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각 바른 글

두려움을 숭배하라. 사라질 것이다.

지구빵집 2019. 12. 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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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평생을 따라다니는 두 가지 감정이 있다. 바로 '두려움'과 '불안'이다. 마음이 콩닥콩닥 뛴다. 심장의 박동수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와 같다. 일을 시작하기가 겁이 난다. 앞이 절벽도 아닌데 한 걸음도 내딛기 싫은 감정, 막연히 하기 싫어하고, 다른 쉬운 일을 만들어하려는 감정, 피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해서 든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없어질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작하는 일은 어렵다.

  알랭드 보통은 그의 책 "불안"에서 우리가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당신의 삶을 너무 타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향하는 것을 알면 타인의 중요성은 뚜렷하게 약해집니다. 당신이 걷고 있는 이 길이 모호할수록 타인의 목소리와 주변의 혼란, 소셜 미디어의 정보 등이 점점 커지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을 벗어나기 위한 알랭드 보통의 친절한 조언을 들어보자.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죠. 규칙적으로 의도적으로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들판에 핀 야생화를 보고 탄성을 지르는 사람을 보고 당신은 '머지?' 하며 잠시 하며 손가락질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련의 파도를 극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언제부터인가 들판에 핀 이름모를 꽃 한 송이, 뺨을 스치는 바람, 아름답게 만들어진 뭉게구름을 보며 일상의 사소함에 대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해고에 대한 불안, 신체의 질병, 경제적 압박 등 조금만 상황이 틀어져도 우리는 쉽게 무너집니다. 약간의 좌절만으로도 그렇게 됩니다. 따라서 이 같은 나약함을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별 큰일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에 진심을 다해 감사할 때 극복의 길이 열립니다. 감사야 말로 불안과 두려움을 보내오는 운명의 여신에게 맞설 수 있는 인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 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연금술사-

 

 

햇살은 머 이렇게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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