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도파민네이션, 도파민과 고통의 저울에서 균형찾기

지구빵집 2023. 6.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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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왜 이런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쾌락과 고통을 관장하는 뇌 부외는 같다. 결과적으로 쾌락과 고통이 차지하는 저울의 양 끝은 계속 오르고 내려오기를 반복한다. 중독으로 안내하는 대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그 자리에 멈춰서 방향을 바꾸어 그것을 마주하길 바란다. 거기에 다가가길 권한다.

 

이렇게 하면 세상은 굳이 도망갈 필요 없는 아주 멋지고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무언가로 당신 앞에나타날 것이다. 세상은 관심을 기울일 가치가 있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균형을 찾아 유지함으로써 얻어지는 보상은 즉각적이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다. 보상을 얻으려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앞에 무엇이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당장 영양가 없어 보이는 지금의 행동들이 실제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축적되고, 이것이 미래의 언젠가 나타날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저울의 교훈

 

1. 끊임없는 쾌락 추구(그리고 고통 회피)는 고통을 낳는다.

 

2. 회복은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3. 절제는 뇌의 보상 경로를 다시 제자리에 맞추고, 이를 통해 더 단순한 쾌락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한다.

 

4. 자기 구속은 욕구와 소비 사이에 말 그대로 초인지적 공간을 만드는데 이 공간은 도파민으로 과부하를 이룬 지금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다.

 

5. 약물치료는 항상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고통을 해소함으로써 읽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6.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는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

 

7. 그러나 고통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8. 근본적인 솔직함은 의식을 고취하고, 친밀감을 높이며, 마음가짐을 여유 있게 만든다.

 

9. 친사회적 수치심은 우리가 인간의 무리에 속해 있음을 확인시킨다.

 

10.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세상에 몰입함으로써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1장 자위 기계를 만드는 남자

 

이중생활은 정신과 의사인에게 익숙한 용어다. 이는 중독자가 타인의 시선을 피해서 어떤 경우에는 자신까지 속이고 약물 알코올 혹은 다른 강박 행동을 몰래 하는 것을 가리킨다.

 

넓게 봤을 때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지루함이란 지루하기만 한 게 아니에요. 끔찍할 수도 있죠. 뭔가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더 큰 문제 앞에 우리를 떠밀 수도 있어요. 새로운 생각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죠. 그게 없으면 우리는 주변 자극에만 끊임없이 반응하게 될 거예요. 

 

3장 뇌는 쾌락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과학은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거기에 따르는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가며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즐거운 자극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감소하고 쾌락을 경험하는 우리의 기준점은 높아진다. 우리는 순간적이고 영원한 기억을 뇌리에 새기기 때문에 쾌락과 고통의 교훈을 잊으려야 잊을 수 없다. 그러한 기억이 해마 hippocampus에 남아서 평생 가는 것이다.

 

4장 DOPAMINE: 나와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

 

마음 챙김의 본래 의미는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서 마음 챙김은 우리 뇌가 뭔가를 하는 동안 뭘 하고 있는지를 재지 않고 관찰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건 문자로 된 정의 보다 더 묘하다. 우리가 뇌를 관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관은 뇌 그 자체다. 이상하지 않은가? 마음 챙김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은하를 관찰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것은 우리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우리와 동떨어진 동시에 우리의 일부가 되어 바라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5장 자기 구속

 

자기 구속은 강박적 과용을 완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과 중독 대상 사이에 장벽을 만드는 방법이다.

 

다시 생각나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세요. 신에게 도와달라고 비세요. 정확히 무릎 꿇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게 중요해요.

 

물리적 자기 구속: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쓰레기통마저 버려라

순차적 자기 구속: 시간제한과 결승선

범주적 자기 구속: 넓은 그물을 쳐라

 

의존 대상이 된 물질과 행동의 중독성은 만족을 미루는 능력을 해친다. 오랜 시간 후에 받는 보상보다 짧은 시간 안에 받는 보상을 과대평가한다. 흡연을 더 할수록, 니코틴에 더 기댈수록 미래의 보상을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8장 있는 그대로 말하라

 

사실대로 말하기는 뇌를 변화시킨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쾌락-고통 균형과 강박적 과용을 이끄는 정신적 작용을 더 확실히 의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의 행동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있는 그대로 말하기는 주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자신의 약점을 사심 없이 드러낼 때 특히 그렇다. 이는 반직관적이다. 우리는 자신이 바람직하지 못한 면을 드러내면 사람들이 떠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자기의 성격적 결함이나 일탈행위를 알면 거리를 둔다는 게 논리적으로는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솔직할수록 사람들은 더 가까이 다가온다. 당신의 엉망인 모습을 통해 자신의 약점과 됨됨이들 돌아보고 의심, 두려움, 나약함이 자신만의 약점이 아님을 알게 되면 안심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도파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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