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재미있는 에피소드) - 소리에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3.31~1809.5.31 (오스트리아)
<고전시대 작곡가>
대표작 : 현악사중주 D단조 

◎ 하이든 머리의 수난사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하이든은 비엔나에 안장되었습니다. 그러나 1814년 니콜라우스 2세가 그의 시신을 아이젠슈타트에 위치한 에스테르하지 사유지로 옮기기 원하면서 이장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부들이 땅을 파고 관을 열었는데 시신에 머리가 없는것 입니다!!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찾는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19세기 골상학에 빠진 두명의 아마추어 연구가들이 무덤파는 사람을 사람을 매수하여 벌인 일이었습니다. 

머리가 없는 시신이 아이젠슈타트에 도착하자 격노한 왕은 경관을 불러 무덤판 사람의 집을 뒤지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아내가 침대 메트리스 안에 두개골을 넣어두고 경관이 올때마다 잠든척하였으니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니콜라스2세가 거액을 건내자 그제서야 하이든의 두개골이 든 상자를 내밀었고, 그후 하이든의 두개골은 비엔나의 한 박물관에 소장되었다가 1954년 에스테르하지 공에 의해 오스트리아의 부르겐란트 주에 있던 시신과 합쳐졌습니다.  131년이 지나서야 원상태로 돌아간 것 입니다. 

◎ 잠자는 청중 깨우기 

하이든은 유머러스한 음악적 감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두번째 교향곡은 런던의 청중들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입니다. 
하이든은 그들이 느린 악장에서 음악을 듣다가 조는 습관이 있다는것을 알고 안단테 악장을 일부로 더 조용하고 달콤하게 썼습니다. 

타악기의 요란한 울림이 합세한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3악장을 시작하면서 깜짝 놀라게 해줄 심산이었던 것 입니다. 
초연당시, 졸고 있던 청중들은 그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놀람교향곡 surprise Symphony 입니다. 

관련음악듣기 (들어보는 음악사 - 고전파음악 - 하이든: 놀람교향곡)

http://www.sori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