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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하는 상태로 진입, 혹시 잘못되면 많이 후회하면 된다.

지구빵집 2019. 4.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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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하는 상태로 진입, 혹시 잘못되면 많이 후회하면 된다.

흐린 날이 있으면 곧이어 맑은 날도 있는 법인데, 오랫동안 흐리기만 한 기분이 든다. 누군가 괴롭히는 것처럼 생각은 되는데 사실 애정이 있으니 집에 있는 여자가 괴롭히기도 하는 것이다.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고 마음먹은 때가 있었다. 내가 마음 먹는다고 해서 되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4월에는 주중에 관문 운동장 훈련 대신 수요일 영동 1교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단정하게 줄을 맞춰 청담대교까지 뛰어간다. 나는 걷는다. 한 달 만에 한 시간을 걷기로 한다. 두렵다. 무리를 하게 되거나 혹은 다시 더 통증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시작한다. 충분히 쉬었고 충분이 치료받았다. 지금도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이제부터 회복해야 한다. 그게 오늘부터 조금씩 조금씩, 한 마리 한 마리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바람은 살살 불고 날씨는 차갑다. 장갑은 끼지 않았지만 약간 시렵다. 산책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아직 봄이 오지 않은 까닭이다. 어려움과 힘들 힘든 일이 있어도 전진이다. 영리하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며 해결책을 찾고 또 앞으로 나가는 일이 전부다. 내게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어떻게 감정을 가져가는가가 중요하다.

타워팰리스 앞을 지나고 있다. 회복이 잘 되는 느낌이다. 이제부턴 다시 올라가는 거다. 언젠가는 다시 떨어지겠지 그렇지만 지금은 올라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見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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