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 모음

갈망( Crave) - 사라 케인 갈망( Crave) - 사라 케인 내가 원하는 것은 너와 숨바꼭질을 하고 너에게 내옷을 주고 네 신발이 맘에 든다고 말하고 네가 샤워할 때 계단에 앉아 있고 네 목을 마사지 해주고 네 발에 키스하고 네 손을 잡고 함께 무언가를 먹으러 나가고 내 접시까지 먹어치운다고 화내지 않고 바에서 만나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얘기하고 네가 저지른 바보 같은 행동을 비웃어 주고 네가 즐겨 듣는 테이프를 주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재미없는 영화들도 보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불평하고 네가 잠잘 때 사진을 찍고 너한테 커피와 빵을 가져다주러 일어나고 밤12시에 커피를 마시러 플로렌스에 가고 네게서 담배를 훔치고, 성냥이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전날 저녁에 본 TV프로그램을 얘기해 주고 널 안과에 데려가고 네 농담에 ..
낙화 - 이형기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배회(walking around) - 파블로 네루다 Neruda(1904~1973). 칠레의 시인이며 외교관. 철도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10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함. 작품으로『지상의 거처』『모든 이들의 노래』1971년 노벨문학상 받음. 배회(walking around) - 파블로 네루다 때로는 사람으로 사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멍하게, 양복점이나 영화관에 들어갈 때가 있다, 시원(始原)과 재의 물 위를 떠다니는 펠트 백조처럼. 이발소 냄새는 나를 소리쳐 울게 한다. 난 오직 돌이나 양털의 휴식을 원할 뿐, 다만 건물도, 정원도, 상품도, 안경도, 엘리베이터도 눈에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발이 내 손톱이 내 머리칼이 내 그림자가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 때로는 사람으로 사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그러나 붓꽃 한 송..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파블로 네루다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파블로 네루다 Twenty Love poems and a Song of Despair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By PABLO NERUDA (출처 : http://m.blog.daum.net/m-deresa) CONTENTS 01 Body of a Woman 02 The Light Wraps You 03 Ah Vastness of Pines 04 The Morning Is Full 05 So That You Will Hear Me 06 I Remember You As You Were 07 Leaning Into The Afternoons 08 White Bee 09 Drunk With Pines 10 We Have Lost Even 11..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이 말은 조선 정조 때의 문장가 유한준이 남긴 명언을 토대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가 구절을 고쳐서, 문화유산을 보는 자세에 대하여 말한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 1권의 머리말에 나온다. 유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제 2권에서 정정하고 보완한 대로, 이 구절의 원문은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이다. 이는 정조 때의 문장가인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이 당대의 수장가였던 김광국(金光國)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에 부친 발문에서 따온 것이다.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지즉위진애 애즉위진간 간즉축지이..
글쓰기에 관한 조언 47가지. 보고 잊어버리기. 글 쓰기가 잘 안된다. 모두가 한 곳이 막히면 다른 곳도 순환이 안되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는지 좀 알아봐야 되는데 그것도 하기 싫은 건지. 엉망이다.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지만 우울한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지금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하는 건지 헷갈린다. 글쓰기 조언인데 대부분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앞 부분은 설명이나 전제가 되고, 나머지가 반전이나 결론이다. 앞 부분은 모두 해당되고, 뒷부분은 하지 못하는 일이다. 원본 글에는 작가의 사진이나 이미지가 다 있는데 너무 길어서 글만 가져다 보관한다. 소스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1513 세계적 작가들이 전하는 글쓰기 조언 47개1. 누구도 좋은 책을 읽으며 자..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하면 Everybody is a genius. But if you judge a fish by its ability to climb a tree, it will live its whole life believing that it is stupid. 모든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당신이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판단하면, 물고기는 한 평생 자신이 바보라고 믿으며 살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둔필승총(鈍筆勝聰) - 정약용 둔한 붓이 총명한 머리를 이긴다. 즉, 사소한 메모가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는 뜻이다. 아무리 똑똑해도 기억에 의존한 사실은 실제 문서로 기록한 증거보다 약하다. 기록은 역사이자, 진실이자, 미래도 바꿀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기록하고, 또 기록하고, 끝까지 기록하라는 소중한 의미로 받아들인다. 실제 세계보다 문서가 더 힘이 있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 기록하지 못해서, 설사 기록이 있다고 해도 발견할 수 없는 시대라서 기록된 문서가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시대다. 문서화 되어 인쇄된 허구가 실제 사람이나 지형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갖는 원리도 기록이 힘을 갖는 데서 시작한다. 수 백 년 동안 기록된 허구를 실제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도록 부추긴 데는 역설적으로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