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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택과 결과가 모여 큰 선택과 결과를 만든다.

지구빵집 2020. 4.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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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택과 결과가 모여 큰 선택과 결과를 만든다. 

 

  작은 결과가 모여 큰 결과를 만든다. 누구나 큰 사건은 그보다 작은 많은 행동이 합쳐진 결과임을 알고 있다. 목표를 정했다면 목표를 작게 나눈다. 작은 목표 하나를 더욱 작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일상의 작은 행동을 달성해야 한다. 선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주 큰 선택에 도달하려면 우리가 바라는 주요 사건, 즉 작은 목표를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것보다 작은 수많은 행동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 작은 행동이 실제로 중요한 선택과 결과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쇼핑몰에서 옷을 한 무더기 쌓아놓고 싸게 판다. 티셔츠 5천 원짜리를 골랐는데 주인아줌마가 그 옷은 만원 짜리라고 한다. 속은 기분이 들어 됐다고 안 산다고 나오는데 그냥 살 걸 그랬나 하고 후회가 살짝 된다. 내가 좋은 옷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는 우쭐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주인의 상술이 원래 그런 건가? 하는 영업 방식까지 생각이 미친다. 작은 선택 혹은 너무나 많은 선택지 앞에서 사람의 마음은 약해지고 심지어 결정하지 못하기도 한다.  

 

  남자는 언제나 함정을 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함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생각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다. 작은 선택을 잘하는 데 큰 선택을 못한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작은 결과가 좋다면 큰 결과도 좋게 결론 나기 마련이다. 기회나 함정인 일이 도장 찍듯 분명하게 정해지진 않는다.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책임도 자신에게 있고, 문제가 생겨도 그 문제를 처리할 사람도 자기 자신이다.

 

  정확히 상적동 옛골 건너편에 위치한 사무실로 와서 일 한지 1년이 지났다. 집에서 선암 IC를 거쳐 화물 트럭터미널에서 우회전해서 염곡사거리를 지나 내곡동과 신원동을 지나오는 길을 사계절 지나다녔다. 2019년 4월에 이곳에 와서 일을 시작하고 좋은 시절을 보냈다.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편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해 본 적이 없던 다른 일을 수행했다. 이곳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은 내려놓고 가야 한다. 다시 새로운 일을 맡는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학교 가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원하던 사람이었다. 이제 현실이 되어 정말 학교로 가려는데 남자는 불안한지 자꾸 뒤돌아 본다. 무엇이 마음에 안 드는지 알 수는 없다. 사실 두려운 일도 없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은 처음에는 두렵지만 닥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그러다가 자주 하면 잘하게 되는 일상적인 일이 된다.

 

  겁내지 말고 갈 길을 알고 가기를 바란다. 하기로 결정했으면 웬만하면 뒤돌아 보지 말아야 한다. 갖기로 마음먹고 손을 뻗었다면 멈추지 말아야 한다. 선거일이라 조용한 데 나와서 반나절을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나씩 하나씩, 한 마리씩 한 마리씩, 하루씩 하루씩 살아가야 한다고 늘 말하지만 힘든 일이다. 안 되는 일중에 하나다. 어쩌면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모든 게 다 좋아질 수도 있다. 네가 놀랍도록 좋아진 모든 것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룬 것인지는 상관없다. 이미 일, 관계, 성취, 업적, 지식과 사고 분야에서 놀랍도록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내딛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한 걸음이면 된다. 딱 한 걸음만 더. 

 

 

가방에 소지품 봐라. 좀 줄여서 조금씩 갖고 다니든가 아예 갖고 다니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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