강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는 AI

초인공지능 6강 로봇의 반란

초인공지능 7강 의식을 가진 AI

 

앞서 "인공지능과 인간-딥 러닝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를 포스팅 하였다. 앞의 글이 인공지능의 발전 현황과 전망을 ‘인간’의 고유 속성인 지성과 감정 및 노동과의 연관 속에서 알기쉽게 소개한 교양 입문서였다면, 아래 포스팅은 난이도가 좀 있는 교양서다.

'초인공지능 : 생명과 기계 사이에 있는 것'은 AI에 대한 철학적 논의 중에 가장 기초적인 질문인 “인공지능은 인간 지성을 넘어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이러한 질문은 필연적으로 지성, 의식, 생명, 의지와 같은 근원적인 철학적 질문을 다루게 되는데, 이노우에 교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해 제기된 이러한 질문의 해답을 ‘문과’계열의 연구자들이 제시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책소개는 Yes24 책소개를 참고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목을 변경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좀 더 심화된 논의는 따로 링크를 연결했다.

 

초인공지능 : 1강 AI와 미래 변화, 기술적 특이점은 올 것인가?

범용 AI라면 프로그래밍 능력도 갖고, AI 개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보다 약간 더 똑똑한 AI를 만드는 과정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면 어느 순간 초인공지능으로 진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을 지능폭발 혹은 싱귤래리티 Singularity라 한다. 

* 기술적 특이점(技術的特異點, 영어: technological singularity, TS)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친 것보다 더 뛰어난 초인공지능이 출현하는 시점을 말한다. 즉, 특이점이란 미래학에서 문명의 미래 발전에 가상 지점을 뜻하는 용어로서,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급속히 변함으로써 그 영향이 넓어져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기점을 뜻한다. 미래연구에 있어서 인류의 기술 개발 역사로부터 추측하여 얻을 수 있는 미래 모델의 정확하고도 신뢰할 수 있는 한계인 「사상의 지평선」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특이점 주의자인 버너 빈지(Vernor Vinge)의 경우 특이점의 도래를 2005년으로 추산하였으나 20세기에 비해 21세기의 기술적 진보가 크게 약화됨으로써 기술적 특이점의 도래에 대한 가상 이론이 재논의 되었다. 인공지능 과학자 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서기 2040년 경에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며, 특이점 이후 인류는 인공지능에 의해 멸종하거나 혹은 인공지능 나노 로봇의 도움을 받아 영생을 누릴 것으로 예측하였다.

 

 

단순한 연산기계인 컴퓨터의 지능이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3가지가 꼽힌다. 바로 유전 공학(Genetic engineering), 나노 기술(Nano-technology),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Robotics)이다. 줄여서 GNR이라고 한다. 특이점주의자들은 유전 공학을 통해 생물학의 원리를 파악하고,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그 원리들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게 되면 그 자체가 특이점의 도래 일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특이점의 도래는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여기에는 낙관적인 면과 비관적인 면이 있다. 우선 특이점을 지나면 더 이상 우리가 아는 세상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다만 인간은 생물학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레이 커즈와일의 주장처럼 밝은 면을 강조하는 부류가 있다. 또 손정의 회장은 자신의 60세 생일날 은퇴하겠다던 약속을 뒤집고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하면서 “특이점이 오고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비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스티븐 호킹은 ‘인간은 지구상에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며 우려 했다.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것이라는 것이다.

기술적 특이점의 유형
- 지능 폭발형: 어빙 존 굿, 버너 빈지
- 무어의 법칙형: 한스 모라백, 커즈와일
- 포스트 휴먼형: 커즈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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