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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직관의 획득 과정에 있어서는 아마도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포스

지구빵집 2017. 6. 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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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들, 지금부터 2~3분 정도 명상해보자. 태권도, 검도 학원에서 시작할 때나 끝날 때 해본 적 있지? 그렇게 하면 된다. 의자에 다리를 가지런히 하고 앉아서, 허리 곧게 펴고, 두 팔을 들어 올려 90도로 굽히고 뒤로 젖혀서 날개 같은 어깨뼈가 닿을 정도로 하고 왼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배꼽 아래에 대고, 오른손을 그 위에 살짝 내려놔~. 엄지손가락을 붙이고 축 늘어지게 놔둔다. 눈은 살짝 감는데 뜬 것도 아니고 감은 것도 아닌 채로 두자. 우주를 그리고, 지구를 그리고, 우리가 사는 곳을 보고, 그리고 우리가 있는 시민회관 주변을 생각하고, 이제 우리 교실로 들어와. 지금 우리는 이곳에서 배울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고... 자, 이제 그만하자. 반짝이는 눈을 뜨고 서로 보고 웃는다. 소프트웨어 수업 시작하기 전에 명상하기로 했다. 우리 몸이 먼저 움직여야 의미가 되고, 뜻이 되고, 길이 된다. 대학생들은 이런 일이 더 안된다. ^^


인공지능이 길을 열고 나가니 뇌 과학이 뒤따르고, 뇌와 인터넷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테슬라, 구글, 페이스북에서 시작하고 있다. 뇌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 있는 로봇을 조종하는 실험은 몇 년 전에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뇌파를 스캔해 분당 100단어를 입력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명상이나 정신 수양, 좌선 같은 정신적인 것들이 물질을 등에 업고 다시 태어나는 시대다. 명칭은 달라도 원리는 정신이 물질로 환원되는, 그래서 뇌와 정신의 고양 정도가 곧 그 사람의 능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과학이 기술이 그렇게 만들었다.


매트릭스에서는 이미 사랑이나 애정, 흥분 같은 것들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보고 로봇이나 컴퓨터들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한다. 바이 센테니얼맨에서 로봇인 앤듀류는 200년 간 살아가면서 인간이 되고 싶어 했지만 결국 죽음을 선택하고 인간으로 인정을 받고 죽어간다. 컴퓨터나 생각하는 기계들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인간과 유사하게 발전될 수 있다. 사람의 특징을 이루는 많은 호르몬의 비밀이 밝혀지고 물리적 재료들로 환원되는 가능성을 인간이 알아내면 그러한 인간의 능력은 같은 기계로, 다른 기계에 복제가 가능한 시대가 된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는 한 가지가 바로 위에서 설명한 뇌파, 직관의 획득 과정에 있어서는 아마도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포스가 바로 그것이라 예측해본다. 감이라고도 말한다. 제다이 기사에게는 좋은 포스가 있고, 다스베이더에겐 마찬가지로 어둠의 포스가 있다. 명상을 통하여 획득한 정신의 에너지는 선과 악 어디에도 쓰일 수 있다. 미래에는 명상과 뇌 훈련을 통해 높은 내공을 지닌 고수들은 정치나 의회, 예술, 음악, 과학등을 맡게 되고, 발전시키지 못한 일반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보는 장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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