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통제할 때 느끼는 통쾌한 감정

 

  어떤 일을 잘하려면 그 일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통제력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 태도는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는 상관없이 나 자신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자기 생각은 스스로 바꾸고 결정할 수 있다. 자기통제력은 자신에게 생기는 모든 일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자기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대응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사실을 알고 의식적으로 대응하기로 한다면 자기 통제력은 자연스럽게 강해진다. 만약 이런 방법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이 대부분 꺼리는 일을 경험해보겠다고 결정하는 셈이다. 즉 뒤로 물러앉아 운명이 다가올 때까지 무력하게 기다리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선택하는 태도다.

 

  자기통제력이 일상의 삶에서 뿌리내리도록 하는 가장 우선하는 방법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마음속에 새기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그 사실을 현실적으로 믿게 된다. 내가 기대하는 반응을 얻지 못해도 상관없다. 자기 통제권을 갖는다는 것이 모든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혼자서 하거나 단체로 하거나 어떤 방식을 택하든 그것은 자신이 결정할 문제다. 자기통제는 근육과 유사해서 훈련을 통해 아주 새롭게 개발이 가능한 것이다.

 

  자기통제력은 마라톤처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채찍질하고, 긍정적 경험이 달리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실체를 창조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되게한다. 자신있게 세상을 경험하고 이전보다 더 큰 자신감으로 새로운 미지의 일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계속 느껴라. 그 통쾌함이 분노나 증오심, 서운한 감정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꾼다. 마음에 응어리 없이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다른 사람에게 받은 것은 욕망의 씨앗이다. 그 씨앗이 자라나 그들의 복수를 하길 바랐다고 생각했다. 나는 복수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존엄을 지키고 고귀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다. 

  사람은 평생 자기 자신을 명확히 돌아보지 못한다. 조용히 무위작약한 삶을 살 때는 몰랐다. 마냥 평화롭고 즐거웠다. 욕심도 없었고 무언가 되려고 하지도 않았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마치 우물 안의 물가 같았다. 하지만 그를 만나, 그의 품 안에서 느끼고, 그가 옆에 있을 수록 나는 내 마음 깊은 곳을 볼 수 있었다. 수평선을 가진 바다와 같은 욕망,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것이 생긴 날이 계속 이어지고,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영혼의 목소리로 괴로웠다. 

  통제하라. 모든 일을 너의 일정, 너의 계획, 너의 관계에에 맞춰 배열하고, 조작하고, 속이고, 위장하고, 공격을 위해 사용하라. 갈구하고, 기다리고, 기대하고, 한없이 원하는 그런 마음으로 만들지 마라.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부단히 계속한다. 자신을 항상 통제 상태로 두고 함부로 날뛰거나 욕망이라는 이름으로 애타게 갈구하는 걸 멈추고 통제해야 한다. 하고 싶은 말도 통제하고 행동도 통제하는 일을 꾸준히 계속한다.

 

  권력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하지만 자기 통제에 성공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길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 바로 거기에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이 소용돌이 속에서 행동하고 감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다툼이나 싸움을 초래한다. 당신의 자제력이나 자율성은 다른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고 감정을 더욱 격앙시킨다. 그들은 당신을 분노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이려고 애쓰며 자기편을 들어 달라거나 혹은 평화를 중재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들이 감성적 탄원에 굴복하는 순간 당신은 그들의 문제에 휘말려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공감하거나 연민을 느끼더라도 그들의 분쟁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 당신은 결코 이런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다. 분쟁이 확대될 뿐이다.

 

  상황에 따라 당신은 사태를 방관만 할 수도 없다. 그런 태도는 자칫 당사자를 자극할 수 있다. 적당한 수준으로 게임에 참가하여 다른 사람의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심지어 그들의 편을 들어줄 것처럼 보여야 한다. 하지만 겉으로는 지원하는 척 행동을 취하더라도 당신의 감정을 배제함으로써 내적 에너지와 건전한 판단력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그들의 문제나 분쟁에 대한 당신의 관심은 표면적 수준을 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그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공감한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며 심지어 가끔은 매력도 발산해야 하지만 법적으로는 그들이 팔을 뻗어도 당신에게 닿지 않도록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라. 개입하지 않고 당신의 자율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신은 주도권을 쥘수 있다. 당신의 움직임은 스스로 선택한 문제에만 한정돼야 하며, 주변 사람들의 강요 때문에 방어적 대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각을 선택하고 그 생각대로 살아간다. 통제란 '그걸 어떻게 하겠나" 라고 생각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