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웃음 포인트
인스타에 올려진 사진 유머를 글로 옮겼다. 해학과 여유, 관대함과 의뭉스러운 구석에서 나오는 말은 웃음 아니고는 대처할 방법이 없다. 이렇게 여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1. 옆에 앉은 아저씨가 갑자기 어이쿠 하더니 "여보세요!" 하는 거,
알고보니 무음으로 해놓은 거 잊고 있었나 봄. 음량 크게 했는지 상대방 목소리도 들렸는데 상대방이
"전화를 하도 안 받으니까 봉투 준비하고 있었지."
"아휴~ 무슨 봉투?"
"아~ 부조금, 전화를 하도 안 받으니께~~ 죽었나 혔지."
2. 우리 큰 아빠 등짝이 아프다 해서 발로 밟는 마사지 해주는데 나 퉁퉁이란 말여.
암만 밟아도 아, 시원하다라던가 지금 좀 아픈데? 이런 말 일절 없길래 괜찮은가 싶어서 걍 열심히 무게 실어서 마사지했는데 다 끝나고 안 시원하냐고 물어보니까
"분질러진 거 같은디..." 함서 안방으로 들어가 누움. 아니 왜 말을 안 하냐고? ㅎㅎ
3. 우리 할머니도 엄청 웃김. 내가 할아버지 제사 지내는 날인데 안방 뒤에 방에서 엄청 오래 자서 거의 제사 끝날 때 일어나니까.
"아휴~ 멀 일어나고 그랴. 더 누워 있어.
니네 할애비랑 같이 제사 지내는 중이여~" 이럼. ㅋㅋ
4. 내 친구 충청도 앤데 집에 파리가 있길래.
"야, 파리!!" 하니까
"내비둬, 키우는 거여." 이러더라고.
5. 나 강원도 사는데 전에 충청도에서 학교 다닐 때 충청도 애들이
"너는 왜 사투리 안 써?
이래서 난 원래 안 써. 그런데 니네는 쓰네? 이랬더니 개정색하면서
"아닌디? 나 안쓰는디?"
6. 충청도에서 택시 타면 대부분 운전기사 아저씨들 대답이 이럼.
터미널 가면서 "차 시간 언제까지인데 갈 수 있겠죠?" 하면
"가겄쥬~~~"
다른 대답은
"아 그걸 내가 어케 알어유. 알아서 가줄게유~~"
만약에 진짜 못 갈거 같으면
"취소를 해야겄는디...?" ㅎㅎㅎㅎㅎ
7. 충청도 사람 남자가 프러포즈하는데 여친한테 반지 보여주면서
"어뗘?~~~~"
여자가 수줍어 하며 손 내밀면서 하는 말
"혀~~~~"
8. 충청도 화법하니까 생각나는데 다른 지역은 화나면 쌍욕하는데 충청도가
"이런 법은 없는 겨!!!!" 하면 빡쳐서 죽일 수도 있으니 물러나야 된다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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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