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와 70년대에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복잡성 이론을 디자인에 적용한 주목할 만한 사례에도 불구하고, 두 분야는 불가사의하게도 멀어져 왔습니다. 현대 디자인계는 복잡성 이론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복잡성 이론의 세계에서 디자인은 대체로 부재합니다. 저는 이러한 분리가 놓친 기회일 뿐만 아니라, 더 큰 차원에서 인류에게 비극적인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를 잊다
2011년 봄, 제가 코펜하겐에서 디자인 전공을 하고 있을 때 교수님이 저에게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패턴 언어 (1977)' 책을 빌려주셨습니다.
얇은 페이지가 두껍고 무거운 붉은 가죽장정 책은 마치 손에 든 성경 같았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아직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알렉산더가 건축보다 훨씬 더 깊은 현실의 진실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1그런 책은 처음 읽어봤습니다. 수학적이면서도 시적이고, 정교하면서도 직설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책이었습니다. 『패턴 언어』를 다 읽고 나서 , 저는 그의 책과 에세이를 찾을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탐독했습니다.
알렉산더의 작업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별도의 책이 필요하겠지만, 여기서는 간단한 존재론으로 중요한 요소를 요약하겠습니다.2저는 알렉산더의 작업을 일련의 연결된 차원으로 봅니다. 객체 수준의 인공물이나 도구, 그 인공물을 구성하는 정보 아키텍처, 그 정보 아키텍처를 생성하는 프로세스, 그 프로세스를 함축하는 인식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도덕적 가치 체계입니다. 자, 이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레벨 1: 유물
표면적으로 보면, 『패턴 언어』는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및 시공 안내서입니다. 패턴 형태로 표현된 253가지 경험 법칙을 담고 있습니다. 패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축된 재사용 가능한 관계 집합입니다. 예를 들어, 1층 창틀은 30~35cm(12~14인치) 높이여야 합니다(패턴 #222). 주차 공간은 전체 면적의 9%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패턴 #22). 발코니는 1.8m(6피트)보다 얕아서는 안 됩니다(패턴 #167). 이러한 의미에서 패턴은 매우 적용 가능하고 구체적입니다.
레벨 2: 정보 아키텍처
패턴 언어(A Pattern Language)는 밀접하게 관련된 패턴들 사이에 비계층적 연결(위의 "맥락" 참조)을 갖는 하이퍼텍스트로 쓰인 최초의 책으로 여겨집니다. 이는 패턴이 상호 연결된 그물망을 형성하여 고유한 맥락적 요구를 충족하는 광범위한 조합 가능성을 생성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가능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형식은 몇 개의 글자만 여러 방식으로 결합하여 수만 개의 단어를 형성하고, 그 단어들은 그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하여 무한한 문장을 형성할 수 있는 언어와 유사합니다.3
레벨 3: 프로세스
패턴은 프로세스를 통해 적용되고 상호 연관되어야 합니다. 『시스템 생성 시스템』(1968), 『시간을 초월한 건축 방식』(1979), 『질서의 본질』(1981)과 같은 저서에서 알렉산더는 "자연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한 디자인 과정, 즉 단계적 적응을 통해 디자인 과정을 설명합니다. 모더니즘 디자인의 하향식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으로,4알렉산더의 방식은 정원 가꾸기에 더 가깝습니다. 디자이너는 결과에 대한 통제력을 제한하는 대신, 개방적인 구성 과정의 창의성과 맥락 민감성을 수용합니다.
4단계: 인식론
알렉산더는 "자아의 거울(Mirror of Self)"이라는 연구 방법을 설명하는데, 이 방법을 통해 우리는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피험자들은 주어진 시스템이나 사물(예: 소금통)이 다른 사물(예: 케첩 병)에 비해 "자신의 온전함을 얼마나 높이는지" 스스로 검토하도록 요청받습니다. 흔치 않은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한 답을 할 수 있으며, 알렉산더가 저서 『질서의 본질』 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 반응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입니다. 알렉산더는 이 결과에 대해 "젊든 늙든, 남자든 여자든, 유럽인이든 아프리카인이든 미국인이든 사람들은 똑같은 선택을 한다"라고 썼습니다.
알렉산더의 방법은 "기술적 과학적 사고에 너무나 전형적인 무미건조한 실증주의적 관점"으로 지각 가능한 것 너머의 객관적 실재를 허용하는 인식론적 틀을 함축한다. 그는 미학을 "심층적 구조를 인식하는 방식, 즉 다른 단순한 과학적 관찰 및 실험 형태 못지않게 심오한 방식"이라고 묘사했다.
