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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마라톤 달려봤니?' 보도자료 2개

지구빵집 2019. 9.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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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매 순간 경이로운 작업이었다.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매 순간 경이로운 작업이었다.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은 일의 마무리를 한다. 함께 할 일은 거의 끝났다. 모든 일을 잘 해냈다. 팔릴 책이라면 팔릴 것이고, 팔리지 않을 책이라면 팔리지 않을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내 디딜 뿐이다. 한 주 건너 회의가 잡힐 일도 없고, 사안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논쟁을 벌일 일도 없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채우거나 꼼꼼하게 교정을 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 회의가 끝나면 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는 그를 잡아 태워다 준다는 핑계로 거피를 한 잔 하는 일도 다 지나갔다. 회의가 잡히는 날은 매 번 다른 요일이라서 다른 옷을 입고 만났다. 맑은 날, 비 오는 날, 흐린 날, 뜨거운 날을 한 계절에 모두 만났다. 한순간도 그냥 보내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참 빠르게 흐르는 강물을 건넌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보도자료를 쓰기로 했다. 다른 책의 보도자료를 가져와 그대로 우리 책에 맞게 수정한다.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가장 모르는 사람일까?(이승우, 모르는 사람들)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멀리 있는 사람은 일반적인 사람이라 더 잘 알 수 있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완벽한 개별적인 사람이라 더 모를 수 있다.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커피, 꽃,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이름과 색깔, 모양까지 알아도 자기 것은 아니다. 왜 요즘은 자꾸 내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군다. 설령 지나가는 말로 한다고 해도 좋아보이는 말은 아니고 좋은 모습도 아니다. -見河-

 

***

 

보도자료 1.

 

이메일 제목: ‘양재천마라톤클럽’ 회원 수기 47편 책으로. "너! 마라톤 달려봤니?"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인 양재천 마라톤클럽(회장 신·申·55)이 회원들의 마라톤 참가 수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너! 마라톤 달려봤니?'(도서출판 품)라는 제목의 책에는 회원들이 1999년 마라톤클럽을 결성하고, 최근까지 훈련과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회원 개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20년 간 빠짐없이 매주 토요일 정기모임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다음카페(http://cafe.daum.net/yangjechon.net)에 올린 소감문 47편이 실렸다. 책 2,000권의 출판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충당했다. 양재천 마라톤클럽의 기본 취지는 발간사에 잘 나와 있다. “서로 존경과 사랑으로 달려온 소중한 시간의 결실입니다. 남녀노소, 기량의 높낮이와 무관하게 동호회 기본 이념인 더불어 달리기, 즐기는 달리기, 건강 달리기가 바탕이 되어 20년 동안 많은 마라톤클럽의 모범이 되었다.” 달리기라는 취미로 모인 동호회가 20년간 이어져오는 길은 물론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2005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말아톤>은 정윤철 감독이 클럽 회원들과 함께 엮어낸 감동의 스토리였다. 실제 영화 주인공인 배형진 군은 회원들과 함께 달렸고 춘천마라톤 이후에 영화를 완성했다. 2016년 심장정지로 갑자기 쓰러진 회원을 동료들의 일사 분란한 신고와 심폐소생술(CPA)로 4분 만에 살려낸 이야기가 있다. 풀코스(42.195km), 울트라마라톤 완주 같은 큰 이야기가 아니라, 거리에 상관없이 사소해 보이는 달리기에서 얻은 삶의 환희와 좌절이 들어있다. 연령이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보니 달리기를 시작한 동기와 훈련 중이나, 특히 대회를 겪으며 벌어지는 일은 생동감 있고 실감 나는 장면을 보여준다.

