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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문 - 국가가 행하는 야만적인 폭력과 국민의 탐욕에 대한 정면 도전 !

지구빵집 2012. 7. 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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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달렸는데, 9시부터 전화~ 10시 15분 이수역 메가박스에서 "두개의 문"을 상영한다고...조조라고 하는데 9,000원을 받더라. ㅎ


제목이 "두개의 문" 인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아랫층을 한층씩 진압하며 올라갔더니 옥상 망루로 올라가는 듯 보이는 문이 두개더라. 근데 한개만 망루로 향하는 문이었던거지. 진압하러 들어간 경찰들은 어느 문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무리하고 갑작스런 진압작전이었다라는 정황이 보이고... 





그래서 제목을 두개의 문이라 붙인게 아닌가 ? 사전 준비도 없이 무책임하게 진압한데 대한 책임을 지라는 이유인것. 


용산 철거민들도 국민의 한사람인데 협상 한번 하거나 대화 한번 하지 못한채  공권력의 무자비한 진압에 희생자는 국민의 한사람인 철거민들과 의무적으로 명령을 수행해야 했던 진압부대인 경찰특공대 그 둘뿐인것이더라. 


현 정부는 뒷산에서 아침이슬 노래를 들으며 반성했단 개소리를 내밷자 마자 촛불집회를 물감 탄 물대포로 시민들을 몰아붙이고, 쌍용차 노동자 탄압과 돈이 된다면 어떤 폭력이라도 용인하는 저급한 사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현 정권을 만든 국민들은 어떠한 공권력의 폭력이라도 달게 감수할 만반의 준비가 되있었을 수 도 있다. 탐욕을 향한 자신의 욕망에 다른 국민들 - 철거민,노동자,20대들,세입자들,노인들과 아이들 -은 눈에 보이지가 않았던거다.  


"도대체 국민들은 현 정권의 폭력을 어느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용산 참사의 결론은 무리하고 성급한 철거민 망루의 진압에 대해 책임지는 국가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 였다.


불이 왜 일어나고, 죽음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이고, 대처가 어떻고 하는것들이 중요한게 아니고 80년대에나 있을법한 무리한 진압의 책임을 묻는것이다.



무책임한 공권력과 권력자들의 탐욕, 용산 재개발에 연관된 대기업들의 탐욕, 국민에 대한 폭력앞에서 자신의 탐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만든 야만과 폭압의 현장을 보고온 날.


날씨도 참 꿀꿀하다.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복습을 요함.


아래는 참고 : 다음 영화정보에서 퍼온자료...


용산참사 사건일지 및 재판기록

2009. 1.19. 
용산4지구 철거민 세입자 20여명 강제철거 중단과 철거민 주거생존권을 요구, 남일당 건물 4층에서 농성 돌입, 경찰 1600여명 배치, 강제진압 시도. 
2009. 1.20.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 겅찰 특공대원이 사망한 용산참사 발생. 검찰, 유가족의 동의 없이 시신 부검. 2009. 1.21. 100여개 노동종교시민사회단체 등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칙위원회 (약칭 용산범대위) 결성. 
2009. 2.9. 검찰, 철거민 7명 구속 기소, 15명 불구속 기소. 
2009. 3.28. 문정현 신부 등 천주교사제단 생명평화미사 시작. 
2009. 4.22 검찰, 공개하지 않는 수사 기록 3천여 쪽에 대한 변호인단의 압수 신청 기각. 유가족 및 용산범대위 대표단, 대정부 요구안을 거부한 정부에 항의하며 농성 돌입. 
2009. 4.29. 용산참사 100일 범국민 추모제. 
2009. 6.15.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선언 발표 후 용산참사 현장 무기한 천막 기도 돌입. 
2009. 7.20. 참사 6개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차리기 위한 천구의식 진행. 경찰 원천봉쇄. 
2009. 8.17 – 20 용산참사 해결촉구 1차 전국 순회 촛불 투쟁. 
2009. 9.1 7차 공판에서도 검찰 수사 기록 3,000쪽 비공개. 변호인단, 불공정한 재판이라고 항의하며 사임계 제출. 
2009. 9.15 – 26 용산참사 해결 촉구 2차 전국 순회 촛불 투쟁. 
2009. 10.3 정운찬 신임총리, 용산참사 현장 방문, 유감 표명. 이후 책임 회피. 
2009. 10.18 ‘용산철거민 사망사건 국민법정’ 진행.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 기소인 전원 유죄 판결. 
2009. 10.28 용산 1심 재판부, 망루 생존 철거민 전원 유죄 판결, 5-6년형 선고. 
2009. 11.14. 용산참사 300일 추모대회. 
2009. 11.22. 국제 엠네스티 사무총장 용산 현장 방문, 경찰의 진압 방식 비판. 
2009.12.23. 유엔 사회권위원회, 한국 정부에 ‘도시 재개발사업 추진 시 임시 이주 시설 설치 등 대책마련’을 포함한 30개 사안 권고. 
2009. 12.30. 정운찬 총리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유감의 뜻을 표명한 사과문 발표. 용산범대위, 장례 협상 타결 수용. 
2010. 1.9.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 엄수 (서울역광장), 노제 (용산), 마석모란공원 안치. 
2010. 1.25. 1주기 추모제 후, 유가족, 철거민, 범대위, 참사현장 철수. 
2010. 3.29.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 개선 위원회 발족. 
2010. 5.31. 용산 항소심, 망루 생존 철거민에 유죄 판결, 4-5년 선고. 
2010. 6.24. 헌법재판소,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거부는 위헌’ 결정. 
2010. 9.28. 구속철거민들, ‘검찰의 수사기록 공개 거부’ 관련,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 ‘승소’. 
2010. 10.20. 서울고법, 용산4구역 관리처분 무효 판결. 
2010. 11.11. 대법원, 망루 생존 철거민 7명에 원심 (4-5년) 확정 판결. 
2010. 11.30. 참사 현장 ‘남일당’ 철거에 따른 긴급기자회견. 
2010. 12.1. 남일당 건물 철거. 
2011. 1.20. 용산참사 2주기 범국민 추모제. 
2012. 1.20. 용산참사 3주기 범국민 추모제. 
2012. 4.20.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제 19대 총선 출마, 
용산 진압 정당한 법징행이라고 주장, 낙선. 
2012. 5.22. 용산참사 진상규명위 &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 용산 철거민 구속자들과 쌍용자동차 한상균 전 지부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 5818명의 서명 국무총리실에 전달. 
현재. 용산 다큐 <두 개의 문>의 개봉을 통해 진상 규명 움직임 재점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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