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서평, 게리 비숍 저

지구빵집 2022. 3. 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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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비참한 상태라면 난 비참한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하고, 날씬해지고 싶다면 날씬한 사람들이 하는 대로 행동해야 한다. 그래도 마음속엔 우중충한 그림자가 항상 따라다니고, 어딘가 정확히 아픈 건 아닌데 아프다는 생각이 들고, 벗어나려고 애써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현명해져서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이 방식으로, 자기만의 시기에 성장한다. 자신이 남들과 다른 지점에 있다고 해서 더 훌륭한 것도 아니고, 멀리까지 갔다고 해서 더 우월한 것도 아니다. 깨달음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나는 내가 있는 곳에 있고, 남들은 남들이 있는 곳에 있는 것, 그게 전부다.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그게 무엇인지 아직은 확실히 모르겠다면 심호흡을 하고 적응할 시간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자.

 

실패나 두려움, 사랑, 성공, 상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일은 어렵지 않다. 시작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이다. 정말로 어려운 일은 지금 있는 곳에서 한 발을 내딛는 것이다. 스스로 삶이라는 차갑고, 딱딱한 표면을 뚫고 깊숙이 들어가서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연애나 커리어, 열정을 바라보는 일이다. 처음에는 물론 민첩하게 움직일 수도, 스스로 확신할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Wise As Fu*k 좆같은 현명함 정도 된다. 게리 비숍은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바라는 성공을 향한 열망, 초조하고 기운이 쭉 빠지는 두려움의 지뢰밭, 사랑의 복잡 다단함, 상실 후의 절망감에 대해 거침없이 파헤친다.

 

두려움

 

찬찬히 생각해 보면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많지는 않다. 사람 대부분은 자신의 잠재력보다는 두려움을 우선으로 삶을 꾸린다. 안전하고 생존에 도움이 되는 일이 가능성의 확장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주위를 세상 신경 쓰지 않고 온갖 이상한 일들을 하는 것을 볼 때, 사람은 실패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진짜 문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평가질 하는 것, 그다음 잔뜩 변명하려는 자신이 두려운 것이다.

 

두려움을 느끼더라도 문제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두려움은 극복하고 물리치고 없애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함께 생활하고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다. 두려움이 곧 행동하지 않을 핑계는 아니다. 우리가 삶의 큰 변화와 싸우고 있다면 자신이 계획하거나 바라지 않았던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한다. 자유는 그 건너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자주 스스로를 동정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는지 돌아보라. 언제까지 물러서고, 몰아붙이지 말라고 위로할 텐가? 두려움을 없애려고 애쓰지 말라. 두려움을 당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채 함께 살아가야 한다. 새로운 삶을 만나고 싶지 않니?

 

성공

 

성공은 저기 암담한 벽을 넘고 필사의 도전을 감행해 빼앗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모습이 바로 성공이다. 바보 같은 성공을 좇지 않는다고, 경쟁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미니멀리즘에 만족하는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하는 사람조차 나름대로 추구하는 것이다. 더 적은 것에 대한 욕망도 더 많은 것에 대한 욕망 못지않게 소모적일 수 있다. 비건이라든가, 공부, 유기농, 음식, 운동, 건강한 삶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다. 다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게 서로 다를 뿐이다.

 

삶은 정원과 같다. 정원을 일구고 키우고 즐길 수 있지만 노력도 해야 한다. 최소부터 최대까지 무엇이 되었든 기꺼이 노력을 쏟아붓지 않는다면 결코 진정으로 정원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가치 있는 모든 것의 시작은 작은 행동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러분에게 최대한 집중해서 당신우 뇌가 가진 능력과 에너지를 모두 끌어 모아 행동의 세계를 바꾸라고 말하는 것이다. 감정을 조절하기보다 행동을 바꾸고 행동을 늘리는 것을 중심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라 

 

당신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스스로가 아닌 다른 누군가라면, 단신은 늘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당신이 파산한 것, 학대당한 것, 상실한 것, 버림받은 것, 이용당한 것, 속아 넘어간 것, 당신의 출생지, 성별, 건강, 체중, 나이, 외모, 난관, 성격 결함 등등 가운데 어느 것도 궁극적으로 당신의 삶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제부터 살면서 벌어진 일은 어떻게 피할 도리도 없이 당신 책임이라고 생각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전부 다 당신 책임이다. 인정하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은 삶에서 긍정적인 기운이나 동기부여, 열정이 없을 때조차 힘을 내어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성공으로 가는 확실한 길은 기분이 엿 같아도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다. 초조하거나 겁이 나더라도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다. 집중이 잘 안 됨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공부를 하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분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다.

 

사랑

 

정말로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좋든, 싫든,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겠다고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에 화내는 이유는 당신이 가졌다고 생각한 그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이 깨지는 순간이 오면 당신은 사랑을 지키고 온전히 사랑을 회복하고 유지할 의지가 없는 자신의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관계를 끝내고 싶다면 처음 그 관계를 시작할 때와 똑같이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예의를 갖추어라. 상대가 어떤 식으로 나오든 상관없이 말이다. 

