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지구빵집 2021. 9.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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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파킨슨 법칙

파킨슨 법칙(같은 이름의 파킨슨 병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성장할수록 점점 능력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면서도 급료는 과다하게 지급하게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고위 간부들이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경쟁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능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또 사람들이 반기를 등 생각을 못 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급료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배 계급들은 영원한 평온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p.212-213

 

클라인 병

클라인 병은 자기 모순을 지닌 도형이다. 그것은 아가리가 밑바닥과 다시 만나게 되어 있는 병으로서, 안쪽과 바깥쪽을 구별할 수 없고 가장자리도 없는 단측 곡면이다. 입구가 곧 출구이며, 안이 밖이고 위가 아래다. 우리 우주는 어쩌면 시작도 끝도 없는 클라인 병과 같은 형상일지도 모른다. p.207

 

캄캄한 미로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는, 벽에 손을 대고 더듬거리면서 그 벽을 따라서 아무데로든 가야 한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울부짖기라도 해야 한다. 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무소부재하고 무소불위한 존재이다. 따라서 신이 존재한다면 정의된 바대로 신은 어디에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신은 자기가 존재하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떤 세계를 창조할 수 도 있지 않을까? p.90,117

 

쥐들의 외통

쥐들의 외통이라는 말이있다. 장기둘때 상대방이불느 장군에 궁이 꼼짝할 수 없게되듯이, 쥐떼가 어떤 이유에선지 산자리에 붙박인 채 그대로 죽음을 맞는 기이한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꼬리를 매듭처럼 풀어지지 않게 엮은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이를 구하지도 못하는 궁지에 빠진 쥐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외통에 걸린 쥐들의 순느 열둘에서 서른둘까지 다양하다. p.182

 

원수를 사랑하기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단지 원수의 화를 돋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p.155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42

 

싱가포르에선 비누 냄새가 난다. 밤에 개가 짖으면 그 개의 성대를 잘라 버린다. 남자들은 더운 날에도 긴 바지만 입어야 하고, 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스타킹을 신어야 한다. 시속 80킬로미터를 넘으면 귀가 먹먹할 정도로 소리를 내는 경적이 모든 자동차에 내장되어 있다. 교통 혼잡과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전 6시부터는 승용차를 운전자 혼자 타고 다녀서는 안되고 반드시 직장 동료나 무료 편승자들을... p.118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아이디어를 찾거나 복잡한 문제의 해답을 구하고자 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시토 수도회 수사들의 묵상법을 본떠서 달리 자신이 개발한 방법이다. 수프 접시 하나와 작은 숟가락 하나를 갖다 놓고, 큼직한 팔걸이가 달린 의자에 앉는다. 잠귀가 어두운 사람에겐 큰 숟가락이 필요하다. 팔걸이에 팔을 얹은 채 엄지와 중지로 숟가락을 살며시 잡고, 그 아래 바닥에 접시를 엎어놓는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생각하면서 잠을 청한다. 숟가락이 접시 위에 떨어져 갑자기 잠에서 깨어날 때, 문제가 해결된다. p.129-130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이다. 우리는 우리와 닮지 않은 것을 여전히 경계하며, 우리와 다른 것은 무엇이든 두려워한다.그 두려움을 없애려고 우리는 파괴자가 되기도 한다.우리에겐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진 두 세계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 다른 문명과 만나기만 하면 우리는 어느쪽이 더 강한가 확인하고 싶어한다. 잉카 인들, 마야 인들, 아즈텍 인들의 자취는 이제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우리의 무기와 질병이 그들을 죽였다.하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을 발견해 낸 그 부족들의 문명이 유지되었더라면, 지금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p.5-6

 

박테리아

박테리아, 이것은 가장 먼 우리 선조의 이름이다.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 동안 가장 널리 세력을 떨쳐 온 유기적 구조위 이름이다. 우리 행성이 생긴지가 약50억 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최초의 박테리아인 태고 박테리아는 35억 년전에 출현했다. 그 후로 20억 년 동안 이 행성은 태고 박테리아와 그것에서 가려 나온 박테리아들에게도 무척이나 많은 무용담과 드라마와 행복이 있었겠지만, 그런 것들은 이 행성의 땅 껍질을 마지막으로 차지한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누구의 마음속에나 돼지가 잠자고 있다>는 말을 흉내내어 말하자면<누구의 마음속에나 박테리아가 잠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명의 역사에서 세포핵의 출현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인간이 출현하기까지 지구가 거쳐온 역정을 네 시기로 나눈다면, 핵을 가진 세포가 나타난 것은 그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서였다(4분의 1은 생물이 존재하지 않았던 정적의 시기였고, 그 뒤의 4분의 2는 박테리아가 유일한 거주자였던 시기였다). p.91