 

회원들의 수기 끝에 마라톤 입문 연도와 마라톤 풀코스 완주 횟수, 최고 기록, 마라톤 교훈을 읽고 본문을 읽는다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회원의 연령대는 40대부터 80대까지니 마라톤을 시작한 사람이나 마라톤에 입문하려는 독자는 분위기 파악하거나 목표를 세우는데 적당한 마라톤 입문 도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 에밀 자토펙(Emil Zatopek).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맨 몸으로 두 다리에 의지해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은 힘든 운동에 틀림없다. 무슨 일이든지 한 걸음 내딛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달리기가 우리에게 주는 좋은 점은 건강, 몸매, 몰입, 잊기, 성취감 등 일일이 꼽기가 어렵다. 독서에 좋은 계절은 놀기에도 좋고, 운동에도 좋은 계절이다. 연령이 다르고 기량이 다른 러너들의 이야기가 있는 ‘너! 마라톤 달려봤니?’ 책은 가을에 무엇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려는 독자에게 좋은 나침반이 될 것이다.

 

보도자료 2.

 

이메일 제목: ‘양재천마라톤클럽’ 회원 수기 47편 책으로. "너! 마라톤 달려봤니?"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인 양재천 마라톤클럽(회장 신·申·55)이 회원들의 마라톤 참가 수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너! 마라톤 달려봤니?'(도서출판 품)라는 제목의 책에는 회원들이 1999년 마라톤클럽을 결성하고, 최근까지 훈련과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회원 개인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20년 간 빠짐없이 매주 토요일 정기모임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다음카페(http://cafe.daum.net/yangjechon.net)에 올린 소감문 47편이 실렸다. 책 2,000권의 출판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충당했다.

 

달리기를 시작한 동기와 기량이 모두 다른 회원들의 수기집인 ‘너! 마라톤 달려봤니?'책은 6장의 큰 제목이 눈에 띈다. 마라톤의 좌절과 환희, 아무도 모르는 여자의 달리기, 당신만 모르는 마라톤의 원리, 달려 본 사람만 아는 마라톤의 비밀, 나의 마라톤 이야기, 당신의 삶 새롭게 하기 등 각자 다른 경험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버킷리스트의 한 줄이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고 적혀있거나, 달리기에 입문하려는 독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마라톤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수많은 러너는 주로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달리는 일이 아름답다면 무엇 때문에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동기와 풀코스를 완주한 횟수와 최고 기록, 각기 다른 마라톤의 명언까지 달리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담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마라톤 용어해설은 참고하면 마라톤에 문외한이라도 재미있게 책을 읽기에 부담이 없다.

 

“쓸림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 부위에 콘돔을 끼고 달리는 남자와 달리 여자로서 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슴이 출렁거리고, 생리 때와 겹치는 대회를 걱정해야 하고, 얼굴과 피부를 걱정해야 한다”(오명순 |2008년|풀코스 36회|풀코스3:33:5)

 

27km까지는 잘 왔는데, 장안대교 언덕에서 쥐가 출몰했습니다. 쥐 앞에는 장사가 없죠. 페이스메이커가 도와주어 잠시 스트레칭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달리다 보니 쥐가 이쪽 다리에서 저쪽 다리로 돌아다닐 줄은 몰랐어요. 30km 지점부터는 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쥐 때문에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죠.(윤남호|입문 2017년|풀코스 1회 5:20:4)

 

여왕이 따로 없다. “주부 인생 사십 대에 이런 도전 의욕 있는 사람이 어디 흔한 줄 아느냐? 실실 골프나 치러 다니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내 나이 또래 주부들이 풀코스 완주한 이가 몇백 명도 안 될 것이다”(이진희|입문 2003년|풀코스 5회 완주|풀코스 4:44:44)

 

“국내에 3천 명도 안 된다는 서브-3를 달성하고 나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지 않았다. 달리기가 주는 좋은 기분과 몰입의 즐거움을 평생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 마라톤 전사의 2시간 59분 52초(이종현|입문 2006년|풀코스 52회 완주|풀코스 2:59:52)

 