 

나라면 나의 정체성과 내가 지지하는 것에서 나오는 힘을 몽땅 다른 누군가의 행동에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대단한 힘을 갖고 있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게 행동하라. 남들이 나를 규정하는 게 싫다면, 이러저러한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게 싫다면 나도 남들에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나 자신은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며 평생 분투해서는 안 된다. 나는 남들을 평가하고 비난할 위치에 있지 않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사랑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필요나 목적으로 얼룩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구하지 말고, 당신이 사랑이 되어 타인을 사랑하라. 사랑하기로 선택한 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이는 당신의 선택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아무런 대가도 없이도 그 정도로 상처받기 쉬운 상태에 놓이려면 진정한 용기를 내야 한다. 더 이상 누군가를 사랑할 생각이 없다고 인정하는 데도 똑같은 무게의 용기가 필요하다. 무조건 상대를 탓하고 싶은 욕구가 복받쳐도 이겨내야 한다.

 

어째서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할까? 왜냐하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뿐이다. 당신이 가는 길에 삶이 무엇을 던지든 진정한 사랑을 추구해야 한다. 인생은 너무 짧다.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에게 효과가 있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뿐이다. 그 방식을 찾아내는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상대에게 귀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고, 행동과 느낌으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서 조금씩 스스로를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누군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상황에 있어서 당신의 잘못은 조금도 없다. 정말이다. 그게 다다. 

 

그런 가운데에도 어머니는 그대로였다. 어머니는 한결같이 어머니 자신이었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성정도, 분위기도, 논리도, 행동도 그대로였다. 나는 내가 바라는 어머니상을 고수하며 에너지와 인생을 낭비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어머니를 사랑하기로 했다. 

 

이게 바로 사랑의 비결이다.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는 것 말이다. 상대의 소소한 단점, 지긋지긋한 과거, 불완전한 관점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그들의 특성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상대에게 계속 당해 주거나 희생자가 될 필요도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다. 내가 나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에게도 그들 자신이 될 자유를 허락해야 한다. 

 

상실

 

상실이라는 주제는 그동안 관습과 두려움, 동정표라는 진부한 문화적 보호막에 쌓여 쉽게 다뤄서는 안 될 대상으로 여겨졌다. 원하는 일이 실현되지 않거나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정확히 잃은 건 없더라도 뭔가를 상실한 느낌을 받는다. 당신은 결국 그 상태에 안주하고 익숙해져서 아직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제대로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은 판타지 속에 살고 있다. 이제는 깨어날 시간이다  

 

상실이 닥치면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이 상실이 지속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나는 이 상실을 무엇에 대한 핑계로 사용하게 될까? 내가 이 상실에 관해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삶에서 무엇을 직시해야 할까?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다음이다. 상실 이후의 삶, 그리고 이는 절대로 당신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림처럼 암울하지 않다. 그 그림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 빠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이다. 

 

 

인생을 새롭게 살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직면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나 또한 실제로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 함으로써 내 삶에도 끝이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제발, 스스로 당신이 확인하고 싶은 바로 그 변화가 돼라. 사랑이 부족하다면? 사랑이 돼라. 소통이 없다면? 소통이 돼라. 이해나 우정, 수용이 필요하다면 당신이 더 큰 사람의 면모를 보일 차례다. 이걸 무슨 전략을 짠다거나 어떤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 평가질도, 변명도, 남 탓도 그만둬라. 그냥 보여줘라.

 

내가 당신을 억지로 행동하게 만들 수는 없다. 내가 당신 대신 그 중독을 끊어내줄 수는 없다. 당신은 자기 자신에게, 여러 문제에 그리고 그 공상에 중독되어 있다. 삶이 어딘가 멀리있다고 착각하며 정작 당신이 존재하는 이 귀중한 순간들을 자기 연민 속에 낭비하고 있다. 헛되이 무언가를 끝없이 찾아다니고 있다. 당신은 이미 당신이 찾는 바로 그것인데 말이다. 

 

내 손을 잡아라. 이리로 넘어오라. 이 게임에 뛰어들어라. 변화를 만들어라. 더 빨리, 더 열심히 참여하라.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어라. 그리고 내일은 또 일어나서 다시 하라. 또다시 하고, 다시 하라. 당신은 이 모든 것을 하면서도 목표를 세우고, 루틴을 다듬고, 살을 빼고, 금전 상황을 개선하고, 사업을 차릴 수 있다.

 

엉망진창인 당신의 상황이 나아져야만 세상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둘 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게 당신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생기를 더할 것이다. 오늘 바로 지금이다. 나중은 없다. 게임에 뛰어들어라.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서평, 게리 비숍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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