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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생각 바른 글

무지하게 큰 책상 혼자 쓰면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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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위에 모든 것을 깔아놓고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싶다. 의자는 한 개, 컴퓨터 2대, 모니터 4대, 노트북, 유리꽃병의 꽃을 일주일마다 갈아주고, 물 끓이는 유리 포트와 차 주전자, 두세 가지 차, 머그컵 1개, 보드게임 한 두 가지, 디카 한 개, 폴라로이드 카메라, 데이터 케이블, 잡다한 케이블, 분야별로 5줄로 책 쌓아놓고, 독서대 3개 깔고, 명상 자리 펴고, 졸리면 책상 위에서 자고, 운동하고, 음악 틀어놓고 일은 조금만 하면서 지내고 싶다. 왔다 갔다 하면서 책상을 한 바퀴 돌면 하루가 기적처럼 흘러갔으면 좋겠다.

 

  바퀴 달린 의자 주르륵 밀고 옮겨 다니면서 일하고, 놀고, 차 마시고, 명상하고, 음악 듣고, 글 쓰고, 졸고 그렇게 일하고 싶다. 생각만 하면 안 되고 그 마음을 아주 꽉꽉 눌러 담아서 실제 내가 손만 뻗으면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절실하게 생각하고 아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한 시도 쉬지 않고 생각하면 실제가 된다고 한다. 딱히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서 절실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見河-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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