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수행

명상에 들어가기 전 머리를 비운다. 이미 비웠겠지만

지구빵집 2020. 2. 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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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 또는 마음수련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청소년은 자신을 이해하여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 장년층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걱정을 덜게 해준다.

  명상이 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명상 또는 마음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명상을 시작하는 일은 어렵고 낯설다. 처음 명상에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몇가지 도움말을 알려주려고 한다.

1. 편안하게 1~2분간 앉아 눈감고 있기.

스마트 폰, 빛, 소리, 향기, 감각 등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단절된 채 짧은 시간 앉아 있는 것은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늘 그렇듯 시작은 어렵다. 눈 딱 감고 매일 편한 시간에 2분씩 가만히 앉아 있어보자. 만약 잘되면 시간을 늘려라. 한 달 동안 해보고 그것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습관이 되면 시간을 5분~10분 동안 늘려서 한다. 아무것에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앉는 법, 자세, 손, 호흡 등 신경 쓰거나 고민하지 말고 그냥 한다. 책상에 앉아서도 좋고, 누워서 잠들지 말고, 어떤 자리에서건 하는 게 중요하다. 

2.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명상을 해보기.

눈을 감고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에 얽매이지 말자.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은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술취한 원숭이와 같다. 문뜩 바람이 스치는 산 위에 가만히 바람과 나뭇잎을 보면서 있는 그런 순간을 느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모든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도록 놔두는 일이다. 시작했다면 무엇보다 반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스스로 명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야 한다.

3. 스스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점검하기.

명상을 하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어떻게 명상을 받아들이는지 경험해야 한다. 스스로 어떻게 명상할 때 편안한지 명상자세, 장소, 시간을 느껴야 한다. 명상을 시작하면 평소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떠오른다. 금방 지나가기도 하고 오래 머물기도 하지만 명상을 꾸준히 하다보면 저절로 사라진다. 

4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기 스스로.

내가 무엇인가 잘못한다거나, 남들보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은 오히려 명상에 방해가 된다. 마음을 가볍게 하고,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게 명상에 도움이 된다.

 

물을 따라 흐르는 한 송이 꽃이다. 무료이미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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