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서재

아비투스 Habitus, 도리스 메르틴 저

지구빵집 2022. 5. 20. 15:26
반응형

 

 

 

남자는 아들을 가르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남자는 성공하지도 못했고, 부자도 아니고, 명예나 권력도 갖지 못한 사람이다. 우리는 실패로부터 배우니까 성공하지 못한다. 스스로 행동한 결과인 더 많은 도전과 더 많은 실패는 충분히 우리를 가르친다. 책이나 동영상, 강의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다른 점은 바로 이것이다. 자신이 걸어간 길이 뒤에 남아야 한다. 뒤에 있지 않은 길은 걸어가지 않은 길이라서 반드시 언젠가는 걸어가야 하는 길이다. 주위에 성공하고, 막대한 부를 일군 사람이 있을 턱이 없다. 만약에 있었다면 이미 성공하고 부유하게 살았을 테니 말이다. 

 

배우고 싶다면 프로 골프 선수, 막대한 부를 일군 부자, 아주 혁신적인 성공한 사업가와 자산가로부터 배워야 한다. 그럴 기회를 갖기 어렵다면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든가. 여러 분야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스스로 이룬 사람이 훨씬 더 많다. 분명히 그렇다. 같은 방법으로 비슷해지기는 한다. 하지만 탁월함을 이루는 길은 스스로 모든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솔바람에도 마음이 춤추는 풀잎 같은 사람이다. 

 

 

경제니, 부자니, 주식이니 하면서 부를 추구하는 삶과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책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비투스가 무엇이고 왜 높은 아비투스를 갖는 것이 중요한지 .설명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러운 동기와 왜 훌륭한 자본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각성을 갖게 되었다. 또 읽고 싶은 책이다.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끈기와 품격인데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도리스 메르틴 저자는 '엑셀런스'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책이나 빌리러 가자. 좋은 날이다. ^^

 

 

아비투스는 아우라처럼 인간을 감싸고 있다. 협상할 때, 데이트할 때, 어린이집을 고를 때, 사업상 접대 자리에 나갈 때, 심지어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드러난다. 아비투스는 인생 설계, 명성, 사고방식 및 생활방식, 식습관, 말투, 만족감, 신뢰, 사회적 지위, 성숙한 삶을 좌우하는 결정적 구실을 한다.

 

아비투스 Habitus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아비투스는 일부에게만 평평한 길을 만들어주고, 누군가에게는 날개가 되어주기는커녕 날아오르는 것 자체를 방해한다. 하지만 이런 아비투스는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부르디외(글을 많이 인용함)는 탁월함의 전제 조건을 자본이라고 보는데, 그가 말하는 자본에는 돈과 능력 이외에 많은 것이 포함된다. 출신 배경과 인맥도 자본이다. 교육, 관계 맺는 방식, 미적 감각, 달변과 적합한 목소리 톤, 당당한 자세도 자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낙관주의와 안정적인 정신도 자본이다. 그러므로 남들과 자신을 구별 짓고 돋보이게 할 수단은 아주 많다. 여러 범주의 자본이 인간의 잠재력을 맘껏 발휘하게 한다. 심리 자본, 문화 자본, 지식 자본, 경제 자본, 신체 자본, 언어 자본, 사회 자본, 이 모든 자본이 아비투스에 영향을 미친다. 자본 유형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사회 경제적인 위치는 더 높이 올라간다.

 

심리 자본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려 있다.

 

문화 자본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 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奇行)과 개별성이 새로운 트렌드의 문화 자본이다

 

지식자본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경제 자본

 

소득, 현금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보험, 보험, 예상되는 상속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신체 자본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언어 자본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사회자본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위에서 말한 7가지 아비투스가 갖고 있는 자본 유형은 투자 포트폴리오와 같다. 저마다 자본 유형 구성과 비율이 다르다. 어떤 이는 돈과 인맥이 풍족하다. 어떤 이는 고급 취향과 교양으로 빛을 발한다. 또 어떤 이는 동년배들이 은퇴를 계획할 때 여전히 실력 발휘를 한다. 상류층은 보통 모든 자본 유형을 넉넉히 갖고 있고, 그런 가정의 아이는 삶의 출발선부터 더 많고 좋은 자본을 쥐고 있다. 그러므로 비슷하게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비슷한 아비투스를 갖는 건 아니다. 이하 씁쓸한 내용이라 생략.

 

 

아비투스 Habitus, 도리스 메르틴 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