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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마라톤

뉴스 보도자료, 도서 보도자료 작성하는 방법 뉴스 보도자료, 도서 보도자료 작성하는 방법 함께 책 만드는 일을 하고, 결국 책을 만들었다. 마라톤을 시작하고 2년 반 남짓이 활동했다. 달리는 일이 마음에 들었고, 스스로가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동호회는 올해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책을 만들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종종 정기모임 후기와 대회 후기나 출사표 글을 쓰던 나를 편집위원으로 모셨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5월부터 회원을 대상으로 글을 써 달라고 부탁을 하고, 이제야 출간을 앞두고 있으니 5개월이 걸렸다. 글을 모으고, 구성을 협의하고, 편집까지 격주로 회의 진행을 하였다. 일솜씨가 매끄럽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사람은 필요한 일 전부를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난 모아진 일들을 야금야금 까먹으며 웬만하면 덜고자 하는 편이라..
가끔 우울할 땐 담배가 피고 싶었다. 과천마라톤 하프 21.0875km 완주 2019. 5. 12 그를 만나지 못하는 것만 빼고 다 잘 되는 날들이다. 이젠 날을 세지 않고 그냥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커피나 술, 라면, 매운 음식 등 담배를 부르는 것들을 딱히 금연을 위해 끊은 것은 없었다. 몸의 반응도 모두 늦게 나왔다. 금단 현상도 늦었고, 가래도 늦게 끓고, 흡연 욕구도 가면 갈 수록 강해졌다. 단순하지만 그냥 참았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섬세히 보면서 참았다. 오히려 술자리에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었다. 혹시 취기에 담배 피지 않을까 위험하여 더 마셔댔다. 혹시 다름 사람들이 담배 참는 걸 눈치 챌까봐 더 술자리에 집중하고 소란스럽게 떠들었다. 애착이나 집착이 심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끊기가 힘들다. 아침마다 혹시 어제 피웠나? ..
부상으로 달리지 않은 2019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철인 3종을 부단히 연습하는 동료에게 배번-여러가지 정보를 담은, 선수들 등에 다는 일련 번호표지-을 넘겼다. 부상이 오래간다. 상관없다. 잠깐 참으면 지나간다. 이미 지난 시간을 다시 살 수는 없지만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 설사 잘못되더라도 많이 후회하면 된다. 삶은 어떤 형태로 지속하는 것이 본성이다. 생명이 지속하는 것 이외에 아름답다거나, 성공적이라거나, 의미가 있다거나 하는 말들은 아무런 의미 없다. 굉장히 잘 뛰었다. 메달도 멋지고! 무조건 움켜쥐고 가지려고 하는 욕심을 내려놓는다. 보기에 예쁜 메달도 다 필요 없다. 가져가라고 한다. 잘만 인내하면 모든 것이 좋아질 수 있다.-견하- [Web발신] 김봉조님 2019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대회 Full코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완주기록은 04:..
시즌오픈 하프마라톤 21.0975km 1시간 49분 13초 "엄마가 말했어요.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거란다. 누가 뭘 잡을지 아무도 몰라.""많이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 - 포레스트 검프 시즌오픈 하프마라톤 21.0975km 1시간 49분 13초 아침부터 고민이 많았다. 정모가 열리는 토요일이다. 올해 달리기의 시작을 겸하는 단배식이 있었고, 바로 이어지는 주말 정기모임에 빠지기가 좀 찝찝했다. 딱히 참석한 분에게 부탁은 하지만 그런 일은 결과가 나타나야, 글이 올라와 봐야 아는 일이다. 미세먼지가 얼마나 기승인지 아침까지도 확인했지만 달리기에 좋은 하늘은 아니다.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았다. 겨울은 아침 일찍 보다는 항상 밤이 더 추운 것 같다. 그러니까 가장 추운 시간이 한 밤중이니 날이 새면 그만큼 덜 춥게 느껴진다. 한 해를 마라톤을 시작하는 의미를..
2018년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 출사표 선정 기념~^^ 2018년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 참가하는 출사표가 당선되었다. 2017년 같은 대회에서 주최한 마라톤 후기가 당선되어 신발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기쁘게도 올해도 당선되었다. 춘천마라톤 출사표 링크 : https://marathon.chosun.com/community/index04.php?sno=0&group=basic&code=go&category=&&field=all&search=%B1%E8%BA%C0%C1%B6&abmode=view&no=155144&bsort=desc&bfsort= 출사표 글 블로그 링크 : http://fishpoint.tistory.com/2998 마라톤에 입문하고 나서, 정확히 말하자면 여자를 만난 이후로 글을 쓰는 게 일상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에게 잘 맞는 일이어서 그럴..
토요일 오전 7시 영동 1교 주변 풍경 - 아침은 모든 것을 깨어나게 한다. 토요일 아침 일찍 정기모임이다. 길을 일찍 나선다. 얼마 전까지 온기를 머금은 공기는 이제 시원하고 상쾌하다. 과천 문원동 공원마을에서 가는 길은 언제 봐도 정감있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토요일 오전 7시 영동1교 주변 풍경 - 아침은 모든 것을 깨어나게 한다. 2 나무 풀들이 깰 때 내는 모습과 소리가 있다.