현대 합리주의 사상가에게는 이 말이 다소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과학은 이를 따라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레벨 5: 가치 체계
알렉산더의 작품에는 "살아있는 구조물"을 통해 세상을 더욱 온전하게 만들자는 요구가 끊임없이 담겨 있습니다. 『형태의 종합에 대한 노트』 (1964)에서, 이러한 가치 체계는 형태가 그 고유한 맥락에 어떻게 부합 하는지 에 달려 있습니다 . 『시간을 초월한 건축 방식』에서 그는 "이름 없는 속성"을 묘사하며, 이를 나중에 생명 또는 온전함이라고 부릅니다. 이 속성은 매우 관계적입니다. 『패턴 언어』 에서 그는 디자이너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무언가를 만들 때, 그 물건을 고립된 채로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주변 세계와 그 안의 세계를 정비하여 더 큰 세상이 더욱 일관성 있고 온전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만드는 대로 그 물건은 자연의 그물망 속에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알렉산더에게 디자인은 주변 자연과 얽혀 있는 과정이며, 사회를 재건하고 개선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고, 또 기여해야 합니다.
알렉산더의 작품을 처음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환경 디자인 대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알렉산더는 2000년대 초까지 그곳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CED에서 그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가 40년 동안 그곳에서 강의하며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많이 냈음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채 전체 과정을 마쳤습니다.
왜 이렇게 기념비적인 아이디어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을까?
복잡성의 부재
2019년 가을, 저는 구글 친구들과 동료들과 함께 산타페 연구소에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복잡계 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잡성 과학의 중심지인 산타페 연구소에 있는 것은 마치 메카를 방문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참석한 행사는 3일간 진행되는 소규모 심포지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제프리 웨스트( Scale 의 저자 ), 에릭 베인호커( Origins of Wealth 의 저자 ), 조슈아 엡스타인(Agent-Based Modeling의 선구자), 그리고 브라이언 아서(복잡성 경제학의 대부) 같은 거장들과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끔은 건조한 뉴멕시코의 공기 속으로 나가 뻐근한 뇌에 모든 것을 정리할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비록 4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복잡성 과학의 시초를 이끈 주요 인물이자 SFI 설립자인 존 H. 홀랜드의 존재는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SFI의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겠지만, 복잡성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사람으로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홀랜드는 복잡한 시스템이 다음의 다섯 가지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1. 자기 조직화
시스템의 각 요소는 새 떼나 물고기 떼처럼 질서 있는 패턴으로 자체 조직화됩니다.
2. 혼란스러운 행동
초기 조건의 작은 변화가 나중에 큰 변화를 낳는다(일반적으로 '나비 효과'라고 함).
3. '뚱뚱한 꼬리' 행동
극단적인 사건(대량 멸종이나 시장 붕괴 등)은 정규 분포(종형 곡선)에서 예측하는 것보다 더 자주 발생합니다.
4. 적응적 상호작용
상호 작용하는 행위자(시장의 거래자나 죄수의 딜레마에 처한 플레이어)는 경험을 축적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을 업데이트합니다.
5. 출현
자발적인 세계적 질서는 중앙 통제의 원천이 없는 주체들 간의 많은 지역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복잡계는 매우 광범위한 현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SFI는 매우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릅니다. 심포지엄에서 우리는 물리학자, 정치학자, 역학자, 경제학자, 사회학자, 생태학자, 컴퓨터 과학자, 심지어 철학자까지 만났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디자이너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건축가도, 산업 디자이너도, 그래픽 디자이너도, 도시 디자이너도, UX 디자이너도, 서비스 디자이너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들이 해결한다고 공언하는 바로 그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본질을 들여다보고 있었지만, 그 어디에도 그런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부재한 이유는 무엇인가?
Alexander는 우리에게 설계에 복잡성 이론을 적용하기 위한 시작점을 제공했습니다.
알렉산더의 작업은 '복잡성 과학'이라는 공식 용어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있었지만, 두 연구 모두 복잡계의 동일한 기본 패턴을 설명합니다.5두 이론 모두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큰 시스템 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알렉산더는 패턴 언어를 "상호 작용하는 매우 복잡한 규칙들의 집합"으로 설명했습니다. 알렉산더와 정확히 동일한 이해를 바탕으로, 복잡성 과학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는 패턴 형성 입니다 .
