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참 많다. 하나라도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디테일까지 고려하면 이건 일을 넘어서 예술이 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늘 예술인 이유다.
ART 디자인 선생님과 소프트웨어 교육 선생님 모시고 회의를 했다. 인형의 구성 모습을 보고 밑그림을 확인하고 센서와 구동부가 들어갈 위치를 확인한다. 센서 연결선의 길이를 확인하고 조립방안을 서로 협의 한다. 말이 제일 많은 건 내몫이다. 잘난척 하지 말자. 경청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보드가 들어가기에 면적이 좁다. 자크를 가로로 달아야 겠다. 4시간을 인형 색칠을 하는데 좀 긴 시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치중하는 게 맘에 들지 않아 보인다.
6월 12일~13일 메이커 프로젝트 코딩캠프에 아두이노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신 선생님 신상자료를 부탁하고 나서 언듯 보니 84학번 선배님이시다. 그것도 정통 전자계산 분야, 지금의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신 대단한 분이시다. 요번 주 수업은 반응하는 인형만들기 메이커 활동을 한다. 하루는 선배님이 강의하시고 하루는 디자인 관련 교육을 한다. 언제 한 번 밥을 먹기로 했는데 선생님은 선생님 교육 일정으로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밥 잘 사주는 그냥 누나면 좋겠다. 관계가 늘어날 수록 우리의 의식은 점점 바로 서기가 힘들어진다. 틀림없이 쏟지 않아도 될 곳에 신경을 쓰게 된다. 늘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하는 관계는 얼마나 피곤한가.
요즈음의 나의 생각은 많이 줄어들었다. 목표는 단 하나다. 모니터 앞으로 모기는 아니고 하루살이 보다는 오래사는 날모기같은게 날아오더니 모니터 면에 앉는다. 누를까 하다가 이내 그만둔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결국 날모기가 팔에 앉았는데 손으로 탁 쳐서 잡아버렸다. 결국 아주 잠깐 죽는 시간을 늘린 것뿐이다. 그게 어장관리라는 생각이 들어서든, 아님 생각하는 데 지쳐서든, 아니면 떠날 준비를 하고 독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든, 아님 시작인 사업에 집중하기 때문이든 모두 다여도 전혀 이상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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