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근부지(僅僅扶持)와 우후지실(雨後地實)

 

 

행복은 선택이다. 그렇지? 사람들 대부분은 불행을 선택한다. 맞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안타깝지만 불행을 선택했다. 당신이 다른 것을 선택했다면 아마 이 글을 읽지 않고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하고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밥을 먹고 있을 걸.

 

그나저나 내가 여기서 여기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 달라진 게 하나 있다면 120%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다. 이런 남자는 어떻게든지 얼마든지 살아 남는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는 자기 자신을 위하는 거 맞지? 그러니까 자기의 마음에 주는 위로나 행복한 감정을 위하는 거 맞지? 그래서 길냥이를 키우고, 강아지를 돌보고, 죽으면 장사를 후하게 치루는 거 아니냐고? 

 

내년 목표는 결혼이라고 말해야겠다. 과거가 끔찍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과 아름다웠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 다른 점은 없다. 쌍둥이에게 물어도 둘이 서로 다른 대답을 한다. 행복했거나 불행했거나 말이다. 

 

여자가 말했다. 자기 삶의 목표는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우리 삶은 대부분 공평하다. 왜냐고? 결국 죽음이 다 공평하게 해준다.

 

남자에게 없는 것이 바로 싸움을 못한다는 것이다. 격투기를 배울까 생각중이다. 

 

근근부지 僅僅扶持 : 겨우겨우 견디어 나감.

우후지실(雨後地實)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