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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처음으로 풀코스 42.195km를 완주할 때 함께 달려준 페이스 메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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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그 멀고 건조한 수행의 길로 데려온 사람은 따로 있었고, 달릴 때 늘 함께 달린 사람은 동갑 친구였고 러너 선배이자 훈련 감독이었다. 러너라면 누구나 잊히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처음으로 풀코스 42.195km를 완주할 때 함께 달려준 페이스 메이커다. 선자희자 선배, 원래 그렇다. 남자는 여자가, 여자에게는 남자가 함께 달려줘야 더 잘 달리는 법이다.

 

초반에 대회 분위기에 쏠려 너무 빨리 달리지 않게 막아주고, 피니시 라인에 도착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 준다. 모든 급수대에서 물을 가져다주는 일, 평지, 언덕, 내리막 어디서든 방법을 알려주고, 어딘가 몸에 불편한 부분이 있을 때의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러너의 상태를 살피며 페이스와 거리를 일깨운다. 빠른 러너는 오히려 천천히 달리는 게 더 힘들다.

 

"포기하고 싶니? 네가 마라톤을 왜 시작했는지 기억해!"

 

"멘털이 중요해. 정신이 지면 백 프로 몸이 진다고, 마음이 지면 안돼."

 

"파워젤, 커피, 꿀물이 달릴 때 무슨 도움이 되냐? 다 필요 없어. 오직 물과 네가 훈련한 거리가 완주에 도움이 된다."

 

"자, 이제 내 역할은 여기 40km 까지야. 이제 남은 2km는 네 힘으로 죽을 만큼 달려 나가. 피니시 라인 들어갈 땐 깔끔하게 다듬고, 웃으면서 두 팔 높이 들고 들어가. 힘든 인상 쓰지 말고."

 

"고생했어. 완주 축하해. 넌 할 만큼 했고, 오랜 훈련으로 얻을 걸 다 얻은 거야. 오늘은 너의 날이니까 다 누려도 돼. 고마워! 내가 너의 첫 풀코스 완주에 함께 해서."

 

10년 전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할 때 듣던 말들을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러너가 되었다. 가끔 초보 러너 시절이 그립지만 당당하고 즐기는 러너로 사는 지금이 훨씬 더 좋다.

 

누구도 두 명의 페이스 세터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

 

Nobody is talking about the two 'pacers' ( pace setters)🤔

 

시카고 마라톤 여성 우승 주자의 페이스 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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