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남는지 20170928 날짜 도장이 찍힌 책을 집어 들었다. 책 한권이 모두 주황색으로 도배를 했다.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방식, 일하는 형태, 노마드에 대한 참고자료, 인터뷰, 폐해, 관계된 회사들까지 유목민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담았다. 모든 주제는 의심의 대상이다. 예외는 없다.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환상을 갖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볼 것이며, 사회문제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식민주의란 잘사는 나라의 젊고 유능한 디지털 노마드들이 값이 싸고 편하게 살 수 있는 후진국가에 와서 일하며 즐기고 놀다 떠나는 일을 말한다.
우리가 어느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심지어 아무리 외진 곳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곳 우리가 존재하는 곳의 사회 시스템과 구조와 동작 방식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고 있다는 말이다. 책임을 일부 나누어야 하고, 협력해야 한다. 자신의 행위나 선택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무엇이 되었든 간에 내게 이익이 되는 삶에만 집중하는 것은 이기적인 삶의 방식이다.
이미지 캡쳐- http://digitalnomaddocumentary.com/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는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저서 <21세기 사전(원제 Dictionnarie du 21e ie'cle)>에서 처음 소개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일하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했고, 재택근무(telecommuting)과 원격근무(remote work) 개념이 등장했고, 2007년 출간된 티모시 페리스(Timothy Ferriss)의 책 < 4시간(The 4-Hour Workwee) >으로 인해 디지털 노마드 논의가 급속도로 퍼졌다. '장소로부터의 해방(location independency)'을 핵심 키워드로 한 <4 시간>에 많은 젊은이들이 열광했고 디지털 노마드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올랐다.
디지털노마드는 삶의 한 형태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세계 어느 곳이든 원하는 곳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인터넷의 보급과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원격근무(remote work)'로 인한 일과 삶의 한 형태다.
참고 : 장편 다큐멘터리 <One Way Ticket> 감독/제작자인 도유진 블로그에서 디지털 노마드에 관한 글과 공동체 상영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dareyourself.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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