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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4킬로미터를 아주 느린 속도로 달렸다. 조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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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란 자유를 향한 긴 여정에 반드시 겪는 과정이다. 

아침 일찍 영동1교로 간다. 자봉이 준비한 음식을 올려놓는 작은 테이블과 가방과 옷들을 두는 돗자리를 동료와 함께 챙긴다. 아직도 조금은 찬바람이 분다. 허벅지 부상을 회복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한다. 통증도 없고 걷는 모습도 아프기 전과 다름없지만 나아지는 속도는 정말 더디다. 모여서 인사를 하고, 준비 체조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각자의 페이스에 맞는 속도로, 서로 다른 거리를 달린다. 천천히 달려본다. 달리는 일은 걷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다.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걷는 것보다는 빠르다. 땅에 닿는 발바닥의 형태가 틀리고, 허리와 무릎과 발목에 전해지는 충격의 양이 틀리고, 일단 전신의 자세가 다르다. 그래서 걷는 일은 아무리 빨리 걸어도 달리는 일은 아니다.

양재천을 따라 타워 팰리스 까지 4km를 천천히 달려 왕복해 본다. 전혀 아프지 않다. 스트레칭도 조금씩 해보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마라톤 전사는 1km, 2km, 3km 를 늘려가며 천천히 반복적으로 왕복해보라고 한다.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걸으라고 한다. 전혀 아프지 않고, 이상이 없으면 약 5km를 왕복하라고 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지면 그 다음으로 속도를 높여보라고 한다. 그의 말은 아무리 명심해도 충분하지 않다. 2일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물리치료를 받는다. 근육의 부상을 치료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는 데 내가 느끼기에는 차이가 없다. 그냥 시간이 가면서 자연히 근육이 낳는 상태와 거의 같아보인다. 

그냥 참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인내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인내란 자유를 향한 긴 여정에 반드시 겪는 과정이다. 인내라는 과정이 빠진다면 자유를 얻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과정이다. 자유를 향한 과정에는 고통이 반드시 따른다. 자유의 본성이다. 지금 겪는 인내의 시간은 바꿔 말하면 더 큰 자유를 얻기 위한 과정에 다름아니라고 생각한다. -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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