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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같으면 행동을 하고, 다르면 대화를 한다. <매혹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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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같으면 행동을 하고, 다르면 대화를 한다. <매혹티비> Fascinant TV, 페시노 TV


늘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늘 감사하겠지만, 잊혀지기도 쉽다. 늘 받기만 한다.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과 목표들, 짧은 삶에서 스스로 얻기 힘든 것들이면서도, 꾸준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배웠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흘려 보내는 날들이 이토록 아까웠던 적은 없었다. 매일 아침은 기적이고, 세상은 누구에게나 그렇듯 아름답고 매혹적인 곳이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여자가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이제껏 쌓은 경험들로 앞으로 이루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 좋을까 생각했다. 시간은 우리와 상관없이 흐르고, 우리는 더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어렴풋하게 생각했다. 주위의 모든 것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사실 삶은 수 많은 우연적인 요소와 우리가 얻지 못한 기회들로 이루어진다. 얻은 기회는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말해지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삶은 드물다. 오히려 우리가 잡지 못한 기회들이 결과에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미친다. 놓친 기회들로 이렇게 삶이 흘러갈 줄 몰랐다. 여전히 선택은 매 번 우리앞에 놓여 있다. 모든 기회들이 우리를 방해할 차례다. 갈라놓고, 들볶고, 비루하게 만들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선택하지 않으려 한다. 어차피 잡지 못한 기회들이 더 많은 것들을 준다고 믿는다. 매 순간 가장 중요한 일들을 완벽하게 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것이 바로 성장의 비밀이다.


우리가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찾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어떨까? 느려터진 MC와 전문가들이 나와서 지겨운 이야기만 반복하는 토론을 없애고, 머리를 박박 밀거나 파란 물감으로 머리를 물들인 여자 앵커가 나와서 미친 듯이 빠른 대화와 속도감으로 진행하는 방송. 시청자들은 배를 잡고 웃으면서 보다보면 어느덧 머릿속이 환해지는 그런 방송을 진행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다. 정치, 외교, 안보, 국방 분야와 시사 문제까지 다루면서 유명 인사나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일단 출연하면 사회자가 출연자를 빛나게 해주는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다면. 일단 기존에 없던 쇼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 이전에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상황을 통제하고, 에드립도 뛰어나고, 학생을 가르치면서 광대가 되기도 하는 여자가 하는 방송이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준비되지 않은 멘트를 날리고, 당황스런 순간에 번쩍하고 출연자의 싸대기를 날리는 그런 거침없는 유능한 사회자라면 가능할 것 같았다. 순전히 MC가 어떻게 진행하는가에 따라 모든 것이 방향을 틀고, 대본 없이 떠들어 대고, 순간순간 SNS로 소통하고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질문은 쓸데없는 것만 받고, 진지함은 개나 주고, 방송인이 나오거나 연예인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런 분위기의 요리방송을 보는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했다.


우연하게도 여자는 여자 나름대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기의 영역을 부단히 확장하고, 검증하는 일을 해왔다. 여자는 동그란 작은 구멍이 뚫리는 펀치를 큰 원 주위로 계속 뚫다 보면 언젠가 가운데 원이 크게 뻥 하며 주저앉는다는 묘사로 자기가 나갈 방향을 잡고 있노라고 말했다. 큰 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이야기하는 중에 생각이 같았다. 행동하기로 했다. 생각이 비슷하게 같았다. 우리는 먼저 날고 생각하기로 한다. 어디에 착지하건 방향이 어디건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시도만이 현재를 변화시킬 수 있다. 행동만이 길을 찾아가게 된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른다. 왜? 해보지 않았으니까. 그럼 해봤다고 능력을 알 수 있을까? 더 모른다.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두 번째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얼마나 큰 실패를 할지 또는 성공하게 될지 또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예상도 할 수 없다. 영화에 소소한 배경과 일상을 양념처럼 사용하고, 짧은 사건 서 너 개가 일어나면 그 영화는 재미있고, 위대한 영화가 된다. 소소한 배경과 일상들을 빼버리면 망하는 영화가 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사소한 일상들을 잔뜩 뿌리고 듬성듬성 큰 덩어리를 넣으면 맛있는 요리가 되지 않을까? 입맛을 버리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다음 날 속이 안 좋거나 설사가 나더라도 먹을 땐 맛있게 먹게 되는 그런 요리도 좋지 않을까?


소소한 것들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찾아보고 배워야 한다. 모두 날카롭게 베껴야 한다.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 -見河-


*미국 유명 MC 코난 오브라이언  TV 유튜브 구독채널  https://www.youtube.com/user/teamcoco




때때로 유용한 미혹이 소용없는 진실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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