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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모험 설계 Adventure Design 1 수업 계획

지구빵집 2020. 10.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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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와 연결되지 않은 일은 없다. 마치 심장에서 뿜어나간 피가 온몸 구석구석 전달되는 일과 같다. 학교도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실습이 교과 과정에서 중요한 수업은 어떻게든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 수업은 모험 설계 2 과정을 진행했다. 미처 정리를 못했다. 무엇인가 하든 하지 않든 시간은 간다. 이번 학기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Adventure Design 1 수업이 있다. Covid-19 상황은 지루하고 집요하게 계속된다. 바이러스의 강력한 도전으로 입학식도 제대로 못한 학생들이 2학기를 맞았다. 어떻게 아이들이 가진 것을 밖으로 끄집어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지만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는 해 오던대로 무어라도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윤곽을 잡고, 작은 실행 계획이라도 짜는 일은 무엇보다 선행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일하라." - James Dean

 

흐트러진 마음을 잡는 데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냥 하는 거다. 심심하면 방 정리라도 하라. 삶은 거창한 일로 되는 게 아니라 사소한 것으로 이루어진다. 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는 가로 결정된다.

 

어드벤처 디자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1, 2학년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 중에 배운 기술적 지식을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팀별로 수행하는 정규 교과목이다. 자기주도형 프로젝트를 문제 해결 학습도구 기반으로 학생의 창의 융합 문제 해결 능력, 협업능력, 실무 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는 과정을 포함한다.

 

참고자료는 경상대학교 어드벤처 디자인 설명 자료와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는 우석대학교 LINK+ 사업단 자료이다. 참고하기에 좋은 자료를 올려둔다. 검색으로 찾은 자료로 공개 허가는 받지 않았다.

 

어드벤처디자인 설명 자료.pdf
2.68MB
캡스톤 어드벤처 교과목 운영 자료_공개용.pdf
1.78MB

 

목표

 

1. 오픈소스 SW, 하드웨어, 메이커 활동 등을 이해한다.

2. Arduino 개발 환경, 스케치 사용법을 이해한다. 약 6시간 실습. 실습 키트 구매.

3. Arduino 개발 환경에서 코딩 원리와 센서 데이터 수집, 처리방법을 이해한다.(클라우드, 통신은 개념만)

4. 미세먼지 측정기를 팀별로 제작하는데 구성, 크기, 활용, 디자인 등 어떤 규모의 주제라도 가능하도록 한다.

5. 실습 과정은 대면 우선으로 하지만 못할 경우 온라인 강의와 팀별 진행으로 한다.

6. 여러가지 온라인 도구와 팀별 미팅으로 작품 제작과 피드백을 원활하게 진행한다.

7. 작품 설계 제작 기간을 충분히 빠르게 진행한다.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나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거니? 다시 좀 더 일찍 일상으로 복귀한다. 

 

 

우선 개인에게 툴(어떤 툴일까? 로봇일까? 아두이노 실습키트일까? 자동차? 등 학생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툴을 고려할 것)을 하나씩 지급해서 비대면 수업이든, 대면 수업이든 잘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다음 5명 내외 인원으로 팀을 구성하여 팀별 전체 동일한 프로젝트로 미세 먼지 측정기 기반 작품 제작을 진행한다. 어떤 작품이 될지는 미리 아이디어를 충분히 내기로 한다. 나도 물론 리스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이 과정을 즉시 보고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다. 흔히 책임을 잘못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결과는 이미 지난 일이라서 잘못으로 판명이 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책임은 아니다. 현재 진행하고, 직면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는 잘못이 아니라 남은 일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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