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 문장편 - 김철호 (지은이)

지구빵집 2012. 9. 10. 09:00
반응형

 

 

저자는 독자에게 ‘이건 이렇게 쓰고 저건 저렇게 써야 한다’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대신 각 단원의 서두에 배치한 ‘문제’를 통해 특정한 표현법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고, 본문에서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생각과 관점을 밝힌 다음, 마지막의 ‘확인’을 통해 독자가 본문을 통해 접한 저자의 시각과 독자 자신의 시각을 종합하여 실전적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두의 문제를 몇 번 소리내어 읽다보면 입에 익숙한 말을 선택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러한 능력을 언어직관이라고 하고 이런 언어직관의 도움을 받아 글을 쓰는 방법도 알려준다.

 

글쓰기는 곧 사유 훈련이다 “언어를 다루는 힘은 곧 사유의 힘이다. 언어가 표현하는 내용도 사유이고, 표현 수단인 언어 자체도 사유의 산물이다. 언어는 사유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글쓰기의 단계를 표현하자면 사유의 내용을 명확히 하고, 의미 단위로 분해한 다음, 각 단위의 의미를 또렷이 한 다음, 의미 단위를 최대한 긴밀하게 만들어서,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무엇을 쓴다' 라는것은 익숙치 않은 어려운 일이된다. 

 

글쓰기는 이해력, 사고력, 추리력, 상상력, 직관력 등 한 인간의 지적·정서적·영성적 측면을 아우르는 모든 능력을 동원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언어직관을 신뢰하라 “문법이 먼저 있고 우리가 거기에 맞춰서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우리가 하는 말 속에 숨어 있는 법칙을 찾아내서 정리한 것이 바로 문법이다. 문법은 국어학자들의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우리들의 언어직관 속에 들어 있었다.” 

 

소리내어 읽기를 많이 하면 저절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보니 정말 소리내어 글을 읽은게 아득하기만 하다. 기호에 불과한 언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이 될때 그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는 그런 글이라면 가장 좋은 글이라 이야기한다.

 

소리 내어 읽으라 “언어생활에서 가장 믿고 비빌 만한 언덕은,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익혀 무의식 깊이 간직하게 된 우리들의 언어직관이다. 그 언어직관을 가장 쉽게 끄집어내서 실제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문장을 소리 내서 읽는 것이다.

 

 

    

 

목 차

 

 

1. 또렷한 문장 만들기

 

주어냐, 주제어냐

동사를 살펴라

헷갈리는 조사들

말이 다르면 느낌도 다르다

명사와 동사의 줄다리기

'눈'보다는 '귀'

물고기와 매운탕의 관계

유죄냐 무죄냐

헷갈리는 연결어미 (형태)들

'소속'을 분명히 하라

'목적지'를 분명히 하라

 

2. 찰진 문장 만들기

 

이 책은 책이다?

한 말 또 하면 입이 아프다

겉 다르고 속 같은 말

모자라도 문제, 남아도 문제

자연스럽게, 더 자연스럽게

 

3. 맛있는 문장 만들기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예민하게 느껴라

깊이 생각하라

말들은 어울려야 한다

'짝짓기'에 신중하라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가재는 가재 편이다

글자와 소리 사이

 

닫는 글_ 문장력을 기르는 다섯 가지 습관

덧붙임_ 하나 입말과 글말

덧붙임_ 둘 쉼표 이야기

 

어렵다. 보고 나서 앞부분을 보면 처음 보는 이야기인것 같고, 배우는 일이 힘든일이구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