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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달인 귀차르디니가 들려주는 인생 명언 4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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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의 달인 귀차르디니가 들려주는 인생 명언 40선


인간론 10선

1 인간은 누구나 아첨이나 칭찬, 감언이설에 쉽게 속아넘어간다. 그렇게 잘 속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누구나 자신이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기야 자신이 기대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이 존경해 주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기도 한다.  


사람은 저마다 기질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많은 기대를 품는 버릇이 있어서 자기 손에 들어오지 않은 것까지 모두 자기 것으로 여긴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매사에 지나치게 걱정이 많아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조차 정말로 자기 것인지 의심한다. 이런 사람은 남에게 쉽사리 속지는 않겠지만, 언제나 남보다 더 큰 번민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인간에겐 어리석음과 음흉함, 교활함이라는 속성이 있다. 그러므로 매사에 의심이 많고 남을 못 믿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덜 믿고 덜 신뢰할수록 실패는 줄어든다는 점을 명심하라.


예상했던 위험보다는 전혀 예기지 못한 위기상황에서 비로소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뜻밖에 닥친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그것을 잘 극복하는 사람은 진정 용기있는 자라고 불릴 만하다.


5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것은 경솔함이다. 경솔한 사람은 그가 아무리 사악하고 위험한 사람일지라도 어느 편에서든 이용당하기 쉽다. 화재가 나면 불을 피해 멀리 달아나듯이 경솔한 사람들로부터는 멀리 달아나라.


세상에 배은망덕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선행을 베풀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보답을 바라지 않고 하는 선행은 그 자체로 선하며 신성하다. 더구나 선행을 계속하다 보면 누군가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못한 것까지 혼자 전부 보답하는 경우도 생긴다. 


"똑똑한 사람들로만 예닐곱 명쯤 한데 모아보아라. 미친사람들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다." 안토니오 다 베나프라가 했던 말인데, 참 옳은 말이다. 그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견해가 다를 때마다 합일점을 찾기보다는 논쟁만 일삼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사악한 행동, 위험, 걱정거리는 대부분 자신의 지나친 탐욕에서 비롯된다.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속이는지 보아라. 그것이 바로 당신의 모습이다. 누구나 남이 저지른 범죄는 추하게 여기는 반면 자신의 범죄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점은 누구에게나 있다. 많거나 적거나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타인에 대한 관용이 없다면 우정뿐 아니라 상하관계나 동료관계도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항상 관용의 자세를 유지하라.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론 10선

이런 일을 했더라면 저런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든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듣게 되는가. 만일 그런 말들을 시험해 볼 수만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을 더 잘해보겠다고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마라. 원하는 방식으로 정확하게 일을 하려고 애쓰다가 정작 좋은 기회들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마침내 해냈다고 생각하는 경우마저도 나중에는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세상 만물은 본래 거의 모두 약간씩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결함이 가장 적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운명은 자신을 기꺼이 따르려는 사람은 인도해 주며, 거역하려는 사람은 억지로 끌고 간다. 이보다 더 맞는 말을 이제껏 나는 듣지 못했다. 어리석은 사람이든 현명한 사람이든 반드시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에 대해서는 거스를 도리가 없다.


인생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하는 사람의 시간은 항상 넉넉한 법이다. 사람의 본성이란 매우 광범해서 유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진 사람은 많은 일을 성취하게 된다.


기쁨이나 분노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거나 그런 감정을 밖으로 배출하면 속이 후련해지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해를 불러오는 행동이다. 어렵더라도 참는 것이 현명하다.


욕망은 그것을 충족시킬 때보다 자제할 때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 욕망의 충족은 일시적이고 육체적인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욕망을 가라앉히면 만족감은 훨씬 오래 지속되며, 이는 정신과 양심의 차원에 속하는 것이다.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불행 때문에 현재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공연한 두려움에 떨다가 모처럼 손에 넣을 수도 있었을 행복을 놓치고 말 것이다.


노인들은 대체로 젊은이들보다 더 탐욕스럽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필요한 것도 더 적어져야 할 텐데 현실은 그 반대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줄어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노인은 바보임에 틀임없다. 아마도 오래 살면 살수록 물질에 더 친숙해져서 더 강한 애착을 갖게 되고 거기에 더 쉽게 사로잡히기 때문인 듯아다.


 인생은 우연과 질병, 기회와 재앙 등에 의해 무수한 방식으로 좌우된다. 그리고 한 해의 농사가 풍작이 되려면 정말로 많은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그래서 노인들과 풍년을 대하면 언제나 경이로움을 느낀다. 


  "네 앞에 있는 것들을 보지 말고 네 뒤에 있는 것을 보라."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격언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처지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참으로 지당한 말이지만, 우리는 이 말을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어렵다. 억지로 고개를 돌리려고 애쓰지 않는 한 자연히 앞만 보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재물론 10선

 이미 써버린 금화 열 냥보다 내 주머니에 남아 있는 금화 한 냥이 더 소중하다.


들어올 돈을 미리 생각해서 돈을 쓰지 마라. 끝내 돈이 들어오지 않는 일이 허다하고, 들어온다 해도 기대보다 적은 법이다. 반면에 나가는 비용은 언제나 늘어나게 마련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이익을 기대하며 어음을 발행하지만 이익이 아예 발생하지 않거나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어음이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이자와 함께 결제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막대한 이익을 기대했던 사업이 오히려 파산을 불러오는 것이다.


