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란시사첩 서(竹欄詩社帖 序) - 정약용(1762∼1836)
"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한 여름에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인다. 가을이 되어 서쪽 연못에 연꽃을 구경하러 한 번 모인다. 국화꽃이 피면 한 번 모인다. 겨울에 큰 눈이 내리면 한 번 모인다. 세모(歲暮)에 화분에 심은 매화가 피면 한 번 모인다. 모일 때마다 술, 안주, 붓, 벼루 등을 준비하여 술 마시며 시 읊는 데에 이바지 한다. 모임은 나이 적은 사람부터 먼저 마련하여 나이 많은 사람에 이르되, 한차례 돌면 다시 그렇게 한다. 아들을 낳은 사람이 있으면 모임을 마련하고, 수령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마련하고, 승진된 사람이 있으면 마련하고, 자제 중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있으면 마련한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여유당전서’에 실린 ‘죽란시사첩서(竹欄詩社帖 序)’ 중 유명한 구절
이미지 출처 : 마음 속 울림을 주는 소리 받아써 보는 곳 https://markynkim.tistory.com/m/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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