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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메디컬

우울증의 종류가 이렇게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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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종류가 이렇게 많아 ?



고3병


많은 고교 3학년 학생이나 재수생들이 입시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울증에 걸리곤 합니다. 불안감, 절망적인 느낌, 식욕부진, 피로,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등을 보입니다. 


아울러 만성적인 두통이나, 만성적인 소화불량, 변비, 뿌연 소변 등의 신체 증상을 가지며 약물남용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무가치감이나 죄책감에 시달리고 자살기도를 하게됩니다. 대부분 '입시만 없었더라면 괜찮았을텐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입시를 준비하는 개인적인 문제요 생물학적 취약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를 통하여, 많은 원인들을 찾아 극복하고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여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학업능률도 올리고 웬만한 스트레스를 극복할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고3병이 모두 우울증은 아닙니다. 소위 고3병으로 고통받고 적응 곤란한 학생들은 입시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적응장애를 포함하여 불안장애, 우울증, 기타 신경증을 앓게 되며 일부는 정신분열병 등 그 질병이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고3 뿐만 아니고 이러한 현상이 저학년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정신병 후 우울증


정신분열병을 앓는 환자들은 치료 후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서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자살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이러한 우울 증상을 정신병 후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나는 재벌이다'라는 과대망상이 치료된 후 가난한 현실에 부딪히면서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이에 속합니다.


애도반응


사랑하는 연인을 잃거나 부모님의 사망, 배우자의 사망 같은 큰 일을 당하고 나면 슬픔에 젖고 식욕이 떨어지고, 잠도 불편해지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이는 정상적인 애도반응에 속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애도 반응은 대개 6개월이면 회복됩니다. 


그러므로 6개월이 넘어도 애도반응이 계속되는 경우 그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심한 우울 증상이 있어 일이나 생활에 2개월 이상 지장을 줄 정도라면 주요우울증을 진단하며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우울 증상을 동반한 적응장애


외부적인 주변 환경에 스트레스 사건들이 있을 경우 적응하고자 애쓰게 됩니다. 이때에 우울 증상을 나타내 보여 적응에 다소 곤란을 가져오는 경우 적응장애로 부릅니다.


신체증상을 가진 우울증


우울증상의 일부로 신체증상을 나타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장애, 변비, 두근두근함, 두통, 전신쇠약, 피로 등을 보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이럴 경우 우울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내과 질병으로 생각하고 내과적인 검사들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모두 정상 소견을 보이면 내과적인 질병이 없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병명이 없다고 오히려 답답해하며 병을 찾지 못했다며 이 병원 저 병원을 돌아다닙니다. 이것이 신체형장애라는 정신과적인 질병입니다. 마음의 병이지요. 흔히 신경성이라고 합니다. 이들 역시 주요우울증이 배경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이 없다면 신체형장애를, 우울 증상이 심하면 신체증상을 가진 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혼합형 불안우울장애


불안, 초조, 예민성 등 불안증상을 보이며 동시에 우울 증상을 가지는 경우 혼합형 불안우울장애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이에 포함됩니다. 


반응성 우울증


주요우울증이나 우울신경증 중에는 별다른 유발인자나 사건들이 없이 내적인 상태로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하여 외부적인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서 발병하게 되는 경우 반응성 우울증이라고 칭합니다.


내인성 우울증 (멜랑콜리성 우울증)


신체적 증상이라하는 것은 내인성(멜랑콜리성)이라 불리는 증상들로 정상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활동이지만 아무런 흥미를 못 느낌.

정상적으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주변 상황과 사건에 대한 감정 반응의 부족.

평소보다 2시간 이상 아침 일찍 깨어남.

아침에 우울증이 더 심해짐.

확실한 정신운동지체 혹은 초조가 객관적으로 증명됨.

