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 Other

시 깊이 읽기 모임 - 시 공부할 때 참고

지구빵집 2022. 3. 28. 09:08
반응형

 

 

 

친했던 선배가 시모임을 한다고 알려왔다. 다행스럽다. 술은 많이 안 드시는지, 요즘 시인 본인과 가족, 단체에서 하는 일을 비롯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데 늘 좋았으면 좋겠다. 그 나이에 사랑이 가능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 올린 글을 다시 연결하기도 그렇다. 아마도 아름다운 사람을 꿈꾸는 일은 계속 진행형이지 않을까 싶다. 

 

한동안 함께 활동하던 모임을 떠나 소원해진게 코로나 상황과 맞물려 2년이 넘어간다. 당시에도 그렇지만 나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는 기본적인 것들이 끌고 나가는데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실망감이 들어 나가지 않았다. 복원이라고? 시간을 되살리는 일처럼 쓸모 없는 일은 없다. 인생이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배울 것도 없다. 상황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시 깊이 읽기 모임/과천민예총 문학분과>

 

과천민예총에서 <시 깊이 읽기>모임을 시작합니다. 시 읽기는 모든 문화예술활동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소양을 기르는 일이라 생각 되며 공감을 나누는데 적절한 분야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학을 나와도 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좀 더 섬세하게 느끼는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하이데거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 한 이유도 언어의 꽃인 시를 인생 후반에 집중해서 파헤친 이유도 사람은 언어적 동물이며 시에 대한 이해가 인간이해의 출발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인을 천재의 표상으로 여긴 이후 2천년이 넘도록 이에 대한 비밀이 깨지지 않았으나 요즈음 현대철학과 언어학의 발달로 은유사용은 언어사용의 가장 기본원리라는 이론이 설득을 얻고 있으며 일상어가 은유로 이루어졌다는 연구가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시를 통해서 우리 삶이 더욱 풍부해 지는 경험을 함께 할 분들을 모십니다.

 

- 프로그램 : 참가자와 합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습니다.

 

1) 한국현대시 깊이 읽기 1

 

- 김종삼시선집 : 북치는 소년<민음사>

- 박용래시선집 : 먼 바다<창작과 비평>

- 김수영시선집 : 사랑의 변주곡<창작과 비평>

- 황동규시집 :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다<문학과 지성>

- 정현종시집 :<프린트물 대체>

- 황지우시집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문학과 지성>

- 허수경시집 :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실천문학> 혼자 가는 먼 집<문학과 지성>

- 고형렬시집 : 성에꽃 눈부처<창작과 비평>

- 김기택시집 : 태아의 잠<문학과 지성>

- 김사인시집 : 가만히 좋아하는<창작과 비평>

 

2) 동양고전시 깊이 읽기 1

 

- 한시미학산책/정민지음/<솔 출판사>

- 하이쿠 깊이 읽기 / <프린트 물 대체>

 

3) 영미시 깊이 읽기 : <미정>

 

4) 프랑스, 독일시 깊이 읽기 : <프린트 물>

 

5) 스페인어/라틴 시 깊이 읽기 : <프린트 물>

 

6)한국 최근시집 독해

 

 

 

 

 

언어는 존재의 집&nbsp;http://naver.me/FQ5e51I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