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머무르지 않고
집착하지 않는다.
그동안 마음속에 얼룩졌던 집착을
내려놓고 지혜로 채워
바람처럼
살아본다."
부채를 좋아한다. 여름에 방구부채든, 접부채든 아주 유용한 소품이다. 모임이 있어 통에 갔다가 늘뫼 현종국 까지수염 선배에게서 부채를 득템했다. 이렇게 멋진 부채라니... 너무 예쁜 부채라서 부치지도 못하고 펴 보고 또 펴 보기만 하고 있다. 한 동안 가지고 있다가 여름이 끝날 때 돌려주기로 했는데 그럴 수 없을 것 같다. 죄송합니다. 형님. ^^
- 부채 -
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게 하는 기구로 가는 대오리로 살을 만들어 넓적하게 벌려서 그 위에 종이나 헝겊을 바른 것이다. 부채란 '부치는 채'라는 말인데, 한자어로는 '선자(扇子)'라고 한다.
부채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방구 부채이고 다른 하나는 접부채이다. 방구 부채는 부채살의 모양과 부채 바탕의 꾸밈에 따라 명칭이 붙은 것이다.
방구 부채란 부채살에 깁[紗]이나 비단[絹] 또는 종이[紙]를 붙여 만든 둥근 모양의 부채이다. 일명 둥근 부채라고도 한다는.
접부채는 부채살의 수와 부채 자루의 모양과 부속품 및 부채 바탕의 꾸밈에 따라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부채살에 종이를 붙여 만든 것이다. 접는 부채라고도 한다.
방구 부채는 대개 집안에서 남녀가 다같이 사용하였고, 남자가 외출을 할 때는 접부채를 가지고 나간다. 여러 색상이 있는 색선(色扇)은 젊은 부녀자나 아이들이 사용한다. 부채의 색상은 한동안 방구 부채에 흰색과 검은색을 비롯하여 청색·홍색·황색·녹색·자주색의 부채를 좋아하였으나, 통속적으로는 흰색·검은색·황색을 칠한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접부채는 기름을 칠한 유선을 좋아하였다.(서울 역사박물관 부채(공작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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