심한 식욕의 감퇴체중 감소(지난 한 달간 체중의 5% 또는 그 이상 감소)

심한 성욕의 감퇴 등의 8가지 증상들을 말하며, 이 8가지 증상들 중 4개 이상이 존재하면 내인성 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스트레스 관련 우울증


자기 자신이나 외부적인 주변 환경에 스트레스 사건들이 있을 경우 적응하고자 애쓰게 됩니다. 이때에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등 적응에 다소 곤란을 가져오는 경우에 적응장애로 부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사건들이 주요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사건이란 주로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일상적인 사건을 말하며, 이 외부적인 사건들을 유발인자라고 부릅니다. 물론 암이나 심장병 등 자신의 질병이 스트레스가 되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가면우울증


가면우울증은 표면적으로는 우울 증상이 가려져서 잘 나타나 보이지 않지만 밑바탕 원인이나 역동은 우울증이므로 이들을 통틀어 가면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소아 우울증(4)이나 청소년 우울증(5) 또는 노년기 우울증(11) 중에 가성치매(14), 신체증상을 가진 우울증(30) 등을 말합니다.


우울 신경증


앞에 설명한 기분부전증(2)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물론 우울 증상을 동반한 적응장애(22) 혹은 스트레스 관련 우울증(26)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가벼운 우울증을 신경증(노이로제)으로 보고 치료해 온 데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월경 전 불쾌장애


월경을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대개는 3일전 내지 5일전부터) 우울한 기분이 들며, 불안하거나 짜증이 나며, 배가 아프거나 젖가슴이 아프기도 하며, 몸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가벼운 도벽을 저질러 난처한 경우를 당하기도 하며 얌전한 여자가 난폭한 행동을 하는 등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월경이 시작되면 정상적으로 회복되며 매 월경마다 반복되는 경우를 월경 전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때 일상 활동을 방해할 만큼 증상이 심하면서 우울하며 불쾌감을 가질 경우 월경 전 불쾌장애라고 합니다. 월경이 시작되면 회복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울증하고는 다릅니다. 그러나 월경 전 며칠동안 너무 심하게 고통받고 우울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를 권합니다. 


성공 후 우울증(success depression)


흔히 좌절이나 상실 후에 우울증이 발병하는데 반하여 바라던 바를 성취하고 성공하였는데 그만 우울증이 발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칼한 일이지만 가끔 이런 환자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렵게 살 때는 병이 없이 지나갔는데 이제 살만하니 병이 났다든지, 승진하여 부장이 되었다든지, 입시에 합격하여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든지, 남들에게 축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증상을 보이며 고통받게 되는 경우를 칭합니다. 이러한 상태 역시 좌절이나 상실 뒤에 오는 우울증과 공통점이 많아 치료를 통하여 벗어나야 합니다. 


은퇴 우울증후군


은퇴나 정년퇴직 이후에 가지게 되는 우울증을 모아 은퇴 우울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증후군이라는 말은 진단이나 병명이 아니라 어떤 현상들의 집단을 칭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던 일을 멈추는 상황 역시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젊어서 직업이 있을 때 어떤 때는 힘들고 지쳐서 며칠이라도 쉬었으면 할 때가 있겠고 마음에 맞지 않아 직장을 옮기기도 하지만 정작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늙었다는 표시이자 역할의 중지이며 상실감을 느끼게 되어 우울증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이때 전문적인 대책이나 치료를 권하지만 약물치료만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물치료 뿐 아니라 상담이나 정신치료, 인지치료, 가족치료, 등 다양하게 접하여 생물, 심리, 사회적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홧병 (화병)


한국사람들의 우울증의 특징은 신체적인 증상의 호소가 서양사람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문화적으로 '한(恨)'의 문화, 고부간의 갈등이 너무 심하다느니, 말 못하고 참고 살아왔느니, 이러한 문제들이 많아 한국인들의 특성으로 보는 경향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 여성의 경우 만성적인 두통, 소화불량, 가슴앓이, 통증, 마비 등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많이 보입니다. 홧병(화병)이라고도 불리우는 이런 우울증도 심해지기 전에 치료에 임하기 바랍니다.