알렉산더는 자신의 진화적 설계 과정을 형태 와 맥락 사이의 적합성을 높이는 " 창출 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법"(강조 추가)으로 설명했습니다 . 한편, 생물학자이자 복잡성 과학자인 스튜어트 카우프만은 진화를 "인접한 가능성"을 지닌 "적합성 지형"을 가로질러 발생하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2003년까지 알렉산더는 복잡성 과학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그는 "복잡성 이론의 새로운 개념" 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집필하여 복잡성 과학을 규범적 설계 틀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 에세이는 두 분야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통해 알렉산더와 복잡성 과학이 갈라지는 지점을 강조하고, 오늘날 복잡성 과학과 설계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복잡성 과학이 주로 자연이나 사회에서 발생하는 복잡계를 기술하고 이해하는 데 관심을 두는 반면, 알렉산더는 복잡계의 논리를 설계의 실천에 적용합니다.
"[복잡성을 다루는 분야에서] 과학자들은 창조의 문제에 대해 수동적입니다. 건축 분야에서는 우리가 능동적인 지지자입니다."
— New Concepts in Complexity Theory, 2003
알렉산더는 자연의 복잡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적합성(예를 들어 새 부리의 진화)은 설계자가 새로운 단계별 적응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고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알렉산더가 실행 가능한 복잡성을 향해 나아간다고 해서 설계 이론과 복잡성 이론이 더 이상 겹치지 않는 이유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설계 이론과 복잡성 이론은 왜 멀어졌을까?
2005년, 1,051명의 디자인 전문가,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다양한 잠재적 디자인 연구 주제의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시스템 이론(복잡성 이론의 상위 집합)은 연구의 시급한 주제 중 최하위에 위치했습니다. (지속가능성(아마도 복잡계 이해의 필요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일 것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6
디자이너들이 복잡한 시스템에서 벗어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복잡성이 디자인의 핵심 교리에 도전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디자이너의 역할은 바람직한 결과를 파악하고 그 목표를 향해 프로세스를 최대한 통제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기능을 갖춘 간단한 물건(예: 의자)을 디자인하는 경우와 같이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개념화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7
하지만 도시, 경제, 생태계, 사회 등이 복잡하게 얽힌 세계에서 복잡성 이론은 전체주의적 설계자의 접근 방식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고 시스템 전반에 분산된 광대한 지역 정보 네트워크를 희생시킬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복잡성 이론은 지난 세기의 주류 디자인 관행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재구성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경우 필수적인 일입니다.
디자이너는 왜 복잡성 이론을 이해해야 할까요?
"복잡성은 21세기의 과학입니다."
- 스티븐 호킹
저는 복잡성 과학이 사회의 인지 도구에 있어 다가올 (그리고 매우 필요한) 혁명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결정론적인 기계와 같은 현실의 정신 모델은 시스템이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복잡한 영역(예: 뉴턴 물리학)에서 우리를 크게 발전시켰지만, 복잡한 시스템 앞에서는 이러한 방법론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계몽 사상이 사회적 진보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은 알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는 일종의 인식론적 체념이 생겨났고, 결국 우리의 행동은 사실상 무의미해졌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새로운 해결책을 개발하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분야인 디자인은 특히 복잡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기후 변화, 불평등, 팬데믹, 정치적 붕괴 등 21세기의 골치 아픈 문제들은 복잡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디자이너들은 알렉산더가 중단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해서 복잡성 과학을 생각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현실은 복잡합니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디자인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알렉산더는 좋은 디자인을 형태와 맥락의 적절한 조화로 정의했습니다. 맥락이 복잡하다면 (흔히 그렇듯이), 형태 디자인은 복잡성의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경직되고, 적응력이 없으며, 중앙집중적이고, 기계적인 해결책은 위기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
적절하게도, 진화적 압력으로 인해 복잡성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하나의 종으로서 살아남으려면, 부적합한 정신 모델보다 주변 세계에 더 잘 적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우리 주변의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이 새로운 과학 혁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2. 새로운 기술을 위한 디자인은 분산된 지능을 활용합니다.
새로운 결과는 미리 계획할 수 없습니다.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청사진을 따르지 않고 복잡한 공진화 과정을 통해서만 열대 우림을 만들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디자이너들에게 위협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많은 경우, 수천 명의 사고방식이 한 명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최종 결과는 원래 디자이너가 상상도 못했던 것일 수도 있는데, 바로 그것이 핵심입니다. 창발적 디자인은 최종 사용자의 고유한 지능을 활용하여 고유한 상황에 맞춰 솔루션을 조정합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열대우림처럼 놀랍도록 복잡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복잡한 관계망 안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 전략을 발전시키고 공진화하는 이질적인 행위자들의 생태계 말입니다.