어차피 비용은 발생한다. 현명한 경영은 지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잘 쓰는 방법을 터득하는 데 있다. 100원을 써서 200원을 벌어야 한다.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면 사소한 거래 하나도 놓치지 마라. 거래가 거래를 낳는다.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명성도 얻게 되므로, 그 다음부터는 새로 거래를 트려고 애써 돌아다닐 필요도 없게 된다. 반면에 소홀히 여겨 거래를 놓치고 나면, 나중에 그것을 원할 때 얻기는 더욱 힘들어진다. 


사람들은 누가 돈을 물 쓰듯 하면서 후하게 베풀면 앞에서는 그를 칭찬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생활에서는 그런 식으로 돈을 쓰지 않는다.


'부당하게 모은 재산 삼대를 못 간다'는 속담이 있다. 막대한 재산을 모은 사람은 그 재산에 한층 더 집착하게 마련이다. 그는 재산을 모으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는 방법도 알고 있다. 검소하게 살아가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탕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의 후손들은 물려받은 재산이다 보니 그에 별로 집착할 일도 없으며, 자랄 때부터 부유했으니 재산 모으는 법을 따로 배우지도 못했다. 그러니 그들이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셈이다.


명성을 얻고자 한다면 재산도 많이 모아야 한다. 가난할 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던 재능과 장점들이 큰 재산을 모으고 나면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우러러 보기 때문이다.


지금 돈을 잘 번다고 해서 그만큼 지출하고 있다면 이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 가난해지고 나면 그때는 돈뿐만이 아니라 시간과 명예마저 모두 잃게 된다.


명예나 명성은 분명 재물보다 값지다. 그러나 요즘은 재산이 없으면 명성을 얻거나 유지하기도 매우 어려워졌다. 그러므로 충분히 덕망있는 사람도 명성을 얻거나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재산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산업과 무역은 많은 사람이 그 수익의 규모를 인식하기 전에 이미 최고조에 달한다. 일단 정점에 이르면 쇠락하기 시작하는데, 극심한 경쟁으로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처방법은 단 한 가지다. 매사에 남보다 앞서기 시작하는 것이다. 



처세론 10선

 만일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모욕적인 말을 해야 한다면, 당사자 한 사람만 화나게 하라. 그 사람의 국가나 가족이나 친척까지 묙해서 여러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명성 대신 남들의 호의를 얻기 위해 더 애쓰는 일이 없도록 하라. 명성을 잃으면 호의도 잃고 무시까지 당하게 된다. 그러나 명성을 지키면 친구와 친절과 호의 그 모든 것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남을 험담하는 것은 백해무익한 일이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대가 그 자리에 있든 없는 그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마라. 아무런 이유 없이 적을 만드는 것만큼 경솔한 행동은 없다.


당신이 누군가를 화나게 했다면 앞으로는 그를 신뢰하거나 의지하지 마라. 또한 아무리 그에게 이익과 명예가 돌아가는 사업이라 해도 그와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는 자신이 받은 모욕을 생생히 기억하여 언젠가는 그 어떤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복수하려 들 것이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어떤 말이든 자꾸 반복하면 다른 사람은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엉뚱한 방식으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지혜로운 사람들조차 이를 조절하지 못해 실수를 저지르는데, 피하기 어려운 실수록 그것을 조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대가는 큰 법이다.


다른 사람의 선의와 호의에 의지해서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는 생각은 버려라. 누군가 의심스러울 때 그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가장 확실하게 지키는 방법은 설령 그가 당신을 해칠 마음이 있다 해도 해칠 수가 없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상대의 말과 약속, 그의 친구들이 한 말이나 그 어떤 보장에 대해서도 최대한 안전조치를 해두어라. 사람의 인격이란 진실한 것이 못되며 비열하고 항상 변하게 마련이라는 점을 잊지 마라.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며 결과는 예상을 빗나가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짐승처럼 모든 것을 운명에 내맡겨서는 안 되며 늘 이성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 잘못된 충고를 받아들여 좋은 결과를 얻는 것보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올바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더 큰 만족을 준다.


모든 것을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 여기며 행운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이 능력이나 자질이 높은 평가를 받는 시대에 태어난 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는 사실만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같은 능력이 시대에 따라 높이 평가되기도 하고 무시되기도 하며, 같은 행동이 때에 따라 유쾌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불쾌하게 여겨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범죄나 불의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선행이 될 수는 없다. 그러니 이러저러한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것을 내세우지 마라. 진정한 가치는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함으로써 발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사람도 칭찬받을 수 없다.


과거는 미래를 비춰주는 등불이다. 현재와 미래의 일은 과거에도 있었던 것이다. 다만 이름과 양상이 달라졌을 뿐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사람들은 좀처럼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며 어떤 판단을 내리고 어떤 노선을 취할지 혼란스러워한다. 오로지 지혜로운 사람,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고 사려깊은 사람만이 이를 간파한다.


이상, 처세의 달인 귀차르디가 들려주는 인생 명언 40선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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