 

미리 일러두지만, 이 책에는 과학이나 철학, 정치학, 요리 따위에 대한 거창한 주장들이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위해 여기저기 널려 있는 자질구레한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P.8

두 번째 문제 : 양이 개미를 삼키는 순간, 개미의 뇌를 조종하던 간충은 죽게 될 것이다. 그것도 그 간충만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와 같은 희생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 그 모든 일들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면 마치 간충들이 자기들 가운데 하나, 그것도 가장 우수한 하나를 희생시킴으로써 나머지 모두가 목표를 달성하고 번식의 순환을 완성하도록 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P.18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42 

 

만물은 음과 양을 함께 지니고 있다. 선에는 악이 있고 악에는 선이 있다. 남성에는 여성이 잇고 여성에는 남성이 있다. 강한 것 속에는 약한 것이 들어 있고 약한 것 속에눈 강한 것이 들어 있다. 중국인들은 그 사실을 3천 년도 더 된 아주 오래 전에 깨달앗다. 상대주의의 선구자는 그들이라고 할 만하다. 흑과 백이 서로 보완하고 서로 섞이면서 가장 좋은 것을 만들기도 하고 가장 나쁜 것을 만들기도 한다. p. 164

 

돌고래들은 자기들 고유의 언어를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시킨 듯하다. 그들의 언어는 소리를 통해 교신하는 음향 언어이다. 돌고래가 내는 소리는 음역이 대단히 넓다. 사람의 음성 언어는 주파수 1백 헤르츠에서 5천 헤르츠 사이에서 소통되지만, 돌고래의 교신은 3천 헤르츠에서 12만 헤르츠에 이르는 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돌고래의 음형 언어는 아주 풍부한 위앙스를 가지고 있다! 나자렛 베이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소장인 존 릴리 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돌고래들은 오래 전부터 우리와 교신하기를 갈망해 온 듯하다고 한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해변에 있는 사람들과 우리 선박들에 다가와서는, 마치 우리에게 알려 줄게 있다는 듯이 펄쩍 뛰어오르기도 하며, 어떤 몸짓을 하기도 하고,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돌고래들은 우리가 자기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면, 이따금 역정을 내기도 하는 것 같다>라고 존 릴리 박사는 말한다. 우리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싶어하는> 그런 행동은 동물 세계 전체를 통틀어 오직 돌고래에게서만 찾아 볼 수 있다. pp.56-57

 

노인

아프리카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보다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노인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부족의 나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아이는 세상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자기의 죽음조차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노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노인은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42

 

나는 열네살 에 백과사전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대한 잡동사니 창고 같은 것이었고, 나는 그 안에 내 맘에 드는 것을 모조리 던져 넣었다...중략 나는 소설을 쓰면서 내 백과사전을 활용하였다. 내 소설을 과학의 모든 분야를 향하여 활짝 열어 놓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세 개의 버팀목, 즉 개미들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두 이야기에 다리를 놓고 빛을 비춰 주는 갖가지 짤막한 정보들이 소설[개미]의 플롯을 떠받치게 되었다. p.7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아무 방향으로나 마음내키는 대로 읽어도 좋은 소설쯤으로 여겨 주기를 바란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정신의 입맛을 돋우어 주는 아페리팊 같은 백과사전이다. 이 에스라가 커다란 술단지가 되어 누구나 그 속에 담긴 술을 따라 마시고 마음껏 퍼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은 일이랴. p.9

 

그 뒤로 모기들은 가구들이 놓인 구석진 곳이나 커튼속, 전등갓 위같이 어두운 곳에 숨는 법을 배웠다. 모기가 숨는곳은 알아내기가 갈수록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모기들의 진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것들은 점점 더 빨라졌고, 위장전술을 덩구 교묘하게 다듬었으며, 타격에 대한 저항력까지 갈수록 향상되었다. 이상한 일이었지만 변이가 일어난 것임에 틀림 없었다. p. 73

 

