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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기 전 6월이 가고
얘, 보통 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고 말하는데 사실 각각 다른 계절에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숨어 있어. 어제 같은 날은 여름가을 이라고 하지, 뜨거운 날에 높은 푸른 하늘이 보이는 알이지. 오늘같은 날이 8월 초까지 가면 정말 여름 여름이야. 숨 쉬는 것도 힘들고, 피부를 투명 랩으로 둘러 말은 듯한 날이지. 그리고 나서 서서히 공기가 시원해지면서 여름가을이 잠깐 오고, 여름겨울이 지나면 가을이 시작되지.
가을의 시작은 가을봄 일 것 같니? 아니지. 가을가을부터 시작해. 마음이 싸해지는 가을바람이 가장 먼저 와. 하늘이 높고 푸르면서 피부에 닿는 공기가 가을가을이 되면서 시작하지. 그 다음에 가장 놀기도 좋고 공부하기도 좋은 가을봄이 오는거야. 아주 잠깐이지만 가을봄이 지나면, 즉 낙옆이 지기 전 구월이 지나고, 시월엔 그리운 사람처럼 가을겨울이 오지.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는 계절은 16가지나 된다. 그렇지만 24절기를 아주 분명하게 느끼던 옛 사람들보다 구분 못하고 사는 거야. 그래서 기금 사람들이 감성도 무디고, 소통이나 공감 능력이 매우 없는 거야. 알았니?
같은 모임에 특별한 일상을 담는 조현세님의 사진을 같이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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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