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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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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병들게 된 데는 거의 무의식이고도 의도치 않은 내 역할이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건강해지는 데도 나 자신이 매우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 나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과거를 캐는 것은 일종의 자기 비난으로 쉽게 빠져들게 하며 지금 필요한 건강하고 의식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나는 또한 의식, 무의식적 통제를 크게 벗어난 여타의 수많은 요인들도 아주 잘 인식하고 있다. 고맙게도 우리 모두는 더 큰 전체의 일부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는 걸 의미할지라도 이런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또 환경과 상호 연결되어 있다. "당신 자신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단순한 선언이 사실로 간주하기에는 삶은 놀라울 정도로 복잡하다. '자신의 현실을 통제하거나 창조한다'는 믿음은 삶이라는 풍요롭고 복잡하며 신비롭고 지지적인 맥락에서 나를 분리시킨다. 그것은 나와 우리를 길러주는 관계의 망을 통제라는 이름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나는 질병이 더 큰 힘의 손에 달려 있다거나 외부 요인에만 의존한다는 믿음을 수정하기 위해, 우리가 현실을 창조했기 때문에 질병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친 생각이었다. 그것은 지나친 단순화에 근거를 둔 과잉반응이었다. 그런 극단적인 믿음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까지 부정하게 하며 종종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타인과 자신을 구분하는 위험한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그런 생각에 대해 성숙한 접근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현실에 자신이 영향을 미친다고 말해야 옳다. 이것이 진리에 더 가깝다. 이러한 인식은 효과적인 개인행동과 삶이라는 경이로울 정도로 풍부한 신비에 대해 어떤 여지를 남긴다. 

죄와 죄책감을 강조하는 유대 기독교에서는 질병을 잘못에 대한 징벌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모든 현상을, 자비심을 키우고 타인에게 봉사할 기회로 삼는 불교적 입장을 선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게 일어난 '좋지 않은' 일들을 지나간 행동에 대한 징벌이 아닌, 과거의 업을 해소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런 접근은 현재 상황을 다루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pp.365-366) 

 

Grace and G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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