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지하철이나 건물의 화장실은 분실물이 많이 발생하는 곳인데, 간단한 방법으로 분실물을 방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 제안을 보고 너무나 단순한 방식으로 누군가의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생각이 기발했다. 물건을 정해진 위치에 두고 그냥 나가는 것이 감지되면 소리로 알려주는 것이니 통신이나 미세 감지와 같은 복잡한 방식도 아니다. 상은 받지 못했지만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소리로 알려주는 분실물 방지 선반
1. 제작 동기
지하철역, 도서관, 카페 등 많은 공공장소의 화장실에서 소지품을 선반 위에 올려놓고 분실하는 일이 굉장히 많다. 주인을 못 찾은 분실물들이 많아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소지품 분실이 일 10건 이상 발생하며 이로 인해 연간 4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실제로 경기도 양주시의 양주2동은 청사 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민원인의 소지품 분실이 빈번하게 일어나 분실물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시민 불편사항이 꾸준히 제기되어서 분실물 발생 방지를 위해 분실 방지 선반을 설치했다. 이처럼 많은 곳에서 분실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문제가 있음을 인식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실 방지 선반을 제작했다.
2. 제품 소개
분실물 방지 선반은 아두이노와 여러 센서를 사용하여 간단히 분실을 방지하는 선반이다. 로드셀 센서, 초음파 센서, 부저, 네오픽셀이 사용된다. 로드셀 센서는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이다. 로드셀 센서가 부착된 선반에 물건을 놓으면 무게를 감지해 물건이 놓여있음을 판단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는 화장실 칸 안쪽 위쪽 벽면에 붙여 문과의 거리를 감지한다. 문이 열려 문과의 거리가 일정 거리를 넘어가면 문 열림으로 간주한다. 부저는 소리를 내 알림을 하는 역할이다. 네오 픽셀은 빛을 내 물건이 있음을 알리는 역할이다. 전체적인 동작 순서는 로드셀 센서가 물건이 선반에 놓임을 인지하면 네오 픽셀이 빛을 내고 물건이 아직 선반에 놓여있을 때 초음파 센서가 문 열림을 감지하면 부저가 소리를 내어 물건을 놓고 간다는 것을 알린다. 선반은 화장실 문 정면, 세면대 측면에 부착해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각종 소지품을 얹을 수 있도록 했다.
3. 기존 제품과 비교점
분실물 방지 선반은 우리 조가 제작하는 제품 이외에도 기존 제품이 많이 존재한다. 석촌호수 화장실에서 사용된 제품을 예로 들면, 이 제품 같은 경우 선반을 당겨 문을 잠구는 형태로 분실을 방지한다. 하지만 급하거나 정신이 없는 경우 선반에 놓은 물건은 확인하지 못하고 나갈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우리 조가 제작하는 분실물 방지 선반은 무게와 소리를 통하여 분실을 방지하게 해 준다. 선반 위에 물건을 올리면 그 무게를 감지하여 소지품을 잊고 가지 말라고 네오 픽셀로 빛을 내준다. 그럼에도 소지품을 잊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문과의 거리를 잴 수 있는 초음파 센서를 추가하여 문과의 거리가 충분히 멀어지면 문 열림을 감지한다.
소지품 무게가 사라지지 않은 채로 문 열림이 감지되면 소리로 물건을 놓고 갔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분실 방지 선반 특허를 찾아봤을 때, 초음파를 이용해 선반 위에 놓인 물건을 감지해 분실을 방지하는 화장실 선반 특허가 존재하였지만 우리 제품은 그와 다르게 무게 센서로 선반 위 물건을 감지하고, 더하여 초음파 센서로 문 열림을 감지하여 두고 갈때 부저로 가져가라는 알림 기능도 추가되어있다. 화장실 문과 연동되도록 선반을 설치하여 소지품을 다시 가져가지 않고 문을 열면 알림 소리를 통해 사용자에게 경고하여 선반 위에 놓인 자신의 소지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분실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보완할 점 및 개선사항
한정된 좁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장실 내의 공간을 차지해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선반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예를 들어 소지품을 화장실 내의 벽걸이나 변기 등에 놓았다가 두고 나오는 경우에 사용자의 분실물을 알려줄 수 없고 개인 물품을 챙기기 전에 먼저 문을 열고 다른 행동 예를 들어, 세면대에서 손을 씻거나 화장실 내에 공간이 부족하여 문을 열고 밖에서 겉옷을 입는 등에 상황에서 경고 알림이 울려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평상시 문이 열려 있기도 하는 공중화장실 문 특성상 잘못된 감지로 인해 소음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하여 초음파와 추가적인 센서를 적용하여 보다 적절하게 감지율을 높일 필요성이 있고 또한, 물품에 따라 무게가 너무 가볍거나 감지하기에 어려운 물체들에 무게 감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보다 민감하고 무게 감지 기준의 적절함이 필요했다.
5. 구현한계 및 시행착오
무게 감지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무게를 기준으로 두어야 무게가 위에 올려졌다고 기준을 잡을 수 있는데 그보다 가벼운 무게의 물체들은 감지할 수 없었고 선반의 외곽 부분에 물체를 두게 되면 무게 감지에 미세한 차이가 생기게 되어 무게 감지 선반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화장실 선반이기에 실제 화장실 정도의 칸에 선반을 두어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구현하려 하였지만 화장실 칸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여 화장실 칸을 이동시키는 데에 어려워 작동과정을 단순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아크릴 칸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있었다.
또한 저희 조의 작업 단계에서 처음에는 분실물을 놓고 나갔을때 음성으로 “또 놓고 갔죠?”등의 음성이 나오는 아이디어도 존재하여 시도하였지만 기술적 문제로 음성 대신 알림 소리 등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게 감지를 하기 위해서는 선반 위에 무게 감지 센서를 장착하여야 하는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선반 위에 무게 감지 센서를 올리고 그 위에 추가로 판자를 올려 판자의 무게를 영점 기준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리고 인식하는 무게의 정도를 어느 정도 기준으로 잡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토의와 적절한 합의점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담뱃갑이나 무선 이어폰(갤럭시 버즈, 에어 팟 등) 중 무선 이어폰 정도의 최소 무게를 잡아 제작을 시작하였다.
6. 기대효과
분실방지 선반은 화장실뿐만 아니라 흔히 소지품을 놓고 가는 코인 노래방, pc방 좌석에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분실 방지 선반을 실용화하여 분실 건수를 줄이고 분실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해서 분실물을 찾는 데 사용되는 인력 및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 구성품 목록
구성품 | 기능 | 세부사항 |
로드셀 | 무게 감지 | 4선식 호환 로드셀 3kg Load cell Weight Sensor CSO-3 |
앰프모듈 | 로드셀 측정 모듈 | HX711 로드셀 측정 컨버터 모듈 CJMCU-711 24Bit |
부저 | 소리 재생 | Gravity 디지털 부저모듈 / 능동형 / [DFR0032] |
초음파 센서 | 거리 측정 | 방수 초음파 거리센서 |
네오픽셀 | 불빛 내기 | LED 4개 |
아크릴 상자 | 케이스 | 600(가로)*400(세로)*600(높이) |
우드락 | 선반 및 문 |
참고
양주시 양주2동,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청사 화장실 내 분실방지 선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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