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감정은 그리 좋은 기분도 아니고, 자주 느낄 만큼 가치가 있는 감정도 아니다. 오히려 심리적 위축, 면목 없다는 기분, 무언가 노력에 대한 대가를 잃어버린 배신감, 자아가 쪼그라들고, 스스로에게 패배자란 낙인도 찍고, 두 번 다시 설 수 없다는 쓰라린 감정을 주기에 부정적인 면이 많을 수도 있다. 작은 성공 이론이 받아들이기 쉽다.
결국 성공이란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든 감정을 극복해 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대가가 아닐까? 실패는 우리가 멈추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가야 하는 분명한 증거가 아닐까? 대부분 장기간에 걸쳐 끝까지 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실패라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다.
당신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나요?
이루고 싶은 성공이나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워 본 적은요?
그것을 이루고 위해 5년, 3년, 1년의 실행 목록들을 적어 봤나요?
그리고 어떻게 되었나요?
그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었나요?
어쩌면 수없이 많은,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보며 지레 포기해 버리지는 않았나요?
나 역시도 작은 실패는 무수하게 해 봤다. 큰 실패는 아직 없다. 그래서 내 자리와 내 그릇이 이모양인 거다.
p.85
목표를 이루기 전을 생각해 보라. 수많은 실패와 엉망인 사고, 잘못된 출발점, 물거품이 된 노력들로 가득 차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대한 빨리 실패를 없애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수를 피하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며 질질 끄는 대신에 이들은 즉시 행동한다. 자신들의 노력이 완벽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거나 경쟁력이 전혀 없어도 말이다. 성공은 대개 위태로운 상황과 어설픈 노력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니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먼저, 그 일을 얼마나 망치게 될지 생각해 보라.
p.100
실패 = 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실패 =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
실패 =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 찾아내는 것
실패 = 탐험하는 것
실패 =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음을 배우는 것
실패 = 시장에 대한 리서치를 좀 더 해보는 것
p.120
큰 목표를 위해 무작정 달리는 것의 부작용은 이 책에서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다. 지나친 목표 설정으로 자신을 스스로 속박하지 말라. 학위를 따거나, 훌륭한 작가가 되거나, 100만 달러를 벌거나, 꿈에 그리던 집을 장만하거나, 회사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은 분명 큰 성공이다. 그러나 미래에 이루고 싶은 큰 성공에만 사로잡히면 동기를 자극하는 매일매일의 즐거움과 성취를 무시해 버리는 셈이 된다. 다른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편협한 길에 갇히는 것과 같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미래의 풍요를 위해,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보낸다.
p.257
'나가서 직접 보라'는 말은 모든 진로 진로상담가가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첫 번째 조언이 아닐까? 어떤 직업을 직접 경험하지 않는 이상, 업무에서 느끼는 기분을 전혀 알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묻고 질문을 하거나 리서치를 해도 소용없다. 그것은 그냥 그들의 의견일 뿐, 나 자신의 의견이 아니다. 특정 직업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려면 가능한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래야 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p.277
사람들은 자신이 혹여 중도 포기자로 보일까 봐 새로운 진로로 바꾸는 것을 완강히 거부한다. 그렇게 수년, 심지어 몇십 년을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직업에 매달리며 낭비하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상담을 하면서 급격한 진로전환을 선택한 사람들을 종종 봐왔다.
-전문 사진사가 된 컴퓨터 프로그래머
-커피숍 주인이 된 역사학자
-임상 심리학자가 된 연극배우
-유치원을 개원한 사회과학자
-기계공학자가 된 운전 강사
이렇게 진로를 바꾼 이들 중 누구도 그 결정을 후회한 사람은 없었다. "좀 더 일찍 용기를 냈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라고 말한 사람만 많을 뿐이다. 그러니 한번 세운 계획에 갇혀 있지 않기 바란다. 언제든지 변화를 맞을 준비를 하고 새로운 일들을 과감하게 시도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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