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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경험의 멸종: 비실체화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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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로젠(Christine Rosen)의 저서 '경험의 멸종: 비실체화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The Extinction of Experience: Being Human in a Disembodied World)'는 디지털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잃어버리거나 약해지고 있는 핵심적인 인간 경험에 대해 광범위하게 탐구하며, 이에 저항하고 인간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합니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 교훈 10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진정한 경험은 혼란과 마찰을 수반한다:

 

현실 세계는 예상치 못하고, 계산되지 않으며,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경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술은 이러한 마찰을 제거하고 '최적화'된 경험만을 제공하려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칩니다.

 

2. 직접적인 대면 소통의 중요성을 회복하라:

 

소셜 미디어나 이모지 대신, 신체적 존재에 시간을 할애하고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것이 인간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3. 지루함과 한가로움을 견디는 능력을 배양하라:

 

기술은 끊임없이 주의를 요구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지만, 지루함과 기다림의 시간은 창의력과 생각의 여백을 제공하는 중요한 인간적 경험입니다.

 

4. 몸에 기반한 지식(Embodied Cognition)과 기술을 보존하라:

 

손글씨와 같은 물리적 활동을 포기하는 것은 단지 습관을 잃는 것을 넘어, 생각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형성하는 체화된 인지 능력을 약화시킵니다.

 

5. '매끄러움(Seamlessness)'의 위험을 경계하라:

 

기술 세계는 사용자에게 실패 가능성이 최소화된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이는 현실 세계에서 오는 우발성과 깊은 이해를 빼앗아갑니다.

 

6. 기술은 도구이지, 삶의 대체재가 아니다:

 

기술은 편리함과 새로움을 주지만, 그것이 우리의 자아 감각을 변화시키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왜곡할 때 치러야 할 비용을 인식해야 합니다. 기술의 노예가 되는 대신, 도구로 활용하는 주체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7. '우리'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재건하라:

 

단절된 개인이 아닌, 상호 의무를 가진 공동체 속에서 비로소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며, 기술로 인해 소멸하는 공동체와 연대감을 되찾아야 합니다.

 

8. 우연성(Serendipity), 인내심(Patience), 위험(Risk)을 되찾으라:

 

예측 불가능하고, 느리고, 때로는 실패할 수 있는 실제 삶의 경험, 즉 우연성, 인내심, 위험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진정한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9. 기술 사용에 대한 비판적이고 의식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이 어떻게 우리를 이용하는지 분별하고, 우리의 웰빙과 후대 번영을 위해 기술 사용에 현명한 한계와 문화적 규범을 설정해야 합니다.

 

10. 경험의 멸종은 불가피한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이다:

 

저자는 경험의 멸종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당장 저항하고 인간적인 경험을 회복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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