만성 불면증


주요우울증이나 기분 부전증 환자 중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면증이 제때에 치료 회복되지 못하여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모든 질병은 초기에 발견하여 대책을 세우고 회복시켜야 합니다.


가성치매


노인에서 나타나는 치매와 매우 비슷합니다. 인지기능 장애가 두드러집니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집중력, 판단력도 떨어져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치매로 단정해 버리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진짜 치매가 아닌 가짜 치매라고 해서 가성치매라고 부릅니다. 


특히 치매는 치료되지 않는다면서 치료는 물론 진단조차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노인 우울증, 즉 가성치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들이 올바른 치료를 받게되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또한 치매와 우울증을 함께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매도 치료와 더불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우울증은 반드시 찾아내고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외상 후 우울증


엄청난 사고나 사건으로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후에 흔히 발생하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또한 뇌출혈, 신경손상, 교통사고 등으로 신체적인 손상이 있은 후에도 우울증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신체나 심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외상으로 인한 우울증을 외상 후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이 병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들로 어린 시절의 외상 경험, 성격의 문제, 가족들의 지지도 부족, 유전-체질적인 취약성, 보상심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공격적 우울증


우울증하면 대개 기운없이 누워지내며 묻는 말에 대답도 잘하지 않는 의욕이 없는 예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신경질적이 되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가한다든지,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행사를 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대인관계가 공격적이거나 적대적으로 되는 양상을 의미합니다. 적대적 우울증으로 통용됩니다. 분노나 증오에 의하여 일어나는 언행으로 볼 수 있으며, 중요한 목표성취가 안되었을 때 좌절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년기 우울증


노년기에도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은퇴나 이별, 가족의 사망, 친구의 사망, 질병, 경제적인 곤란 등이 계기가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면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비교적 빠르게 시작되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들은 정서적인 우울보다는 신체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혹은 치매처럼 기억력 저하가 심하거나 망상이 두드러집니다. 


정서적으로 우울하다는 것을 느끼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반면에 신체 혹은 신체기관에 대한 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노인들은 소화가 안되고 온몸이 아프다는 등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합니다. 즉 가면성 우울증, 가성치매, 망상적 우울증으로 나타납니다. 


문제는 대개의 경우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신문지상에 흔히 나오는 노인의 자살 기사에서 우리는 우울증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지적기능이 소실되는 예가 많아서 가성치매의 경우처럼 치매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환자의 가족과 의사 모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빈둥지 증후군


중년기의 여성에게 많습니다. 중년기 여성의 경우, 생활도 나아지고 안정되는 시기에 부모들은 노인이 되었고, 자녀들은 성장하여 성인기로 접어듭니다. 남편은 직장 경력이 절정에 달하지만 부인은 내가 도대체 뭔가에 갈등하게 됩니다. 


부모는 돌아가시거나 치매에 걸리고, 남편은 직장일에 밤새도록 일하거나 해외, 지방 출장이 잦아지고, 자녀들은 군대, 기숙사, 해외로 떠납니다. 텅 빈집에 홀로 남아, 마치 비어버린 새둥지에 홀로 남은 어미새처럼 허전한 마음으로 인생무상과 허무를 맛보게 됨을 빈둥지 증후군이라 합니다.


갱년기 우울증


갱년기는 월경이 끝나는 시기의 2-3년 전후의 시기를 말하는데 보통 45세부터 55세까지를 말합니다. 월경의 변화로 기인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특히 호르몬 작용의 변화, 임신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의 자격 상실 등 여성으로서 위치가 점점 위태롭게 되는 중년기입니다. 이때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흔히 갱년기 증후군으로만 인식하여 호르몬 치료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흔히 보는 갱년기 증후군은 이 우울증과는 다른 상태입니다. 갱년기 증후군이 있는 많은 여성 중에서 그 일부만 심한 우울 증상을 가지게 됩니다. 


