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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러너스

피부는 방수다. 핑계대지마.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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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다.

 

달리러 나가야 할 이유는 한 가지지만, 달리러 나가지 않아야 할 이유는 한 트럭이라고 말이다.

 

핑계에 감기와 나이가 추가된 건 최근의 일이다. 피할 수 있는데도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6시에 비가 그쳤다. 운동장에 나갔다. 다른 팀은 대공원 언덕 훈련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바로 영동 1교를 향해 달린다. 바닥은 많이 젖지 않았고, 조금 달리니 산책로는 모두 말라 있었다. 

 

돌아오니 피부가 모두 하얀 선배가 달리고 있었다. 또 한 명, 대공원에 가지 못하고 늦게 달리러 나온 선배를 만났다. 그들에게는 무언가가 있어 보인다. 아무나 갖고 있지 않는 것들, 집요함 같은 게 있다. 

 

핑계는 무조건 생긴다. 없다면 만들어 내기도 한다. 어떤 공격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 핑계를 만들지 않는다. 핑계와 불평, 할 수 없다는 생각은 모두 궁핍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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