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 디자인 1 컨테스트 공지

 

 

제55회 백상 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을 받은 배우 김혜자가 '눈이 부시게'(JTBC에서 2019년 2월 11일부터 3월 19일까지 방영되었던 월화 드라마) 대본을 찢어 왔다며 읽어준 글이다. 김혜자가 읽은 '눈이 부시게'의 대본은 가장 마지막, 극 중 이름도 같은 김혜자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전한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부분이다.  

 

내 삶은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가끔 힘들 때 읽어보는 글로 가장 좋다. 왜 남자는 밀어붙이지 못하는 걸까? 왜 중간에 그만두고 포기하는 일이 잦은 걸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뭐가 불만이지? 여하튼 지지리도 못난 습성이 뼈에 새겨졌다. 

 

아이들에게 하는 마지막 공지 사항이고, 두 번의 팀 미팅이 더 남았고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 할 일이 많다. 제출할 문서의 샘플을 올리고, 자료 작성 방법도 따로 알려줘야 한다. 무엇인가 가르치지 않아도 잘하는 아이들이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팔을 움직여 만들고 써보는 것이 실제로 아는 것이다. 물가에만 데려갔는데 물을 떠먹지 않으면 갈증은 그대로다. 계속 아이들을 지켜본다.   

 

 

어드벤처 디자인 1 콘테스트 발표 준비 사항입니다.

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실텐데 끝까지 멈추지 마세요. 비틀즈는 첫 앨범을 46번째 음반 회사에서 발매했고, 에디슨은 전구를 일만 번 실패했으며, JK 롤링 해리포터는 12개의 출판사에서 거절했습니다. 수많은 인기 배우와 음악가는 그 수만큼 많은 오디션에서 탈락했습니다. 무엇이든 마지막 한 번을 포기했다면 확률 50%인 기회를 잃는 것과 같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당첨 기회 말입니다. 12월 **일 어드벤처 디자인 1 콘테스트 발표 준비사항입니다.

1. 발표자료 ppt 제출(샘플 양식 참고)
2. 작품 제작 완료보고서 제출(샘플 양식 참고)
3. 작품 발표시간은 5~10분 이내로 해주세요.(ppt 발표, 동영상, 시연 포함입니다.)
4. 발표 후 작품 제출 3공학관 116호
5. 발표자료, 동영상, 소스코드, 작품 제작 완료보고서 USB에 담아 노트북에 카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을 할 때는 무안해서 쥐구멍을 찾는다. 남자가 가장 하지 못하는 일, 절대로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고 아이들에게 말하다니. 사람이 변하기란 쉽지 않다. 삶에서 배운 기준과 가치 판단, 사고방식, 태도와 습성은 모두 잠재의식 속에 하나씩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도 변해야 한다면,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아무리 큰 고통이 따르더라도 바꿔야 한다. 달리기는 어떤 희생과 대가라도 치를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미 치르기로 작정했다면 바꿀 일만 남은 것이다.

 

 

 

마카롱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