계절성 우울증


연중 햇빛의 변화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서 겨울철에 주로 우울증이 나타나고, 반대로 햇빛이 많은 봄이나 여름에는 기분이 좋고 활동적으로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겨울이 길고 밤 시간이 유난히 긴 북유럽지역이나 안개가 많고 그만큼 흐리고 햇볕을 보기 어려운 영국을 상상하면 좋습니다. 


겨울에는 어둡고 컴컴하며 마음마저 침울하고 우울증이 걸리기 쉽습니다. 비관하기 쉽고 자살하기 쉬운데 이런 경우도 광선치료 같은 현대의학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아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부 우울증


여성이 30대 중반이 되면 대개 결혼하여 아이가 하나둘 있는 주부가 됩니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한시름 놓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곧 자녀 교육열과 가정 경제사이에 현실적인 괴리를 느끼기 일쑤입니다. 남편은 중진으로 안정되어도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많고 이를 견디느라 힘들어하고, 일벌레인 경우는 부부간의 애정을 확인할 시간조차 없이 짐스러워하며 무관심해지는 시기를 갖게 됩니다. 


이때 개인적인 성장과 성취욕구를 만족하지 못한 채 고민하며 외로워하면서 앞서 언급한 우울 증상이 시작되면, 나를 희생하고 헛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우울증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30대 뿐 아니라 40대, 50대 모든 여성에게 해당됩니다.


산후우울증


여성이 결혼을 하여 아기를 분만하는 과정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문화가 다른 두 집안 사이의 결혼, 새로운 식구들과의 만남, 실제 생활에 접하는 부부의 성격 차이는 물론 아기 엄마의 역할을 가지고 변신해야 하고 생리적으로는 호르몬의 불안정한 변화들이 따릅니다. 이들 중에 어디엔가 균형을 잃으면 이상과 현실의 차이, 상실감, 갈등 때문에 곧잘 우울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출산 후에 부인 대신 남편이 우울증에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물론 '산후 우울증'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두 경우 모두 공식적인 병명은 주요우울증입니다. 


청소년 우울증


성적 하락, 갑작스런 성적 저하,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반사회적 행동, 무단 결석이나 가출, 본드나 부탄가스 같은 물질남용, 성 문란 등을 청소년기에 보일 경우 우울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발작, 신체증상, 공포증 등으로 나타나는 예도 있고, 모든 일에 냉소적으로 되거나 수동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가면 우울증'에 해당됩니다. 우울 감정이 이러한 문제 행동의 이면에 숨어있어서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아 우울증


소아의 우울증은 성인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슬픈 표정을 짓거나 울곤 하는 것 이외에도 흥미가 상실되어 거부적이 되고 반항한다든지 때로는 의존적이 되어 부모에게 매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리불안으로 매달리는 행동을 한다든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서 이러한 양상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공포증이나 부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은 밑바탕에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포증에 가려 그 아래 바탕에 있는 우울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가면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양극성 우울증


조울증을 다른 말로 양극성 장애라고 합니다. 양극성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이런 양극성 장애 환자에서 과거에 조증이 있었고 현재 우울증이 생겼을 경우를 말합니다.


기분부전장애(감정부전증, 기분저하장애)


주요우울증보다는 정도가 가볍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가벼운 우울증을 말합니다. 대개 2년 이상 우울한 기분과 더불어 자존심의 저하, 자책감, 결정 내리는데 어려움, 우유부단함, 생산성의 저하, 비능률, 장래에 대한 비관 등 여러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겨우 해나갑니다. 불편한 대로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을 하고 있어 환자 자신은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요 우울증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우울장애를 주요우울증, 감정부전증, 그리고 기타 우울증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그 중 주요우울장애는 우울한 기분이나 흥미 상실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많은 우울증상을 동반하는 비교적 심한 우울증을 말합니다.



자료 출처 : 한국 우울증 연구http://www.myk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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