정기모임이나 주중의 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남편과의 사이는 더욱 좋아졌다. 직장에 다니는 우리는 집안일이나 회사 일에 활기찬 모습으로 변했다. 아이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우리 나이가 보통 밤에도 그냥 잠만 자는 나이인데 달리기를 시작하고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신영희|입문 2014년|풀코스 11회 완주|풀코스 4:58:13)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라톤이 인기가 있다. 달리기와 몰입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은 책도 여럿이다. 진지하게 철학을 논하거나, 온통 마라톤을 완주하는 성취감만 들어있지 않다. 어떤 운동을 취미로 하든 모든 운동에는 단계적인 절차와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너! 마라톤 달려봤니?'는 동호회 회원들이 겪는 크고 작은 즐거움과 오롯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가을은 독서하기에도 좋은 계절이지만 놀거나 운동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달리기에 빠지는 일을 가을에 할 첫 번째 목표로 삼았으면 좋겠다. 왜? 자신이 보통의 평범한 하나의 인간임을 깨닫기 위해.

 

목차

발간사 _ 신춘식 양재천은 계속 흐른다

회고기 _ 김만수 스무 살 양재천마라톤클럽

제1부 마라톤의 좌절과 환희

문홍식 90세에도 춘천마라톤을 달린다

채희성 좌절을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서다

이석배 승우 아빠, 파이팅!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양정희 시집을 잘 와서

윤환구 앞사람 따라 무작정 뛰다, 걸렸다!

신춘식 흠모하는 그대에게

한순분 연변부터 제주까지, 아이언 우먼을 꿈꾸다

김경식 마라톤의 사계절

김재천 예사롭지 않은 마라톤 입문기

송태호 뛰어놀기만 좋아하던 아이

 

제2부 아무도 모르는 여자의 달리기

오명순 남자는 하나도 모르는 여자의 달리기

라미경 소양강 처녀

이순금 나비처럼 날아올라 벌처럼 달린다

이진희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양미 양미의 상상, 현실로 이루어지다

이영금 Florist는 매일매일 마라톤을 한다

신영희 울트라마라톤 100km 도전기! 나는 성공, 남편은 실패

이상숙 호놀룰루, 뉴욕, 보스턴을 달리다

 

제3부 당신만 모르는 마라톤의 원리

이종현 마라톤 전사의 2시간 59분 52초 김석원 마라톤 감독의 한마디! 이영화 Age Runner의 꿈 채성문 세상살이에 어려운 일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김해성 첫 풀코스 도전 날 늦잠을 자다니 조성수 아름다운 경쟁 배용한 실패하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는다 이진수 파리마라톤에는 여자 화장실이 없다

 

제4부 달려 본 사람만 아는 마라톤의 비밀

이정택 이 정도는 돼야 첫 풀코스의 기억이지!

박정민 꿈꾸었던 ‘달콤한 인생’

임시경 버킷리스트의 한 줄을 지우다

윤남호 쥐가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해요

이종혁 첫 풀에 배부르랴 윤성진 꼴찌들의 반격

 

제5부 나의 마라톤 이야기

김만수 마라톤은 자신의 그림자와 하는 경쟁이다

故이이래 건강한 빛들

조성갑 토요일이다, 양재천으로 뜀박질하러 가자

조현세 13,300시간의 자원봉사 - 여한명 코치

윤재룡 마라톤은 쪽박, 가게는 대박

이상숙 ‘빛 나눔 동반주자’를 하고 왔어요

 

제6부 당신의 삶 새롭게 하기

조현세 영동 1교에서 저승사자를 만나다

조창근 어긋난 약속

김봉조 마라톤의 겨울

김규만 예약된 손님

故 김선우 ‘양재천마라톤클럽’의 별

임창식 내래 옛날이야기 좀 하리다

김윤기 병아리 눈에 비친 양마클 첫인상

부록 - 마라톤 입문자를 위한 마라톤 용어 담당

 

상세 연락처 반드시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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