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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견고함과 지속성이라는 것은 환상

지구빵집 2020. 10.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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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견고함과 지속성이라는 것은 인생이 

 

세상의 견고함과 지속성이라는 것은 인생이 얼마나 제멋대로이고 변화와 파괴가 얼마나 상시적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믿을 수 있는 환상이다.

누군가를 가르칠 때에는 최고의 배려와 인내만이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다. 절대 목소리를 높여서는 안 되고, 특별한 기지를 발휘해야 하고, 수업을 할 때마다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한 번의 신중한 부정적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열 번 칭잔을 해야하는 것은 필수다. 무엇보다 차분함을 시종일관 유지해야 한다. 

교사가 차분하려면 무엇보다 수업의 성패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야 한다. 고집 센 학생이 수업에 관심이 없다면 그건 그 학생의 문제다.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은 각각의 학생들이 교사의 삶을 크게 좌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분함은 사랑이라는 교실 밖을 맴돈다. 여기에서 '학생'은 잠시 잠깐의 책임이 아니라, 평생을 건 약속이다. 그러니 우리가 자제심을 잃고 서툴고 경솔한 말을 내뱉기 쉬운 것도 당연하다. 

굴욕, 분노, 위협의 수준을 높여 개인의 발전을 앞당긴 일은 거의 없다. 자존감이 꺽이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자아가 신랄한 모육을 감당한 결과로 더 이성적이 되거나 자신의 성격을 더 깊이 통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The Course of Love. p.134 

 

 

아주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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