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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지구 - 天若有情天亦老 (천약유정천역로)

지구빵집 2024. 6. 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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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영화다. 나이도 비슷하고 남자와 여자의 환경도 비숫하다. 가문끼리의 이야기가 아닌 게 다르다.  


※ 天若有情天亦老 (천약유정천역로)


'하늘에 정이 있다면 하늘도 늙을 것이다.'라는 뜻으로 당나라 때 문인 李賀(이하)의 시 '金銅仙人辭漢歌(금동선인사한가)'에 담긴 글귀이다.
李賀(이하)는 이 구절 하나로 명시인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가 27세에 요절하지 않았다면 이백과 두보 못지않은 시인으로 남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당시 이 구절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원래 이 시는 衰蘭送客咸陽道(쇠란송객함양도), 天若有情天亦老 (천약유정천역로)으로 대구가 붙어 있었는데, 시인묵객들이 유독 뒷구절만 좋아해서 天若有情天亦老 (천약유정천역로)를 상련(上聯)으로  삼아 대련(對聯)이 되는 하련(下聯)을 짓고자 했지만 그 누구도 그에 걸맞은 하련을 짓지 못했다.

그러다가 송나라 때 이르러 석 연년(石延年)이라는 술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문장가가 어느 날 술자리에서 술에 취해 이 시 저 시 읊는 중에 이하의 이 구절을 읊으면서 대구를 지었는데 그게 바로 月若無恨月常圓(월약무한월상원)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고 싶어 했던 대련이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tiān ruò yǒu qíng tiān yì lǎo
天若有情天亦老(천약유정천역로)
하늘에 정이 있다면 하늘도 늙을 것이요
yuè rú wú hèn yuè cháng yuán 
月如無恨月常圓(월여무한월상원)
달에 한이 없다면 달은 항상 둥글 것이다.


※ 天長地久(천장지구)


'하늘은 영원하고 땅은 장구하다', '하늘과 땅은 영원하다'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지금은 '하늘과 땅처럼 영원하다. 영원히 변치 않다.'라는 우정이나 애정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했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바랐지.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하늘과 땅이 영원하다고 해도 끝이 있으련만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이 사랑의 한은 끝없이 이어져 끊어질 날 없구나.

《백거이(白居易) 장한가(長恨歌)  중에서》


천장지구 ost

 

01. 칠흑적공간(漆黑的空间) by Beyond 황가구
02. 부수요태동(不需要太懂) by Beyond 황가강
03. 단잠적온유(短暂的温柔) by Beyond 황관중
04. 천약유정(天若有情) by 원봉영(袁鳳瑛)  - [천장지구 OST] 天若有情(천약유정) - 袁鳳瑛(원봉영) 가사 

 

추몽인 追梦人(천장지구ost) / 양란일洋澜一

让青春吹动了你的长发
让它牵引你的梦
不知不觉这城市的历史
已记取了你的笑容

청춘이 당신의 긴 머리를 휘날리게 하고
당신의 꿈을 이끌어가게 하리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이 도시의 역사는 이미
당신의 웃는 모습을 기억하게 됐네요.

红红心中蓝蓝的天
是个生命的开始
春雨不眠隔夜的你
曾空独眠的日子

끓어 오르는 마음 속 푸른 하늘은 
하나의 생명의 시작이고
봄비에 잠 못이뤄 밤하늘 저 멀리 당신을 바라보니
당신도 쓸쓸히 잠 못 이뤘던 날들이 있었겠죠.

让青春娇艳的花朵
绽开了深藏的红颜
飞去飞来的满天的飞絮
是幻想你的笑脸

청춘 시절 아름다운 꽃 봉오리가
깊이 감춰놨던 미모를 꽃 피우게 하니
하늘 가득 휘날리는 버들 꽃송이
당신의 웃는 얼굴로 비춰져 보이네

秋来春去红尘中
谁在宿命里安排
冰雪不语寒夜的你
那难隐藏的光彩

가을은 오고 봄이 가는 이 복잡한 세상에서
누군가는 숙명적인 삶을 살게 되었지만
눈으로 뒤덮인 차디찬 밤인데도
당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는 숨길수가 없네요.

看我看一眼吧
莫让红颜守空枕
青春无悔不死永远的爱人

날 한번 바라봐 줘요. 
아름다운 당신이 홀로 밤을 지키게 하면 안되는데
우리의 청춘은 후회도 없고 지워 지지도 않을꺼야
내 영원한 사랑이여

让流浪的足迹在荒漠里
写下永久的回忆
飘去飘来的笔迹
是深藏的激情你的心语

떠도는 발자국이 황량한 사막에서
영원한 추억을 써 내려가게 했고
이리저리 휘갈겨 쓴 필적은
깊이 감춰놨던 당신의 격전적인 마음의 표현이었네요.

前尘后世轮回中
谁在声音里徘徊
痴情笑我凡俗的人
世终难解的关怀

전생에서 다음생으로 이어지는 윤회의 굴레속에서 
누가 당신의 목소리 속에서 배회하고 있나요.
바보같은 사랑을 한다고 날 비웃는 세상 사람들과
세상은 결국 이해 할 수 없는 배려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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