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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너를 이렇게 만든 거니?

지구빵집 2019. 12. 31.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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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너를 이렇게 만든 거니? 

 


"사람들이 힘들게 한 거니?

네가 갖고 싶은 게 많은 거니?

물론 네 모습을 보니 여자는 아니겠구나.

네 눈빛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비추는구나.

네 영혼은 오직 한 사람으로 가득 차 있구나.

세상을 너처럼 평화로운 웃음을 짓고 바라보는 사람을 본 적이 없구나.

네가 집에 돌아온 이유가 바로 이거였니?"

 

 모든 사람이 공포로부터 자유롭길 원하며 살아간다. 바로 그 공포 속에서. 이상하게도 공포에 떨며, 공포를 저주하면서도 정작 빠져나가기는 쉽지가 않다. 돈, 명성, 권력, 명예, 사랑이 주는 공포감을 우린 저주하면서 정작 그것들로부터 떠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삶은 두려움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삶을 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삶을 공포로 여기고 두려움에 떤다면 결국 죽음이니, 오로지 삶을 잊기 위해 사는 건지도 모른다.

 

 

어디지? 벽에 그린 그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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