관점의 차이는 존중되어야 하며, 어느 관점이든 표명될 가치가 있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읕 자기 문화의 경험에 따라서 저마다 자기 마음에 드는 관점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능동성을 발휘하여 스스로의 직관을 가동하면서 그림을 보고 글을 읽고,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질 수 있길 바란다. 에스라(이 책을 뜻함)는 알려지지 않은 영역에 빛을 비추고 질문을 던지지만, 대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 점이 바로 이 책이 지닌 역동성 가운데 하나이다. p.8

 

검열은 여전히 존재하는가? 옛날에는 정보를 대중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단순하고 노골적인 검열 방법을 사용했다. 체제에 도전하는 서적들을 간행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검열의 양상이 사뭇 달라졌다. 이제는 정보를 차단하지 않고 정보를 범람시킴으로써 검열을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오히려 한층 효과적이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무의미한 정보들 속에서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정보가 어떤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텔레비전 채널이 늘어나고, 프랑스에서만도 한 달에 수천종의 소설이 쏟아져 나오며, 온갖 종류의 비슷한 음악들이 어느 곳에나 퍼져 나가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움직임이란 나탈날수 없다 설령 새로운 움직임이 출현한다 해도 대량 생산되는 정보들 속에 묻혀 버리고 만다. -중략- p.24

 

간충의 여로

간충의 순환은 자연의 가장 큰 신비에 속할 것이 틀림없다. 이벌레만을 소재로 삼아도 소설 한 권은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것은 양의 간에 번식하는 기생충이다. 간충은 혈액과 간세포로부터 영양을 섭취하여 성충이 된 후 , 그곳에서 알을 깐다. 하지만 알은 양의 간에서 부화할 수 없다. 하나의 대장정이 알들을 기다리고 있다. 알들은 대변과 함께 양의 몸 밖으로 나옴으로써 숙주를 떠나 춥고 건조한 바깥 세계와 만난다.

 

알들은 한동안의 성숙기를 거친 다음 부화하여 작은 애벌레가 된다. 그러고 나서 새로운 숙주인 달팽이에게 먹힌다. 간충의 애벌레는 달팽이 몸 속에서 성장하여 우기에 그 연체 동물이 내뱉는 끈끈물에 담겨 배출된다. 하지만 간충의 여정은 이제 반밖에 끝나지 않았다. 흔히 끈끈물은 하얀 진주송이 모양으로 개미들을 유혹한다.

 

이 <트로이의 목마>덕으로 간충들은 개미의 몸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일단, 개미의 몸 속으로 들어간 간충들은 개미의 갈무리 주머니, 즉 <사회위>에 오래 머물지 않고 그곳에 수천 개의 구멍을 뚫고 나온다. 그러고는 그 소동으로 개미가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견고한 풀로 구멍을 다시 메워 개미의 갈무리 주머니를 여과기처럼 만든다. 양의 몸 속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개미를 죽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전혀 내부의 드라마를 눈치채지 못하는 가운데 간충은 개미의 체내에서 순환한다.

 

간충의 애벌레들은 이제 성충이 되기 위해 양의 간 속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럼으로써 간충의 성장 주기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벌레를 잡아먹지 않는 양으로 하여금 개미를 삼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충들은 수세대에 걸쳐 그 문제를 탐구해야 했다. 양들은 선선할 때 풀 줄기의 윗부분을 뜯어먹는다. 그러나 개미들은 따뜻할 때 둥지를 나와 풀 뿌리의 선선한 그늘 안에서만 돌아다닌다. pp. 15-16

 

[광기]

우리 모두는 매일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 무엇에 미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가 서로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나 자신도 편집증과 정신 분열에 사로잡혀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나는 너무나 민감해서 현실을 잘못 이해할 때가 많다.나는 그 점을 알고 있기에 그 광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내가 하는 모든 일의 동력으로 삼으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는 미치면 미칠수록 내가 설정한 목표를 더 잘 달성하게 된다.

 

광기는 각자의 머리 속에 숨어있는 사나운 사자이다. 그 사자를 죽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의 정체를 알고 그것을 길들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순치된 당신의 사자는 어떤 선생, 어떤 학교, 어떤 마약, 어떤 종교보다도 당신의 삶을 훨씬 더 높이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나 광기가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해서 그것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험하다. 때때로 사자는 극도로 흥분하여 자기를 길들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덤벼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p.52

 

 

이미지 http://mlkangho.egloos.com/m/1069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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