너는 항상 스스로를 가두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그걸 버려야 한다. 너는 항상 스스로를 가두려는 마음이 존재한다. 그걸 버려야 한다.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아침 훈련 - 관문체육공원에서 영동 3교 16km 전쟁 치루듯 여름이 지나고 있다. 보통 포탄은 같은 자리에 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전쟁중에 포탄이 떨어진 자리로 뛰어가 파인 구멍에 숨어 있다면 다시 포탄에 맞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삶은 아니다. 포탄 떨어진 자리에 더 큰 포탄이 떨어져 박힐 때도 많다. 그 자리는 더 큰 웅덩이가 되어 빠져나오기 힘들 때도 있다. 도처에 터지는 일들이 때로는 감당이 안될 때도 있다. 미루는 일이 다반사다. 지나가겠지 한다. 여자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견디면서 지내고, 남자는 일주일에 세 번 하는 훈련을 빠지지 않는 부지런함으로 달리는 일에 열심이다. 생활..
마라톤 대회에서 기록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요소 분석 마라톤 대회에서 기록에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요소 분석 1, 아침식사.대회 출발전 2 ~ 3시간 사이에 아침 식사를 해줍니다.고속도로 휴계소나 숙박업소 근처에서 식당밥이나 면을 드시는 경우도 있는데.. 잘못된것입니다.메뉴는 국물이 없는것이 좋겠습니다. 밥을 드시겠다면 도시락으로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반찬은 필요없으니 찰밥을 주먹밥이나 1회용 도시락에 담아서 드시면 좋겠습니다.주변에 이렇게 빈약한 아침상을 펼쳐 보이면... 눈치가 보이죠, 없어 보이기도 하고..그러나 대회 식사 한끼인데요...식사후 커피를 드시기 보다 생수나 과일을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대회 출발 두시간전에 에네지바 2개를 드시는것을 추천합니다.위를 가볍게 하는것이 시합당일 식사로 최상의 선택입니다. // 전문가나 초보자에게 마라톤을..
2018년 시즌 오픈 마라톤 하프 21.0975km 꽁꽁 언 한강변을 달리다. 2018년 시즌 오픈 마라톤 하프 21.0975km 꽁꽁 언 한강변을 달리다. 2018년 1월 16일. 영하 5도. 건조한 공기. 바람 고요함. 구름 많고 흐린 날씨. 점점 햇살이 뭉텅뭉텅 내려오는 하늘. 시즌 오픈 마라톤 대회가 잠실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아내가 당직이라 아침 일찍 식사 준비하고 물론 뛰기 전에는 먹지 않으니 굶고,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태워다 준다. 가는 길이 아침 8시가 약간 넘었는데 길은 복잡하다. 다시 차를 돌려 잠실 종합 운동장까지 간다. 날씨가 영하 5도를 가리킨다. 9시에 집결하여 10시에 출발한다. 도착하니 한산하다. 사람이 많지 않다. 모든 물품을 현장에서 배부한다. 물품을 받고, 옷을 갈아입고 짐을 보관하는 시간을 늦춰 가능한 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두 팔과 가..
눈오는 거리를 그저 묵묵히 시간을 들여 뛰어간다. 눈오는 거리를 그저 묵묵히 시간을 들여 뛰어간다. 나름대로 속도를 높여 달릴때도 있지만 달리는 시간을 길게 해서 오래 달린 후에는 그 좋은 기분이 며칠 동안 더 오래 간다. 길 옆의 강물을 바라보고, 구름과 많은 풀들과 꽃을 생각한다. 소박하고 아담한 구불구불한 공백 속을, 지루하면서도 정겨운 침묵속을 그저 계속 달린다. 이런 일은 누가 무어라해도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하루키 참고) 무언가에 매혹된다는 것은 매혹적인 일이다. 눈내리는 도시는 매혹적이다. 도시에서의 날씨가 매혹적인 이유는 농촌에서와 달리 날씨가 별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들여다보고 해석해야 할 심연을 갖지 않아 매혹적이다. 과정이나 설명이 필요없이 모든 의미들을 횡단해 결론에 이르자마자 빈손으로 되돌아오는 매혹적인 사람과 같다..
긴 거리를 함께 달렸고, 모든 길이 아름다웠던 2017년 마라톤 결산 긴 거리를 함께 달렸고, 모든 길이 아름다웠던 2017년 마라톤 결산 [달리기 시작한 이후로 블로그에 쓴 글, 카페, 에버노트에 적은 글, 저장해 둔 목록, 웹사이트 기록들을 꺼내어 2017년 마라톤을 결산해 본다. 많이 달렸다. 미친놈처럼.] 그때가 막 봄이 오려고 하는 2월이었다. 어쩌면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여자는 함께 달리자고 했다. 하! 이런 저주할 달리기라니. 여자가 활동하는 동호회에 가입하고 뛰기 시작했다. 난 습관적으로 많이 걷는 사람이다. 그날 이후 걷기보다 더 많이 뛰기 시작했다. 슬픈 날엔 더 많이 뛰었다. 잊기 위해서 달리고, 그리울 때 달리고, 보고 싶을 때도, 분노가 날 망칠 때도 달렸다. 복잡한 일이 늘어날 수록 더 달렸다. 나에 대해 실망할 때도 달렸고 살아갈 힘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