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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9월은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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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오랜만에 가정음악을 들었다. 김미숙 진행자에서 윤유선으로 바뀌는 것은 알았고 몇 번 들었다. 다시 신윤주 진행으로 바뀐 것은 나중에 알았다. 아주 짧은 시간에 휙 지나가는 음악과 멘트 혹은 가사를 번역해 읽어주는 진행자의 말에 마음이 반응하면 꼭 적어두거나 선곡표를 찾아 음악을 듣고, 가사를 찾아본다.

 

이 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찾아내고, 배울 수 있고, 모든 흔적을 알아낼 수 있는 시대다. 아무리 발견한다 한들 과거는 이미 사라졌고, 미래는 환상이란 사실엔 변함없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은 그래서 소중하다. 

 

하루하루 지나고, 비가 한 방울 한 방울 내릴 때마다 시원함이 더해지는 계절이다. 눈을 감고 벌레소리가 가슴에 스며드는 것을 천천히 음미하는 기쁨은 이 계절만의 즐거움이다. 독서하기에도 좋지만 놀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Barbara의 아름다운 노래 '9월(얼마나 아름다운 계절) September (Quel joli temps)'을 들어보자.

 

 

유튜브 영상 링크

 

이 곡은 1964년 Le mal de vivre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9월은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 

 

Barbara (1930-1997)

 

* Quel Joli Temps (Septembre) '(작별을 하기에)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 (9월)' 

 

Jamais la fin d'été n'avait paru si belle

Les vignes de l'année auront de beaux raisins

On voit se rassembler déjà les hirondelles

Mais il faut se quitter... Pourtant, l'on s'aimait bien!

 

 

Quel joli temps pour se dire au revoir

Quel joli soir pour jouer ses vingt ans

Sur la fumée des cigarettes

L'amour s'en va, mon coeur s'arrête

Quel joli temps pour se dire au revoir

Quel joli soir pour jouer ses vingt ans

 

Les fleurs portent déjà les couleurs de Septembre

Et l'on entend, de loin, s'annoncer les bateaux

Beau temps pour un chagrin que ce temps couleur d'ambre

Je reste sur le quai, mon amour, à bientôt!

 

Quel joli temps, mon amour, au revoir

Quel joli temps pour jouer ses vingt ans

Sur la fumée des cigarettes

L'amour nous reviendra peut-être

Peut-être un soir, au détour d'un printemps

Ah quel joli temps, le temps de se revoir

 

Jamais les fleurs de Mai n'auront paru si belles

Les vignes de l'année auront des beaux raisins

Quand tu me reviendras avec les hirondelles

Car tu me reviendras, mon amour, à demain... 

 

9월은 얼마나 아름다운 계절인가?

 

여름의 끝이 이렇게 아름다웠던 적은 없었지요

올해의 포도나무도 좋은 포도를 맺게 되고

제비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떠나야 하죠, 서로를 사랑할지라도

 

작별인사를 하기에 얼마나 아름다운 날인가

스무 해 삶을 걸기엔 또 얼마나 아름다운 밤인가

담배연기 너머로

사랑이 떠나면 내 마음도 멈춰요

작별 인사를 하기엔 정말 아름다운 날이예요

당신의 20대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밤

 

꽃들은 이미 9월의 색깔을 품고 있죠

그리고 멀리서 울리는 뱃소리를 들을 수 있죠

고통스러워하기엔 아름다운 날들이죠

난 부두에 머물러 있죠, 잘 있어요, 내 사랑, 곧 만나요

 

내 사랑이여 이별하기엔 얼마나 아름다운 날인가

스무 해 삶을 걸기엔 또 얼마나 아름다운 밤인가

담배연기 너머로

어쩌면 사랑은 되돌아오겠죠

어쩌면 돌아오는 어느 봄밤에

아, 다시 만나기엔 또 얼마나 아름다운 날인가.

 

오월의 꽃이 이렇게 아름다웠던 적은 없었죠

올해의 포도나무도 좋은 포도를 맺게 되고

제비와 함께 당신은 내게 돌아오겠죠

머지않아 당신은 내게 다시 돌아올 테니까, 내 사랑, 내일 만나요...  

 

 

 

Quel Joli Temps (Septembre) - Barb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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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