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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공기 연구소

암울한 50년 후 서울, 숨쉬기 힘들어 사망 증가… KEI 기후변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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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환경파괴에 따른 오존농도 증가 때문에 50여년 후 사망하는 서울시민이 10만명당 4명씩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65세 노인으로 한정할 경우 오존농도 증가에 따라 10만명당 9명이, 기온상승 영향까지 감안한다면 10만명당 25명이 더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이 환경을 바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하지만 환경변화 때문에 서울시민 몇 명이 더 사망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가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불과 50년 뒤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률이 환경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분석한 것이어서 구체적인 정책 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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