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가 제대하면 함께 갈 곳, 볼 것, 놀 것들을 알아보고 있다. 모든 자식은 부모와 같지 않지만, 어떤 유산은 상속되고, 대를 이어 전달된다. 그들의 부모에게서 받은 부와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부류들이 있다. 다른 부류와 계급 상승을 이룬 자들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부류다. 딱히 물려줄 힘이나 재산이 많지 않은 경우는 억지로 보호해야 하거나 지켜야 할 것이 없어 편하다. 애써 수고롭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o 전 시 명: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 The Aztecs
o 기 간: 2022. 5. 3.(화) ~ 8. 28.(일) 예정
o 장 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o 전 시 품: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등 아즈텍 문화재 210점
국립중앙박물관은 잉카, 마야와 함께 아메리카 3대 문명 중에 하나인 아즈텍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14~16세기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에서 번성했던 아즈텍은 우리에게 스페인 정복자 코르테스의 이야기와 인신공양 및 식인풍습을 가진 잔혹한 문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아메리카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번영한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정복활동과 공물시스템으로 중앙아메리카를 하나로 연결했던 아즈텍은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예술 등 전반적인 사회시스템이 매우 발달한 제국으로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기원이기도 합니다.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국립인류학박물관과 템플로마요르박물관, 그리고 네덜란드 세계문화박물관 및 벨기에 왕립예술역사박물관 등 멕시코와 유럽 10개 박물관에서 수집한 210점의 아즈텍 문화재를 선보입니다. 최근의 연구 성과와 다양한 전시품으로 아즈텍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독일 린덴박물관, 네덜란드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이 협력하여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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