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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2025년 춘천마라톤 접수, 훈련 기간 3개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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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열리는 2025년 춘천 마라톤을 접수에 성공했다. 달리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대회 접수는 전쟁이 된 지 오래다.

 

달리기에 있어서 부단히 나아지려고 애쓰는 모습을 삶에도 적용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접수가 시작하고 6분 만에 마감이 되었다. 접수에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신청 버튼을 클릭하고 기다린다. 새로고침이나 몇 번 반복해서 누르지 않고 기다린다. 연결 세션이 연결되어 자기가 천천히 접수해도 되는 순번을 받을 때까지 말이다. 중간에 타임 아웃 에러가 나면 다시 한번 버튼을 클릭한다.

 

요즘 달리기 붐이 일어 메이저 대회뿐만 아니라 어떤 대회도 접수하기가 어렵다. 사실 젊은 아이들은 접수는 빨리하지만, 경주에 나가면 반 정도는 마라톤 전 코스를 달리지 않는다. 대회에서는 증명하느라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 바쁘다. 중반을 넘어서 30km 정도 가면 많은 사람이 걷는다. 응원도 열심이다. 아이들은 즐거움을 찾아 소리 지르며 뛰어다닌다. 그래도 좋은 일이다. 애써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해보지 않으면 기회는 없으니까 말이다. 나중에 오는 기회는 처음의 기회와 다르다. 몸과 영혼이 모두 바뀌어 있기 때문이다.

 

거리에서 혼자 달리는 젊은이를 흔히 볼 수 있는 점이 좋다. 가끔은 창 밖으로 손을 흔들기도 한다. 주로에서 마주치면 넘치는 기운으로 파이팅(나는 굳 럭이라고)을 외친다. 양재천 주로에서 그룹 지어 달리는 젊은 러닝 크루를 만난다. 옆으로 지나치며 인사를 나누면 그들은 아주 큰 목소리로 무리 지어 답한다. 옆을 스칠 때, 남자와 여자들이 뒤섞여 바람에 묻은 그들은 냄새가 다르다. 어려 보이고 단정하고 색색의 복장에서 풍기는 비린내가 난다. 덜 익은 냄새, 아직 가능성이 지나칠 정도로 많아 주체하지 못하는 마음을 본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다 잊었다는 생각이 든다. 몸과 마음은 따로 놀 수 없으니, 마라톤에서 마음이 지면 육체는 100% 진다.  

 

2017년 처음 출전할 때부터 춘천 마라톤 대회에서는 대회 시작 전에 출사표 혹은 대회 후 후기 글을 모집했다. 심사위원의 선정 후에는 10명을 뽑아 운동화를 부상으로 주었다. 모두 세 번 운동화를 받았다. 그 뒤로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상품이 너무 후졌고, 간혹 빠뜨리기도 해 다시 신발을 탈 기회는 없었다. 올해는 다시 열었으면 좋겠다. 나같이 엄청 훌륭한 선수는 아니지만 달리는 러너의 삶을 살면서 끄적끄적 글이나 조금 쓰는 사람을 위해서 말이다.

 

한 번이라도 더 춘천 마라톤을 달리려고 결제를 했다. 작년에 달리지 못한 이유도 한 부분이다. 훈련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은 7, 8, 9월 3개월이다. 10월에는 의도적으로 훈련을 줄여가는 테이퍼링을 해야 한다. 지금부터 준비할 것이 아주 많다. 무엇보다 몸을 먼저 다스려야 하고, 기록 단축 욕심이 있다면 더 많이 달려야 한다. 

 

 

춘천마라톤 풀코스 영상 보기

 

 

 

출발일시: 2025년 10월 26일(일) 09시 출발장소: 춘천 공지천교참가부문

Full 코스 (42.195km) / 10km 코스 춘천 국제공인코스 (의암호 순환코스)

 

 

신청일정

  • Full 코스
    참가신청: 2025년 6월 24일(화) 오후 2시~※ 선착순 마감
    참가비 결제: 2025년 7월 1일(화) 오전 10시 ~ 7월 2일(수) 오후 6시
  • 10km 코스
    참가신청: 2025년 6월 26일(목) 오후 2시~※ 선착순 마감
    참가비 결제: 2025년 7월 8일(화) 오전 10시 ~ 7월 9일(수) 오후 6시

집 결 지: 춘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

주     최: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육상연맹

주     관: 강원육상연맹

후     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 AIMS

 

춘천마라톤 풀코스 맵 이미지

 

춘천마라톤 홈페이지 https://www.chuncheonmarat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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