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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여정(旅程)이 언제쯤 순항(順航)할 수 있을까?

지구빵집 2019. 11.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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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우리의 여정(旅程)이 순항(順航)할 수 있을까?

 

  어제와 같은 오늘이고,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일이 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순항하는 시간이 길지 않음을 잘 안다. 반짝이는 거울처럼 매끈한 바다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시간이 계속될 수 없다.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일이 중요하다. 기다리는 것은 일찍 오지 않고, 두려운 날은 두려움의 크기만큼 일찍 온다. 풍랑(風浪)이 높게 일고 파고(波高)는 높다. 항구(港口)에 머물 때 배는 안전하다. 그것이 배의 존재이유(存在理由)는 아니다. 우리의 항해(航海)가 고요하게 출항(出港)하여 거세게 항로(航路)를 따라 운행하고 평화로운 항구에 도착하기를···

  주의를 분산하지 않는 게 집중하는 것이다. 한정된 두뇌의 용량에 따라, 특히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못하는 남자의 뇌에 있어서 되도록이면 주의를 분산하지 않는 게 좋다. 감정의 파고가 일 때 1분을 참으면, 10분을 참게 되고, 한 시간을 참으면  하루가 지나간다. 조금 더 오래 스마트폰 전원을 켜지 않는다. 다른 일로 전환하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일을 오래 한다. 뭉텅이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뭉텅이 일을 끝날 때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 일이 다 끝나고 우리는 광활(廣闊)한 식탁에 앉아서 각자가 좋아하는 술을 따라 마셔야 한다. 우린 맘껏 취해도 된다. 

  시간은 우리가 의식하든 하지 않든 여지(餘地)없이 흐른다. 어떤 예외도 없을뿐더러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모든 자연이 흘러가기 때문이다. 일정한 빠르기와 일정한 리듬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두를 담고 흐른다. 우리도 역시 그 흐름에 실려간다. 어디론가 데려다 줄 것이다. 상세한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목적지를 알고, 방향을 알고, 가는 법을 알더라도 계속 걷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다. -見河

 

키워드: 여정, 순항, 풍랑, 파고, 항해, 출항, 항로, 지도, 나침반, 파고, 존재이유

 

오랜만에 별주막에 들렀다. ICT 교육을 위한 제안서 작성 협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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