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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서재

노화는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노화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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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노화의 종말 

 

'노화의 종말'을 읽고 꼭 하기로 한 3가지는 독감백신 빠짐없이 맞기, 유전체 검사, 장기 기증 서약이다. 노화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생각, 노화가 우리 삶의 경로를 중재하고 세월 감각을 빚어내는 과정이라는 생각, 노쇠하지 않고 노화에 대항하는 일은 만물의 자연질서를 교란하는 일이며 인간의 본질에 반하는 출생 혼인 죽음의 이른바 정돈된 한살이에 위배된다는 생각을 의심하게 되었다. 

  

어릴 때 아들이 말했다. "아빠도 언제가는 죽지?" 

"안타깝지만 그렇지."

"그럼 나는 어떡해? 혼자 살아야 돼?" 며칠 동안 울다 말다 하다가 이윽고 그쳤다. 두 번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죽음에 대해 잊었다. 

 

우리 대다수는 100세까지 살게 될지를 생각할 때면 여전히 "그런 일은 없기를"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지막 수십 년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아왔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대부분이 시간에 결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산소 호흡기와 온갖 약물, 엉덩뼈 골절과 기저귀,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 수술 또 수술, 그리고 의료비, 우리는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우리가 늙어서 앞서 보아왔던 모습으로 삶을 마쳐야만 하는 생물학적 법칙 같은 것은 없다. 건강한 수명의 연장은 곧 이루어진다. 단지 우리가 주위에 100살이 넘어서까지 활력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이런 변화에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건강하고 활력이 있는 삶이란 시간의 흐름을 걱정하지 않는 삶이다. 10대 시절로 압축해 넣어야 했던 그 모든 것들을 압축할 필요가 없게 된다면, 20대에 그렇게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면, 30대나 40대에 중년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 50대에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고, 그래서는 안 되는 이유를 하나도 찾아낼 수 없다면, 60대에 족적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는 대신 새롭게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화의 종말은 바로 이런 의문에 대한 이야기다.

 

삶을 연장하는 것과 활력을 연장시키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지만, 사람을 단순히 살아 있게 하는 것-삶이 통증, 질병, 쇠약, 이동 불능으로 판명 난 뒤로 수십 년을 더 살아 있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10~20년을 단신을 육체적·정서적·경제적으로 돌보는 일로 사랑하는 이들을 고생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이것이 건강한 삶을 더 연장시켜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누구나 노화를 가능한 한 늦추고, 건강한 활력으로 살아남아야 되지 않겠는가?  

 

노화와 그에 수반되는 질병(암, 당뇨, 심근경색, 뇌졸증, 치매, 관절, 시력 등)들은 노화의 여러 '징표 hallmark'의 산물이다.

 

  • DNA 손상으로 생기는 유전적 불안정성
  • 염색체를 보호하는 끝부분인 텔로미어 telomere의 마모
  • 어느 유전자가 켜지고 꺼질지를 조절하는 후성 유전체 epigenome의 변화
  • 단백질 항상성이라는 단백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능력의 상실
  • 대사 변화로 생기는 영양소 감지 능력의 혼란
  •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 건강한 세포의 염증을 일으키는 좀비 같은 노화세포의 축적
  • 줄기세포의 소진
  • 세포 내 의사소통의 변형과 염증 분자의 생성

이 징표들에 대응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노화를 늦추면 질병 또한 저지할 수 있다. 질병을 저지하면 죽음을 늦출 수 있다. 노화는 우리 세포에 새겨진 유전 정보의 상실이다. 첫 번 째 생물의 정보는 지지털 정보다. DNA의 아데닌, 티민, 사이토신, 구아닌 즉 A, T, C ,G 4가지의 코드로 되어 있다. 두 번째 유형의 정보는 '후성 유전체'(유전적 수단을 통해 전달되지 않는 유전 가능한 형질)라 불리는 아날로그 정보다.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들은 규칙적인 운동, 간헐적 단식, 저단백질 식사, 고온과 저온 노출 등이다. 이런 현상을 호르메시스 hormesis 라고 한다. 노화의 모든 증상은 돌연변이가 아니라 DNA 손상 신호의 결과로 나타난 후성유전적 변화 때문에 생긴다.

 

4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

 

  • 육류 유제품 설탕을 덜 먹고 채소 콩 통곡물을 더 많이 먹어라.
  • 적게 먹어라
  • 간헐적 단식 또는 주기적 단식
  • 육식을 줄여라
  • 땀을 흘려라
  • 몸을 차갑게 하라
  • 후성 유전적경관을 흔들지 마라.-담배, 화학물질, 플라스틱, 잉크, 염료, 방사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늙는다. 우리의 선배들과 부모,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나이들면서 생기는 일을 보면 우리에게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 그 일은 종종 좋은 쪽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얼하든 잃을 것은 없다. 저자가 노화를 지연시키고 좀 더 활력적으로 살기 위해 무엇을 하는 지 알아보자.

 

  • 나는 매일 아침 NMN 1그램(1,000mg)과 레스베라트롤 1그램, 메트포르민 1그램을 먹는다. ***
  • 나는 매일 비타민 D와 비타민 K2의 하루 권장 복용량과 아스피린 83mg을 먹는다.
  • 설탕, 빵, 파스타를 최대한 적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40세 이후부터 후식을 끊었다.
  • 하루에 한 끼를 건너 뛰거나 적어도 정말로 적게 먹으려고 애쓴다.
  • 몇 달마다 채혈간호사가 와서 피를 뽑는다. 수십가지 생체표지 검사를 하기 위해서다. 지표가 최적범위에 있지 않으면 식단이나 운동을 통해 조절한다.
  • 매일 걷고, 계단을 오르려고 애쓰며, 주말마다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하고, 찬물에 몸을 담근다.
  • 체소를 많이 먹고, 다른 포유동물을 먹는 것을 피하려 애쓴다. 맛이 좋기는 하지만 운동을 한다면 고기를 먹을 것이다.
  •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 지나친 자외선 노출, 엑스선, CT촬영을 피한다.
  • 낮에 그리고 밤에 잘 때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 체중이나 제질량지수가 건강수명의 최적범위에 놓이도록 노력한다. (저자가 아니라 나)나는 20~24이다. 지금 계산하니 23.67로 정상이라고 나오고, 평균체중은 61kg이라고 알려준다.

 

인체의 모든 기관을 재생하고, 유전자를 재프로그래밍하고, 노화방지 백신의 일상화, 사회 보장제도의 혁신, 의료 개혁, 기존 노화 관념의 탈피, 부와 수명의 양극화, 치료에서의 연령차별, 나이가 숫자에 불과한 시대의 노동, 고령화 시대의 허구 등 모든 논쟁이 되는 사항들은 일부러 정리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곰돌이 푸의 지혜를 얻자. 기쁨이 크면 슬픔도 크다. 그렇다고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하지 않은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노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오늘이 무슨 요일(Day)이지?" 푸가 물었다.

"오늘은 오늘(Today)이지." 피글렛이 꽥꽥거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구나." 푸가 말했다.

 

 

*** 참고 

 

NMN

레스베라트롤

메트포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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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좋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