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황에게 보낸 편지에서 ‘특별법 제정’ 염원 녹여세월호 가족들이 15일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가족들은 편지에서 “사고 이후 대통령과 많은 정치인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약속했지만 시간이 흐르니 가족을 무시합니다.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 했습니다”라며 대통령과 정치권을 비판했다.가족들은 특히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기소권과 수사권이 있는 조사위를 만들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진실을 찾는 길만이 저희들에게 멈춘 시간이 흐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가 이 모든 부정부패와 냉담한 현실 속에서 싸워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라고 기원했다.다음은 가족들이 교황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 세월호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