디지털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가능한 광범위한 적응적 결과를 생각해 보세요. 디지털 스프레드시트에서는 소수의 데이터 유형만 포함할 수 있는 셀의 단순한 관계들이 결합되어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스프레드시트는 수천 개의 단일 목적 소프트웨어 도구를 능가했습니다. 새로운 용도에 맞춰 설계된 범용 도구가 다양한 잠재적 틈새 시장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8
알렉산더는 A Pattern Language 와 같이 널리 접근 가능한 도구를 만들어 이러한 종류의 지역적 정보를 활용하려고 시도했습니다 .9Alexander는 『시스템 생성 시스템(Systems Generating Systems) 』에서 이러한 설계를 "부품 키트"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키트는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디어와 솔루션의 생태계 전체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3. 디자인은 학제간 정신 모델로부터 이점을 얻습니다.
1969년 루트비히 폰 베르탈란피는 일반 시스템 이론(복잡성 이론의 선구자)의 주요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다양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통합되는 경향이 일반적입니다.
- 그러한 통합은 일반 시스템 이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 이러한 이론은 비물리적인 과학 분야에서 정확한 이론을 도출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개별 과학의 세계를 '수직적으로' 관통하는 통합 원리를 발전시키는 이 이론은 우리를 과학의 통일성이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합니다. 이는 과학 교육에 절실히 필요한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은 설계에도 필수적입니다. 인간의 경험은 매우 다차원적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확립된 정신 모델을 통합해야 합니다. 복잡성 이론은 이러한 여러 분야를 결합하는데, 부분적으로는 서로 다른 연구 분야 간의 협업을 위한 공통 언어를 제공하고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서 가치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태학자는 경제학자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물리학자는 정치학자와 협력하며, 컴퓨터 과학자는 역학자와 협력하며, 이 모든 활동은 유망한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거래소에 가입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더 많은 리소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보려면 라이언 싱어의 환상적인 강연을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소프트웨어 및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모습을 위한 디자인"의 더 많은 사례를 보려면 Friedensreich Hundertwasser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Gordon Brander의 최근 게시물을 확인하세요.
디자이너를 위한 복잡성 이론의 잠재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지난 여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제가 한 Designing for Complexity 강연을 시청해 보세요.
공평하게 말하자면, 알렉산더 역시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 건축의 길』 의 핵심 사상은 "이름 없는 자질"입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렇게 표현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뿐입니다(그리고 이것들을 이렇게 압축하면서도 서로 연관되어 있는 방식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렉산더의 패턴 언어와 노암 촘스키의 언어 이론을 흥미롭게 비교한 포르투갈리의 저서 『인지 지도의 구성』 (1996)을 참고하십시오.
현대주의적 접근 방식의 실패 패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제임스 C. 스콧의 Seeing Like a State (1999)를 참조하세요.
알렉산더의 작업은 때때로 동양 철학, 특히 도교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대중적 사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묘사됩니다. 복잡성 이론 또한 동양 철학과 근본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서양 철학은 물질적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화와 플라톤적 이상을 추구하는 심신 이원론에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반면 동양 철학은 형이상학적 현실에 대한 더욱 내재적이고 응집력 있는 개념과 범주적 대상보다 상호 연결된 관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주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레미 렌트의 저서 『패턴 본능: 인류의 의미 탐구에 대한 문화사』(2017)를 참조하십시오.
Meredith Davis는 Teaching Design (2017) 에서 이 설문 조사에 대해 자세히 논의합니다.
한편, 의자 디자인은 복잡한 적응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윌리엄 화이트는 사용자가 의자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함으로써 일종의 "공동 설계자"가 되는 이동식 의자와 고정식 좌석을 사용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했습니다. "[이동식] 의자는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햇빛 속으로, 햇빛 밖으로, 집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거나 집단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선택의 가능성은 선택의 실행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의자를 가볍고 이동 가능하게 만들면 최종 사용자는 지역적, 시간적, 그리고 고도로 맥락적인 사회적 지식을 확장된 디자인 프로세스에 통합하여 그 순간의 정확한 필요에 맞춰 최종 좌석 구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예는 최종 사용자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이는 디자인계가 그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의 생각은 그들을 격하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시간을 초월한 건축 방식』 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전문 건축가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수백만 개의 장소를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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